민주노동당 당원이 민주노동당 당내정파를 분석한 글입니다..
나름대로 읽어볼 가치가 있어서 퍼왔습니다.. 간혹 통신체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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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신입당원들을 위한 정파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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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재담꾼 노회찬을 보고 들어온 순진 무구한 우리 신입당원 여러분 안녕하심까? 그동안 여러분의 계좌에서 오차 없이 빠져나간 월 만원의 댓가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 선거가 찾아왔음돠. 누구를 뭘믿고 찍어야 되나, 살짝 고민될텐데여. 홈피 들어오믄 노상 정파,정파 얘기 나오는데 뭔 소린지 궁금할검돠. 아주 가끔 신문이나 잡지에서 민노당 취급해줄때(<-선거 때만 살짝 취급해줌. ㅜ.ㅜ;) 간간히 평등파, 자주파라고 나오는데 그게 정파 비스무리한 것 같은데. 후보들 이력서를 눈씻고 찾아봐도 지들 마빡에 평등파, 자주파라고는 절대 적지 않거든여. 선관위에다 물어봐두 그런건 안갈쳐 줄 겁니다.
그래서 마침 프로젝트도 끝나고 해서 요즘 잠시 여유가 있을 때, 신입당원 여러분들 위해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정파 안내를 해드릴테니, 투표때 함 참조하십셔.(까놓고 말해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은 다 거기서 거깁니다. 선거 직전에 급조해 내니 까 선거가 끝나면 뭔소리 했는지 지덜두 기억을 못할검돠)
아참, 근데 선거때 왜 정파가 중요하냐면여 당을 어떤 노선으로 이끌게될지 감 잡을 수 있게 되니깐 그렇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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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주파
언론에선 듣기 좋게 ‘자주파’라고 말해주는데여 얘네들 본명은 주사파라고 할수 있져.(당내에선 '자민통 그룹'이라고 불러달라구 합니다.) 술먹고 주사를 잘 부리기도해서 주사파인 것 같은데요. 풀네임은 주체사상파입니다. 이렇게 부르면 얘네덜 막 거품물고 발광함돠. 왜냐면 옛날 서강대 총장 빡콩 한테 당한 일이 있거든요. 학계, 정계, 언론계에 주사파들이 바글바글하다고 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공안정국 조성했던 빡콩 기억하시져? 빠콩이야, 사노맹도 주사파라고 할 정도로 세상 물정을 모르는 넘이긴 한데요. 근데 걔덜 눈에는 또 그렇게 밖에 볼수 없는 것이, 우리가 딴나라당 넘들이나, 좃선이나, 조갑제나 다 같은 한통속이라고 보는 것하고 비슷한 눈길 되겠슴돠.
근데 재밌는 것은 우리가 이렇게 보믄, 걔네들은 또 억울하다고 그럽니다. 딴나라당 애덜은 왜 우리가 월간조선 좃깟제냐구. 반대로 좆깝제나, 류근일 같은 애덜은 ‘한나라당 같은 기회주의자들 말구’ 다른 학끈한 꼴통 정당을 주문하면서 지덜끼리두 티격태격하져.
빡콩이 진보 일반을 다 주사파로 싸잡아서 매도한 것은 분별력이 없이 덜떨어진 얘기이긴 했지만, 그 헛소리가 먹히게 된 계기가 있었슴돠. 사실 그때 주사계열 학생 애덜이 김일성 사망에 격정을 못이겨 ‘근조’, ‘서거 애도’ 등의 플래카드와 리본으로 온통 학교를 도배질하는 꼬락서니를 보여주었었거든요. 그게 벌써 10여년 전 얘기가 되었군요.
참, 얘기가 좀 어긋났네요. 암튼 주사파는 분명 있슴돠. 근데 걔덜 내부에서도 주체사상을 완전소중하게 여기는 NL과 그렇지 않은 비주사NL이 있나 봅니다만 실천상으로는 거의 대동소이하죠.
애네덜의 정치적 스탠스는 월간 조선 좆깝제랑 똑같슴돠. 좆깝제가 북한과의 화해, 협력 얘기 나오면 거품물고 지랄하잖아요. 근데 얘덜 주사들은 반대로 북한 비판하면 간질 발작 일으키거든요. 주한미군의 핵미사일이 남한에 들어왔던 80년대에 반핵외치면 좌파 빨갱이라고 했던 좃선이, 북한이 핵협박하는 90년대 들어선 어느새 반핵 평화주의자가 되었슴돠.
마찬가지로 80년대엔 반전-반핵 노래까지 만들어 부르던 주사돌이들이, 요즘엔 반전-평화라고 하여 ‘핵’글자를 싹 지워버리는 얍삽한 변신을 함돠. 좃선 애덜이 경제발전을 위해서 인권 희생을 당연시여기는 것처럼, 주사파들은 반미-자주를 위해선 북한 주민이 어떻게 살고 있는 지 관심이 없슴돠.
5.18 때, 사람이 많이 학살당했다고 하면, 좃선이나 공안기관이 ‘유언비어 날조, 니 눈으로 그거봤어? 빨갱이 색히..’운운하면서 협박하잖아여? 주사파 애덜이 하는 짓이 꼭 그 짝임돠. 북한 인권 문제제기하면 ‘다 조작이야, 미국의 음모야, 늬덜이 봤어?’ 등등으로 발뺌합니다. 얘덜은 아주 약한 수준에서도 북한 비판을 도저히 견디질 못하는 애덜임돠.
웃긴 얘기 하나 하께요. 우리당 강령에서 보면, ‘남한 자본주의의 천민성과 북한 사회주의의 경직성을 극복..’이런 문구가 있는데여. 주사파 애덜은 북한에 대해 ‘경직’되었다는 표현도 참아내지 못하고 삭제를 요구하다가 창당 대의원대회에서 개박살난적이 있었져. 정말 웃긴 녀석들이져. 아마 과거부터 지금까지 좃선이나, 주사파 애덜이 주장한 내용들을 슬라이드로 쭈욱 훑어보믄 졸라 재밌을 검돠. ^^;
암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좃선과 주사파는 극우 민족주의라는 동일한 뿌리에서 나온 두 개의 줄기세포입니다. 겉으로는 굉장히 심각한 대립을 보이지만, 같은 종자인 셈이죠. 사실 민주노동당의 좌파적 이념으로 보믄 얘덜은 본질적으로 이질적인 종자들임돠. 왜냐믄 얘덜은 우리 사회를 어떤 사회로 만들건지에 대한 고민 자체가 엄써여. 그래서 조세문제, 부동산 문제..교육개혁 문제 등 사회전반적인 개혁과 관련한 기본적인 상이 전혀 엄써여. 남들이 하는 얘기 그저 우물우물거리믄서 마지못해 따라하는 것 정도져. 그러다 좀 기회가 되면 무조건 '닥치고, 반미!, 닥치고 통일!' 이런 짓거리할 때서야 열라 신나함돠. 그저 미국놈들 혼내주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거져.
얘덜은 이념이라고 하믄, 오직 좃선과 김일성 이 두 개밖에 몰라여. 맑스도 모르고, 사민주의도 모르고 암튼 다른 이념과 노선에 대해선 머리 속에 떠올려 본적도 없는 애덜임돠. 하기사 김일성대학 도서관에선 맑스의 ‘자본론’이 먼지 뒤집어 쓰고 있다죠?
주사파 얘덜이 누군지 궁금하믄 게시판에서 북한 열라 비판해보세요. 그럼 마치 바퀴벌레가 에푸킬러에 못이겨서 밖으로 기어 나오는것처럼 그 비판 못참고 막 발작하믄서 나옵니다. 게시판 좀 둘러보시면 잘 아실거에요. 게시판 보니깐 ‘찔레꽃’님이 열심히 에푸킬라 뿌리고 있는데 거기에 비명 지르면서 막 덤비는 바퀴벌레 주사파들 많습니다. 그 중에 특히 ‘김호철’이 눈에 띄네요. 글구 약을 더 치면 본색 드러냅니다. 북한이 얼만큼 괜찮은 사회인지 70년대 삐라에서나 나올법한 얘기로 설득하려고 함돠. 전혀 쪽팔린지도 모르고 막 얘기함돠. 웃겨 죽슴돠.
근데 이런 얘덜 잡아가는 국가보안법은 정말 큰 문제임돠. 월간좃선에서 한 말을 가지고 좃깝제를 감옥에 집어넣으면 안되듯이, 사실 얘덜두 언론의 자유는 누려야 되거든여. 글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김일성 만세 실컷 부르게 해줘야 함돠. 그런 담에 처절하게 왕따당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옛날 국보법이 막걸리 보안법이었잖아여. 정부 비판하믄 그걸로 잡아가두고. 그런 기억을 자꾸 상기시키믄서 지덜이 국보법에 걸리믄 옳은 소리해서 잡혀간다고 착각하거든여.
그래서리, 국보법 빨리 폐지해야 함돠. 사실 지금 그 법은 공안기관 밥벌이 수단에 불과하고, 주사파덜에게는 정당성을 만들어주는 역할도 부록으로 해주거든여.
근데 정치적 멘탈리티가 이렇게 후진 애덜이 정파 쪽수로보믄 젤 많슴돠. 그거 참 희한하죠? 좃선이랑 비슷한 이유 때문에 그렇슴돠. 좃선의 멘탈리티 역시 열라 구리긴 하는데 신문은 잘팔리자나여? 왜냐믄 잼나게 만들고 꼭지 뽑는것도 흥미를 좀 유발시키거든여. 이처럼 대중적 감각 하나는 뛰어나서 구독률이 높아여. 주사파 애덜 쪽수가 많은 것은 대중 감각이 이른바 좌파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라 그렇슴돠. 대중들이 뭘 좋아하는지 냄새를 잘 맡거든여. 이런 점은 좌파라는 애덜이 벤치마킹할 필요는 있슴돠. 좌파 애덜이 골방에서 문건 만들고 지가 쓴 글 지들끼리 돌려보고 감탄하면서 딸딸이 치는데여. 주사파 애덜은 그럴 시간에 주변의 대중들과 노닥거리믄서 잘 놀거든여. 그러다보니 대중이 원하는게 뭔지 잘 알아채립니다.
민주노총 쪽에서 보면, 크게 중앙파와 국민파로 나뉘어져 있져? 사실, ‘중앙파=좌파, 국민파=우파’라고 인식되어 있는데여. 달리 말하면 강경파와 온건파라고 불리울 수 있겠져. 근데 중앙파는 좀 독선적이고, 지덜 내부의 논리에만 갇혀져서 원칙이라든지 추상적인 가치전달에 매몰되어 국민들로부터 왕따 당하기 딱 좋은 노선으로 잘 걷거든요. 닭짓 많이 하고 있져.
근데 국민파는 이른바 국민 정서와 여론에 좀 신경쓰면서 노동운동하는 쪽이거든여. 그래서 상대적으로 온건적인 노선을 가고 있져. 그렇다고 해서 어떤 이념적 칼라가 있는건 아닌거 같구 반중앙파 연합이라고 할 수 있는거져. 주사파덜은 바로 이런 ‘국민파’ 쪽에 잘 붙어서 친화력을 쌓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수파적인 노릇을 할 수 있는검돠.
그러니까 좌파라는 애덜이 지덜끼리 딸딸이 치는 것 말고 원대한 대중의 바다로 잘 나가면 주사파덜이 설 곳이 없을 텐데. 대중의 정서와는 자꾸 멀어지니까 큰 시장을 주사파한테 뺐기는 거져.
하지만 주사파들은 개념 자체를 안드로메다에 관광보낸 애덜이라서 골때리는 주장까지 일삼게 됩니다. 독도 문제가 불거졌을 때, 한나라당같은 우익들도 감히 주장하지 못하는 독도 파병하자고 외쳤죠. 그래서 언론으로부터도 황당하다며 존내 두들겨 맞았습니다만, 그 주장이 왜 잘못된 것인지 아직도 이해못하고 있져.
물론, 주사파 모두는 반미-자주 외치는 애덜이지만, 반대로 반미하는 얘덜 전부는 주사파라고 할 수는 없겠져. 아마 80년대처럼 졸라 잼없는 북한 원전을 꼼꼼히 독해하는 애덜두 요즘 거의 드물검돠. 반미-자주 외치는 애덜의 멘탈리티는 근본적으로 고구려에 자부심을 갖는 그런류의 민족주의에 빠져있는 검돠. 왜냐면 맨날 중국에 조공 갖다 바치는 약소국의 역사에서 걔네들과 맞짱 뜬 고구려가 왠지 자랑스럽지 않슴까? 그런것처럼 세계 최강의 깡패 양키한테 막 개기는 북한이 걔덜에게는 민족적 자부심으로 자리잡는 그런 심리적 메카니즘이져. 근데 민족의 자주성은 지켰을 지 모르나, 개인의 존엄성이 짓밟힌 북한을 그들은 결코 보지 못하고 있는거져.
주사파덜의 주된 서식지는 전국연합임돠. 지덜 내부에서 보믄 울산연합, 인천연합, 동부연합 등으로 나뉘는 것 같은데여 지덜끼리 뒷담화도 까고 경쟁도 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만. 다 거기서 거기죠. 그 중에 가장 심한 꼴통짓을 하는 애덜은 이용대가 대표선수로 있는 동부연합이라고 합니다. 얘덜의 종파적 작태는 엽기 그 자체임돠. 두 세달 전부터 민주노동당에 막 입당하신 분들은 자기가 선거권이 아직 없다는 사실에 놀라셨져? 그게 아주 사연이 많아여.
민노당 창당 초기에는 주사파덜이 당에 이렇게 많이 기생하지 않았었져. 그러다보니 정신병동에서 막 가출한 환자의 이야기를 주절대는 주사파덜이 당에서 좀 따 당했슴돠. 글구, 얘덜이 국민대중들로부터 잊혀져가는 골방의 운동권 사무실에서 기생하다가는 멸종될 것 같으니까, 민노당을 숙주로 삼아야겠다고 나름 정치적 판단을 한 것도 있겠져. (<-완전 에얼리언임 - -;)
그래서 그들이 당을 장악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각 지구당을 접수하겠다고 떼거지로 달려들었슴돠. 스타로 비유하자면 저글링 모드로 개떼 습격작전에 돌입한거져. 주로 개념 밥말아 먹은 학생들 명단 취합해서리 당비 대신 내주고, 쪽수채워서 지구당 접수를 막 한 검돠.(참, 학삐리덜은 당비 50% 할인인거 아시져? TTL 카드로 추가할인 안되냐구 물을지도 모를 얘덜이져.- -;) 이런 상상도 하지 못할 엽기적인 행태임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주사파 몇몇이 징계를 받는 선에서 그쳤을 따름이져. 어쨌든 이것 땜에 선거 수개월전 입당 당원에게 당권이 부여되지 못하는 기상천외한 제도가 만들어진 검돠.
골때리는게 당내의 거의 모든 종파사건은 주사파들이 다 일으켰으면서 지덜이 다수를 장악하고 나면, ‘통합, 단결’ 이런 말들을 전혀 양심에 거리낌없이 주절거린다는 검돠. 지난 선거때 다수로 등극하고 나니깐 이번 선거에서도 예외없이 그런 소리를 또 지껄여대는구만여. 사악한자들이져.
이런 애덜은 싱하횽이 이렇게 다루어줘야 함돠.
결론적으로 우리가 주사파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면 이런 얘덜이라는 겁니다.
“생물학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뇌의 구조를 가진, 자선냄비에 라면 넣어보는 열성유전자의 합집합. 리모컨을 바꿨더니 TV화질이 좋아졌다고 학교가서 자랑하다 아가리 한대 더 맞을 질병의 상징 주사파”
그러면 이번 선거에서 주사파 후보들에게 우리가 해줄 말은 무엇일까요? 개그콘서트의 명언에 따르자면 다음과 같슴돠.
“주사파,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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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번에 예고해드린 대로, 이른바 ‘좌파’라는 친구들을 함 디벼보기루 하져. 얘네덜 얘기하자면 왠지 신입당원 분들껜 괜히 죄송한 생각이 드네요.( <(_ _)> ;숙연~ ) 왜냐믄 열라 어려운 얘기만 하는 애덜이라 머리를 지끈지끈하게 만들거든여. 그래서 애네덜 만날땐 두통약 챙겨가는 센스 잊지마세요. 근데 참, 허탈한건..졸라 어려운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었는데 남는건 하나두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랫동안 같이 어울리믄 성격이 신경질적으로 변해요. 그럴땐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루 뇌주름에 다림질하여 매끈하게 단순무식한 주사파들이나 찾아가 골려주면서 스트레스 해소하믄 딱 좋슴돠.
우리 당이 좌파 정당이기 때문에 사실 우리 당에 모여있는 자들 모두가 좌파이긴 하죠. 근데 아주 이질적인 종자인 주사파가 슬며시 또아리틀고 있기 땜에 주사파를 제외한 나머지를 걍 모두 좌파라고 통칭하겠슴돠. 언론에선 ‘평등파’ 또는 ‘사회주의파’라고 이름 붙여주죠.
그럼 이들 정파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함 나열해볼께요. 구진정추 계열(혁신네트워크), 전진 그룹, 평등 연대, 자율과연대, 그리고 진보누리, 민지네같은 싸이트에서 서식하는 무당파적 정파 등이 있져. 이밖에 또 뭐가 있겠지만서도..뭐 별 의미가 없는 친구들이고해서...제가 아는 범위까지만 말씀드리겠슴돠.
1.진정추파
먼저 진정추(혁신네트워크)라고 하는 정파입니다. 사실 말하자면, 우리 민주노동당에 대한 ‘원천기술’은 이 사람들에게 있다고 해두 과언이 아니져. 민주노동당이 태어나기 대략 10년전부터 '닥치고 진보정당!'을 부르짖던 사람들이거든여. 우리 당에 있는 대표 선수로는 노회찬, 주대환이 있죠.
90년도 초에 사회주의권이 망하고, 또 우리 사회가 민주화되기 시작하니깐. 80년대에 비밀조직 형태로 남아있던 운동권에서 구찌가 제법 큰 일군의 좌파조직들이 통합해서 합법 대중정당인 한국노동당 만들구 민중당이랑 통합해서 총선도 치루고 했는데 한 석도 못얻구, 개박살났었져. 그 이유야 여러가지를 들 수 있겠는데여.
당시에 상당히 첨단을 걷는 ‘민주적 사회주의’라는 원천 기술이긴 했어두, 노동 대중이라는 자본력이 딸려서리 실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해서 실패한검돠. 글구 삼성, 엘쥐같은 거대 정당의 상품에만 수십년간 길들여져 있기 땜에 사람들이 낯설어서 신흥 중소기업에서 나온 그 ‘진보’ 상품을 거들떠 보지두 않은거져. MS 윈도가 졸라 비싸구, 버그도 많지만 사람들이 길들어 있기 땜에 불평하면서도 다 쓰잖아여. 리눅스가 그것보다 훨 값싸고 질좋은 운영체제임에도 불구하고 쓰는 사람 별루 엄꾸 그러니깐 응용프로그램두 개발안되구... 암튼 그런 것과 같은 이치인검돠.
그때 같이 한 자들 중 이재오, 김문수처럼 민중당에서 한 자리 했던 애덜은 배고픔을 못참구 결국 대기업같은 신한국당으루 취직했져. 글구 노회찬, 주대환 같은 사람들은 여전히 그 기술의 실용화에 미련을 못버리고 권토중래를 꿈꾸며 패잔병들을 모아 다시 ‘진보정당추진위원회’를 꾸려서 열심히 펀드 모집에 나섭니다.(이때부터 이 사람들 별명이 ‘진정추파’라고 이름 붙여진 검돠) 기술을 실용화시키려믄 노동계급이라는 자본이 필요하거든여. 그래서 자본력이 젤 센 민주노총 등을 쫓아 당깁니다. 근데 이 단체들은 주주들의 의견을 좀 더 물어봐야 되니 어쩌니 함서 시간 질질 끌었져. 그러다보니 어느새 1996년 신제품 박람회 총선이 눈 앞에 다가온 것임돠.
그래서 맨날 투자한다 말만 해놓구 미적 거리는 민주노총 말만 기다리다가는 기회를 잃어버린다 싶어서인지, 그 진정추 팀은 새로운 컨셉으로 총선에 도전함돠. 민주당, 신한국당 같은데서 오너의 경영방식이 좆같아 도저히 못해먹겠다고 사표내고 나온 애덜, 글구 그 보수정당의 불량 제품에 불만을 품은 시민단체에서 텨나왔던 자덜, 이런 자들과 컨소시엄을 급조해서 총선에 나간검돠. 이른바 개혁신당. 글구 결과는 BIG정당의 벽을 못넘구 92년과 같은 이유로 또 졸라 깨졌져.
근데 이듬해 대선때, 말로만 펀딩 약속했던 민주노총 쪽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해와 꿈에 그리던 회사설립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게 됨다. 민주노총이 들어온다고 하니깐 그 주변에서 기생하던 운동권 일파들도 같이 참여하구 일단 대선을 앞뒀으니 급한대로 ‘국민승리21’이라는 임시 단체를 만들어서 대선에 도전함돠. 그 담에 한 3년간 지리멸렬한 논의 끝에 드뎌 2000년 1월에 민주노총과 여러 운동권 분파들도 합세하여 민주노동당이 맹글어졌져. 글구 그 해 총선에 또 깨졌습니다만, 예전과는 다르게 대중적 기반도 좀 더 안정적으로 잡혀서 그런건지 바로 깨지진 않았슴돠. 그 이후 좀 더 대중적 지반을 쌓다가 2004년 드뎌 의원 10명의 대박을 터트린검돠. 이거에 대한 감개무량은 주대환의 ‘여한이 없습니다’라는 글에 잘 나와 있슴돠.
쓰다보니 어케 민노당 前史를 말하게 된 것 같은데여. 일케 말함 민노당 만들때 뺑이쳤던 다른 정파쪽에서 “뭐야? 이 씨불넘....알구 보니...진정추 끄나불이네..?”함서 속으로 욕할거 같은데염. 뭐....글케 보믄 할말 엄꾸여. 근데 민노당이란 논문의 ‘제1저자’의 위치에 올려줄만한 얘덜임에는 틀림없슴돠. 왜냐믄 10여년전부터 운동권 좌,우로부터 졸라 협공을 받음서두 곤조부리면서 이 한 길 고집했거든여. 진보정당 운동의 선두그룹으로서 인정해줄건 인정해줘야 함돠.
골때리는게 말이져 90년대 초에 이 조직이 공개 대중정당을 표방하믄서 나올때, 다른 좌파조직들이 ‘합법주의다, 개량주의닷’ 함서..욜심히 뒷담화까구 쫓아댕겼는데여....어느새 지덜두 공개조직, 대중정당으로 은근슬쩍 같이 따라온 거 있져.ㅋㅋㅋ
이념으로 보믄 사회주의를 지향하는데, 구소련이나, 북한같은 사회주의는 하지 않겠다면서 프롤레타리아 독재 개념을 폐기했슴돠. 그리고 ‘민주주의와 함께 가는 사회주의’라고 해서 그 전의 사회주의와는 차별을 둡니다. 생산수단을 국유화하는 것보담 사회화해야 한다고 함돠. 근데 그 ‘사회화’가 구체적으로 뭐냐구 물어보믄, 뭐..공적 소유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뭔말을 하는지 저두 잘 몰겠슴돠.((_ _;) 죄송;;;)
근데 크게 보믄 대략 유럽의 사회민주주의 정당을 모델로 하는 것 같아요. 근데요 ‘민주적 사회주의’랑, ‘사회민주주의’ 순서가 바뀐 말인데 자칫하다 이 말하믄 막 삐지는 애덜이 있어요. 특히 얘덜 왼편에 있는 ‘전진’이라든지 ‘평등연대’라든지...그런 동네가믄 왕따당하기 십상이니깐...걔덜 앞에선 ‘민주적 사회주의’를 ‘사회 민주주의’라고 순서 바꿔 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돠.
왼쪽에 있는 애덜은 유럽의 사회민주주의에 대해서 굉장히 삐져있슴돠. 걔덜한테 삥뜯긴적두 없음서 열라 싫어하는 이유는요. 자본(생산수단)의 개인적 소유를 인정한다구 그런다네요. 글구 영국 노동당처럼 이라크 침략 돕는 식으루다가 제국주의와 한통속인 넘들이라 재수없어 한다는 검돠.
암튼 진정추 쪽의 이념을 보믄 대략 ‘민주적 사회주의’라고 개념지을 수 있는데여...여기서 주대환은 한 발 더 나아가 걍, 사회민주주의하자라구 막 그러는거 같슴돠.
근데 이 진정추들은여 우리당에서 비교적 현실감각과 합리성이 젤 뛰어남돠. 대중정당 일을 오랫동안 해와서 그런지 대중 감각을 잘 읽어내구...대중적 말빨두 쎄져. 노회찬만 봐두 알잖슴까. 근데 현실을 넘 잘 알다 보니깐 예전에 같이한 멤버들 중 많은 이들이 다 먹구 살겠다구 쩜 많이 ‘현실’ 속으로 흩어졌져.(물론 꼭 이 동네만 그런건 아니었지만...) 그래서리 한땐 전국적 영업망두 많이 갖췄었구 PD 출신 학생 그룹들두 나중에 결합했었거든여(진학련) 근데 요즘엔 많이 붕괴된거 같슴돠. 주로 정책쪽 분야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 같아요. 마켓팅쪽 분야에 다시 좀 신경쓰겠다구 ‘혁신네트워크’인가 만든다는 소문 들리던데, 아무리 홈피 찾아봐두 엄떠라구여. 어케 네트워크 하겠다는건지...흐미~- -;; .
진중권 칼럼을 즐겨 읽는 분이라면 이쪽 정파에 상당히 호감을 가질 수 있을 검돠. 정치적 포지션이 가장 유사함돠.
2.전진 그룹
이 그룹 풀네임은 ‘평등사회로 전진하는 활동가연대’라고 합니다. 네이버 검색함 나와요. 흔히 옛날 학생 운동권 그룹을 NL-PD루 나누잖아여. 전진은 그 중에 PD의 직계라구 보믄 거의 틀림없슴돠. 근데 이 ‘PD’라는 말루 뭉뚱그려지는데 이 집단은 그렇게 균일한 성격의 집단은 아니구여...어떤 경향성 들의 집합이라구 할까. 비유하자면 개신교 집단인거져. NL은 비교적 이념적 성향이 균등한 천주교 정도라면(물론 교구마다 좀 온도차가 있겠지만) 이 PD는 각자 따로 노는 개신교 집단과 같슴돠. 이 기독교도들은 예수교장로회니, 감리회니, 기독교장로회니..하구 잡다한 종파들이 많잖아여. 거기에다 같은 장로회 소속이더라두 교회마다 다 독립적이구.. 그런 점과 닮아 있습니다. 근데 또 기독교도들이 졸라 교조적이고 폐쇄적인 면두 있거든여. 지덜과 쫌 다른 해석하믄 금방 이단이라구 딱지붙이구 몰아부치거든여. 그래서 또 하나의 종파가 생겨나구...이런것들두 좀 닮아 있슴돠.
근데 나중에 왜 갈라졌는지 생각해보믄 일반인들은 전혀 이해못할 그런 이유들인거져. 지덜두 시간이 좀 지나믄 그런 일루 다퉜다는걸루 서로 민망해 합니다.
PD는 학삐리에서 생성된 분파이기 때문에 말투나 사고방식이 좀 관념적이져. 지금은 전보담 많이 좋아졌지만 암튼 그 습관은 진정추에 비해서 좀 도드라져 보임돠. 글구 80년대 중후반에 생성된 정파라서 학교 말구는 사회나 노동현장에서는 대중적 기반이 그렇게 튼튼하지 않은거 같슴돠. 그래서 민주노총 중앙파에 많이 기대구 있져. 단병호, 심상정 등이 이들과 친화력을 갖구 CEO의 역할을 하는 거 같슴돠.
이들의 이념두 역시 ‘사회주의’라구 하는데 생각보담 또렷한 건 없슴돠. 이들 역시 망해버린 소련같은 국가사회주의를 배격하자는데까지는 동의하는데 아까 말한대루 사회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상당히 냉소적임돠. 글타구 북한은 더더욱 말두 안되는거 같구. 근데 민주적 사회주의두 괜히 사민주의 냄새난다구 해서 첨에는 좀 거부반응을 보였었져. 왜냐믄 ‘프롤레타리 독재’(피티 독재)랑 ‘일당 독재’는 다른건데 왜 그걸 폐기하냐구 막 열을 냈거든여. 지덜두 일당 독재 폐기는 좋지만 피티 독재는 해야 한다는 거거든여.
근데 제가 볼땐 애덜은 하나만 알구 둘은 모른거져. ‘피티 독재’라는 개념은 역사적으로 ‘일당 독재’로만 귀결되었는데 대중적으로 씨알이 멕힐 수 있는 소리냐는 거져. 엔지니어가 아무리 고기능 제품이라구 해서 만들믄 뭐합니까. 유저들이 사용하기 졸라 불편하구 복잡하믄 다 쓰잘데기 없는거든여. 유저가 쓰기 싫어하믄 과감하게 그 기능 없애야 하는데 얘덜은 특허권이 아까워 자꾸 소비자의 의식변화만 촉구하고 나서니 중간에 죽어나는 건 영업뛰는 사람들뿐인거져.
그러니깐. 결국 이 친구들은 입맛이 졸라 까다로운 막내아들 같은 애덜이라구 볼수 있슴돠..
“생선 먹어라”,
“싫어! 비린내나.”,
“고기 먹어라.”,
“싫어. 노린내나!”,
“야채 먹어라.”
“안먹어 존나 맛엄써!”...
뭐 이런거져. 일케되믄 “그럼 뭘 처먹을꺼야 쌍놈아!” 하구 엄마가 신경질을 안부릴 수 없거든여. 그럴 땐 매우 허탈한 대답이 나옵니다.
“맛있는 반찬!”
그렇지만 얘네덜은 뭐 아주 꼴통은 아니구여. 그런대루 현실 인식력은 좀 있습니다. 말귀도 알아듣는 편이구여. 테레비에 나와서두 똑똑한 소리 잘하져. 지난 총선때 젊은 총각 김종철 보믄 알잖아요. 90년대 들어 의제를 진정추 쪽에 맨날 선점당해서 그렇지, 민주노동당 이란 논문의 ‘제2공저자’ 정도 수준은 됩니다. 올드레프트의 때가 덜 빠져서 가끔 삑사리를 내긴 하지만 말임돠.
마켓팅보다는 기술분야에서 커온 애덜이기 때문에 주로 영업(조직)보다는 기술(정책) 분야에서 강점을 보임돠. 중앙당, 정책 파트 쪽 분야에서 많이 서식함돠. 글구...근거지는 서울 쪽에 많이 있는거 같네염.
3. 사회민주주의를 위한 자율과 연대
이 쪽 정파야말로 21세기의 정파입니다. 2000년 이후에 만들어졌으니깐여. 글구 이념이 가장 선명합니다. 일단 타이틀부터 ‘사회민주주의’라고 완전 선언해 버렸잖아여?
사회민주주의....이 이념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일단 포지션을 잘 잡았습니다. 사실 민주노동당의 잡다한 정파 인간들이 복잡한 얘기로 뭐라뭐라 궁시렁거려도 결국 그 성격은 객관적으로 유럽의 사민주의로 갈 수밖에 없슴돠. 또 내놓은 정책과 공약도 그 수준을 벗어날 수도 엄꾸여. 그런 점에서 ‘자율과연대’는 우리 당내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그룹입니다.
근데 사민주의라는 것이 졸라 광범위한 개념이거든여. 스웨덴 사민당애덜은 영국 노동당놈들을 막 제국주의라고 욕하믄서 상대도 안할려구 하구 그렇슴돠. 이처럼 북유럽의 사민주의라구 하더라두 나라별로 이념 차가 현격하기두 한것 같구요.
그래서리 이 ‘정파’가 그 이름값 할려믄...고생 졸라 해야할 것 같슴돠..
근데 문제는 컨텐츠가 엄써요. - -;;
대형할인마트라고 간판은 걸었는데 안에서 팔만한 물품이 시골 구멍가게보다 더 엄씀돠. 들어갔던 사람들이 다 민망해지는 정도져.
그래두 이제 시작하는 곳이구, 또 정파활동 전문 백수라든지...하는 그런 폐인들은 별로 엄는거 같아서 우리같은 생활인들 정서와 가장 가까운 거 같슴돠. 그래서리 저 같은 사람두 암 부담엄씨 참여할수 있을 것 같은..그런 정파라구 할 수 있겠져. 물론 아직 운동권 화약 냄새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
근데 주대환은 사회민주주의자라구 선언했슴서...왜 여기에는 참여 안하는지 몰겠어여... 겉으로보믄 그런대루 주대환하구두 친하게 지내는거 같던데...워낙 빈약한 동네라서 들가믄 주대환의 가오가 살지 않는다구 생각해서일까여? - -; 암튼 그 속사정은 잘 몰겠슴돠..- -;
대표선수로는 1기때 대표 후보로 나온 김용환씨가 있슴돠.
네이버에서 ‘자율과연대’라구 치믄 나오드만여.
4. 진보누리 등의 네티즌 동네.
이 동네는 뭐랄까여..일종의 ‘정파 피해자 연합’이라구 볼 수 있슴돠. 그러다보니 생각두 제각각이구..뭔가 하나로 유형화하기에는 제 능력의 한계를 넘어섭니다. 근데 얘네덜의 주적은 무엇보다 주사파인거 같군여. 그런 점에서는 제 맘에 쏙 듭니다. 저두 이 동네에서 간간히 글을 남긴적두 있는데엽....근데 씨바 누리베스트로는 절대 안올려줌돠. 개쉑히덜..- -;;
글구...진보누리는 ‘진중권’이 한때 고정적으로 칼럼을 써서 장사가 짭잘했던 동네이기두 하구여. 또..뭐랄까..‘민주노총’이라는 민노당 대주주의 횡포에도 상당히 불만이 많이 가진 그런 소액다수주주들이라구나 할까여. 그래서 걔덜이랑 친해볼려구 하는 그룹들이랑두 별로 사이가 않좋아여. 전진이나, 진정추 등과두 거리두는게 그런 이유인거 같은데요 자기들을 ‘민주노동당파’라구 불러달라구 함돠. 암튼. 민노당 내의 ‘시민군’이라구 할 수 있는 애덜이져. 뭐..딱히 정파라구 이름붙일만한 건 엄는데여...
정치적 포지션은 대략...진정추, 전진그룹, 자율과연대, 이런 프리즘에서 사안별로 시계불알처럼 왔다갔다 함돠.
대표선수로는 이강토, 평검사,새롬이, 새벼리, 개골목 등이 있는 거 같슴돠. 요즘엔 안들어가봐서..통..잘 몰겠네요. 근데 결집도는 모래알처럼 제각각이져. 지덜끼리 가끔 티격태격하는거 같슴돠.. 대략 심심할 때..이 동네가서 노가리 풀다보믄 잼있슴돠..신입당원 여러분들두 가끔 놀러가보세엽.
5. 평등연대, 다함께 등
음..얘네덜 생각만 하믄..갑자기 옷깃을 여미지 않을 수가 엄꾼여. 최루탄 자욱한 길거리에서 눈터지게 싸우던 80년대의 처절한 몸부림이 떠올려지거든여. 근데 얘덜은 그때 청카바 백골단의 하이바로 머리를 잘못 맞아서인지 기억이 딱 거기에 머물러 있는거에요.(기억 상실증두 아니구..이런걸 의학적으로 뭐라고 하시나여? 아는 사람 쪽글로 남겨주셈 - -;;)
그래서 말이나, 행동이나, 생각이 딱 그 때에 고정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뭐라 말을 해두 안믿구 옛날의 주장만 계속 되풀이하는 애덜이져.
'평등연대'는 옛날 소련의 입시생들에게 스트레스 졸라 안겨주던 맑스-레닌주의 교과서만 달달달 외우는 자덜인데여. 스탈린과 비슷하게 생긴 애덜이져. '다함께'라는 애덜은 스탈린이 보낸 자객에게 도끼로 맞아 죽은 트로츠키를 조상으로 삼고 있는 애덜임돠.
그래서 사실, 걔덜 계보를 따지고 들자면 이 두 정파가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어야 하거든여. 근데 당내에선 서로 소 닭보듯이 멀뚱멀뚱함돠. 대중들로부터 왕따 당하고 있는 같은 처지라는 점에서 동병상련을 느끼는 걸까요? 아님 상대하기 서로 쪽팔린다구 생각해서일까요..암튼 웃긴 애덜임돠.
뭐 이념으로 본다믄, 스탈린보담 트로츠키가 그나마 낫져. 일국의 혁명이 아니구 세계 혁명을 해야 진짜배기 사회주의 온다..뭐..이런 얘기해서 국제연대의 중요성을 졸라 강조함돠. 그러니깐 얘덜이랑 같이 놀려믄 영어두 쩜 해야될검돠. 트로츠키의 이상이야말루 세계 사회주의자들의 ‘궁극의 검’이라구 할 수 있는거겠져
근데 울 나라에서 트로츠키주의를 자임하는 다함께 얘덜의 수준은 졸라 낮은거 같아여. 트로츠키는 그래두 나름 그 시대 구체적인 문제를 갖구 실용적인 대응두 그런대루 했거든여. 근데 트로츠키를 조상으로 삼는 다함께라는 애덜은 트로츠키의 히트곡 몇 개의 소절만 무한 반복으로 재생함돠. 이재현의 비유를 들자면. 애덜을 알기 위해선 한국 에로비디오가 그런것처럼 리와인드가 필요없슴돠. 뭐가 들어있나 보기 위해선 단지 패스트 포워드로도 충분함돠. 그것도 단 한 개만 훑어보믄 나머지 다른 것도 다 아는 거져.
자유로운 분파투쟁→ 노동자권력→영구혁명 등의 간단한 도식적 개념으로 세상을 다 설명함돠. 근데 걔덜의 혁명운동은 다른 말루 맨날 노상까는 데모질과 칼라풀한 찌라시로 세상의 모든 실천을 다하는 애덜임돠. 근데 더욱 웃기는 것은 자본주의는 물론 사민주의에 대해서조차 지랄 광분하는 애덜이 스탈린주의의 변종이며 파쇼적 왕조통치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비판적 연대’ 분위기로 가는 거 있져. (흐미~ - -;) 한국의 트로츠키주의자덜의 수준이 이처럼 개념을 엿바꿔 먹은 애덜임돠..- -;;
‘평등연대’라는 애덜두 실천방식이 비슷한 무리들이져. “소련같은 국가사회주의가 무너지고 북한같은 경우도 다 맛이갔다. 중국은 자본주의 완전 변신했다. 왜 그러냐?” 일케 물어보믄, 평등연대같은 애덜은 관료제만 극복하믄 된다는 식으로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만 함돠. 북한이나 구사회주의권 국가에서 하나의 예외두 엄씨 필연적으로 그 현상이 일어났다믄 근본적으로 그 원인이나 이유에 대해 깊이 고민해봐야 하는데...웅..그런건 ‘노동자 평의회’, ‘생산자 협의회’같은걸 활성화시킴 될그야..이런 피카추 만화에 나오는 몬스터들의 대화 수준에두 못미치는 소리만 지껄여 대는검돠.
그러니깐 이런거져. 자본주의에서 불평등이 발생하는건 필연인데..이 문제를 어케 해결해야 되지? 하구 물어보니깐..응 그건 불평등을 제거하믄 돼. 요렇게 개념 가출한 소리를 나불나불 거리는 거져.
그리고 지가 무슨 집달관두 아님서 딱지 붙이는것 졸라 좋아라함돠. ‘기회주의’, ‘수정주의’, ‘개량주의’, ‘합법주의’니’..하는 딱지를 멀쩡한 사람 마빡에 막 붙이고 돌아당기는 족속인데여..개놈 프로젝트가 완성된다 하더라도 현대의학으로선 도무지 풀지 못할 미스테리 유전자의 소유자들이라구 봄다.
이런 애덜하고는 노래방 같이 가지 마셈.
노래방에서 분위기 파악 못하구 한물간 노래들만 주구장창 불러대서 분위기 산산조각 내어버리는 족속들임돠. 그럼서 한번 잡은 마이크 잘 내주지두 않아여...- -; 그러다 다른 사람 분위기 만땅 충전해서 신곡으로 노래불러제끼믄 거들떠보지두 않구..지 다음에 부를 노래나 존나 찾기 위해 선곡 책에 코만 박고 있는 애덜임돠. 이런 자덜과 같이 가믄 스트레스 해소는커녕 스트레스 만빵으로 재충전되어서 다시 나옴돠.
얘덜의 정치적 포지션은 뭐랄까....길거리에서 낡은 봉고차에 확성기 올려놓구 ‘닥치고 반공!’캠페인 벌리는 꼴통 우익들의 컨셉과 닮아있다고 할 수 있겠슴돠.
개념엄꾸, 아무 맥락엄는 애네덜의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하믄 디씨갤에서 유행한 아래의↓ ‘콩나물밥햏’과 비슷한 포지션 되겠슴돠.
길거리에서 맨날 노상까는 데모질만 좋아해서 선량한 시민들 불편만 끼치고, 지덜두 고생은고생대로 하는 정치적 비전하나 엄는 이런 자들을 위해 제가 사업적 비전하나 제시하께여. 제가 낭중에 사업할 비밀 아이템인데 오늘 기분두 좋구 해서...얘네덜에게 걍 무료로 공개하는 검돠.
얘네덜의 비전은 바루 미사리 까페촌 되겠슴돠. 70-80세대들의 마음의 고향이니만큼 얘덜이 비집고 들어갈 틈새 시장인거져. 바루 운동권 까페를 차리는 검돠. 까페명을 ‘철의 노동자’라든지, ‘애국전선’ 등으로는 이름붙이지 마시구여. 그럼 시장이 반으로 쪼개집니다. - -; ‘임을 위한 행진곡!’을 까페명으로 강력 추천함돠. NL이든 PD든, 학삐리든, 노동자든 누구나 불렀던 노래니깐...운동권 시장이 상당히 넓어질 검돠.
그런담에, ‘주체사상 총서’, ‘무엇을 할 것인가’, ‘노동해방문학’, ‘노동자의 길’,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등을 그 안의 책장에다 가득 꽃아두고 테이블 정 중앙에 촛불대신 화염병을 켜 놓는 인테리어 센스 발휘하시구여.(아~ 그 향긋한 추억의 신나냄새 ^^;;), 쇠파이프, 백골단 하이바, 두벌식 타자기, 등의 악세사리를 적절한 곳에 배치해두세엽. 또 거기서 팔 술이나 차 메뉴도 그 시대 메뉴명 넣어주시구엽. 가령 PDR 폭탄주, 신식국독차 등으로 적절한 센스 발휘해주는거 잊지 마셈..
그럼 한나라당의 김문수, 고진화, 이재오 등이나, 열린당의 유시민, 송영길, 오영식, 임종석 등의 삼팔육 부대 등도 노스텔지어의 냄새에 못이겨 찾아오겠져. 장사 끝내주게 되지 않겠슴까? ㅋㅋ 그 까페에선 아무래두 우리 민노당이 최고 다수당, 그 담에 열린당, 한나라당은 소수정당의 비애를 맛보게 될 것 같네염...
또 그 시대를 함께한, 백골아저씨덜이나, 공안담당 짭새덜두...심심찮은 단골이 될 것같구...
여러분들을 위해 일케 소중한 사업 아이템 하나 거저 주었으니...이제 길거리에서 아무때나 노상까는 일에만 몰두하믄서 남 까대지만 말구, 좀 정상적인 생활패턴으루 자력갱생의 길을 걸어 보셈.
6. 마치며
신입 당원 여러분, 정파 얘기 일케 하니깐...쫌 김새져? 알구보믄 동호회 수준임검돠. 근데 넘 절망하지 마세여. “사외이사 1명 두면 전교조 빨갱이 세상온닷!”하구 오공본드 나발불고 다니는 정신병동 가출 환자같은 소리 지껄여대며 120여명 국회의원들을 전국에 질질 끌구 당기는 한나라당 짓거리를 보세염. 그런 환자들의 소리에 살짝 장단 맞춰주며...“시행령으로 좀 보완해주께..”같은 얼빵한 소리 지껄여대는 열우당 애덜두 거기서 거기져. 그런 애덜보담 그래두 수준은 좀 높은 편인거거든여. ^^;
사실 ‘정파’라고 하면 너무 각잡힌 말임돠. 거기에 빠져들믄, 사상투쟁이네 노선이네 함서 지덜끼리 뭔가 대단한걸 하는 것 같지만 사실 알구보믄 별것두 엄씀돠. 가치의 다원화의 현대 21세기에 이 복잡한 현실을 하나의 노선으로 통일해서 본다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인 검돠.
그래서...동호회처럼 널럴하게...이중, 삼중 멤버십도 허용함서 좀 열린 정파로 거듭나야 되는 검돠. 쉽게쉽게 살자구여. 졸라 각잡구 뺑끼치지 말구여. 정파의 패러다임 확 바꾸세여. 과거의 19세기식 분파 투쟁으로 일관한다믄 노상 상대방을 이기는 전략만 짜게되구 글케 되믄 상대방의 합리적 주장도 다 배제하면서 얼빵한 짓거리나 하게 됨돠.
그런 점에서 저는 진정추, 전진, 사민주의 자율과연대, 진보누리 같은 집단들이 서로 노닥거리기두 하구, 경쟁두 하믄서 당의 좌-우를 점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 봄돠. 합리적 대화가 어느 정도 통할 수 있는 집단이라는 점에서 그런 거져. 비록 과거 운동권의 뿌스러기들이 어느 정도 잔존해있지만, 새로운 물을 흡수하믄서 그런 잔존물들은 서서히 제거될거라 생각됨다.
물론 저 어두운 한쪽 구석탱이에 찌그러져있는 평등연대니 다함께니 하는 왈왈구찌 이념매니아들은 뭐 있어두 그만, 없어두 그만이구여.
다만 뽀글이 김정일의 입만 바라보구 사는 개념 가출 주사파라는 집단만큼은 단호히 당에서 배격해야 한다구 봄돠.
세계 식량 기구에서 식량부족 국가 지도를 보믄, 기아 국가들의 색깔을 검정색으로 칠하구 있슴돠. 아프리카의 절반이 검정색으로 칠해져 있드만여. 그 옆의 유럽은 무지개 색깔임돠. 더 동쪽으로 가믄 검정색이 간간히 출연하다가 한반도 북반부에 시커먼 색깔이 그려져 있더군여.
기아에서 허덕이는 아프리카 국가가, 세계 국력 9위 OECD 한국을 ‘진보’ 시키겠다는 꼴이지요. 덜떨어진 이념에 미치면 주사파처럼 됩
니다.
졸라 잼엄는 얘기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하구여...낼 중으루 신입당원들이 선택해야 할 최고위원 후보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썰을 풀어보렵니다. 그럼..그때까지..^^
나름대로 읽어볼 가치가 있어서 퍼왔습니다.. 간혹 통신체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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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신입당원들을 위한 정파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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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재담꾼 노회찬을 보고 들어온 순진 무구한 우리 신입당원 여러분 안녕하심까? 그동안 여러분의 계좌에서 오차 없이 빠져나간 월 만원의 댓가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 선거가 찾아왔음돠. 누구를 뭘믿고 찍어야 되나, 살짝 고민될텐데여. 홈피 들어오믄 노상 정파,정파 얘기 나오는데 뭔 소린지 궁금할검돠. 아주 가끔 신문이나 잡지에서 민노당 취급해줄때(<-선거 때만 살짝 취급해줌. ㅜ.ㅜ;) 간간히 평등파, 자주파라고 나오는데 그게 정파 비스무리한 것 같은데. 후보들 이력서를 눈씻고 찾아봐도 지들 마빡에 평등파, 자주파라고는 절대 적지 않거든여. 선관위에다 물어봐두 그런건 안갈쳐 줄 겁니다.
그래서 마침 프로젝트도 끝나고 해서 요즘 잠시 여유가 있을 때, 신입당원 여러분들 위해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정파 안내를 해드릴테니, 투표때 함 참조하십셔.(까놓고 말해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은 다 거기서 거깁니다. 선거 직전에 급조해 내니 까 선거가 끝나면 뭔소리 했는지 지덜두 기억을 못할검돠)
아참, 근데 선거때 왜 정파가 중요하냐면여 당을 어떤 노선으로 이끌게될지 감 잡을 수 있게 되니깐 그렇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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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주파
언론에선 듣기 좋게 ‘자주파’라고 말해주는데여 얘네들 본명은 주사파라고 할수 있져.(당내에선 '자민통 그룹'이라고 불러달라구 합니다.) 술먹고 주사를 잘 부리기도해서 주사파인 것 같은데요. 풀네임은 주체사상파입니다. 이렇게 부르면 얘네덜 막 거품물고 발광함돠. 왜냐면 옛날 서강대 총장 빡콩 한테 당한 일이 있거든요. 학계, 정계, 언론계에 주사파들이 바글바글하다고 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공안정국 조성했던 빡콩 기억하시져? 빠콩이야, 사노맹도 주사파라고 할 정도로 세상 물정을 모르는 넘이긴 한데요. 근데 걔덜 눈에는 또 그렇게 밖에 볼수 없는 것이, 우리가 딴나라당 넘들이나, 좃선이나, 조갑제나 다 같은 한통속이라고 보는 것하고 비슷한 눈길 되겠슴돠.
근데 재밌는 것은 우리가 이렇게 보믄, 걔네들은 또 억울하다고 그럽니다. 딴나라당 애덜은 왜 우리가 월간조선 좃깟제냐구. 반대로 좆깝제나, 류근일 같은 애덜은 ‘한나라당 같은 기회주의자들 말구’ 다른 학끈한 꼴통 정당을 주문하면서 지덜끼리두 티격태격하져.
빡콩이 진보 일반을 다 주사파로 싸잡아서 매도한 것은 분별력이 없이 덜떨어진 얘기이긴 했지만, 그 헛소리가 먹히게 된 계기가 있었슴돠. 사실 그때 주사계열 학생 애덜이 김일성 사망에 격정을 못이겨 ‘근조’, ‘서거 애도’ 등의 플래카드와 리본으로 온통 학교를 도배질하는 꼬락서니를 보여주었었거든요. 그게 벌써 10여년 전 얘기가 되었군요.
참, 얘기가 좀 어긋났네요. 암튼 주사파는 분명 있슴돠. 근데 걔덜 내부에서도 주체사상을 완전소중하게 여기는 NL과 그렇지 않은 비주사NL이 있나 봅니다만 실천상으로는 거의 대동소이하죠.
애네덜의 정치적 스탠스는 월간 조선 좆깝제랑 똑같슴돠. 좆깝제가 북한과의 화해, 협력 얘기 나오면 거품물고 지랄하잖아요. 근데 얘덜 주사들은 반대로 북한 비판하면 간질 발작 일으키거든요. 주한미군의 핵미사일이 남한에 들어왔던 80년대에 반핵외치면 좌파 빨갱이라고 했던 좃선이, 북한이 핵협박하는 90년대 들어선 어느새 반핵 평화주의자가 되었슴돠.
마찬가지로 80년대엔 반전-반핵 노래까지 만들어 부르던 주사돌이들이, 요즘엔 반전-평화라고 하여 ‘핵’글자를 싹 지워버리는 얍삽한 변신을 함돠. 좃선 애덜이 경제발전을 위해서 인권 희생을 당연시여기는 것처럼, 주사파들은 반미-자주를 위해선 북한 주민이 어떻게 살고 있는 지 관심이 없슴돠.
5.18 때, 사람이 많이 학살당했다고 하면, 좃선이나 공안기관이 ‘유언비어 날조, 니 눈으로 그거봤어? 빨갱이 색히..’운운하면서 협박하잖아여? 주사파 애덜이 하는 짓이 꼭 그 짝임돠. 북한 인권 문제제기하면 ‘다 조작이야, 미국의 음모야, 늬덜이 봤어?’ 등등으로 발뺌합니다. 얘덜은 아주 약한 수준에서도 북한 비판을 도저히 견디질 못하는 애덜임돠.
웃긴 얘기 하나 하께요. 우리당 강령에서 보면, ‘남한 자본주의의 천민성과 북한 사회주의의 경직성을 극복..’이런 문구가 있는데여. 주사파 애덜은 북한에 대해 ‘경직’되었다는 표현도 참아내지 못하고 삭제를 요구하다가 창당 대의원대회에서 개박살난적이 있었져. 정말 웃긴 녀석들이져. 아마 과거부터 지금까지 좃선이나, 주사파 애덜이 주장한 내용들을 슬라이드로 쭈욱 훑어보믄 졸라 재밌을 검돠. ^^;
암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좃선과 주사파는 극우 민족주의라는 동일한 뿌리에서 나온 두 개의 줄기세포입니다. 겉으로는 굉장히 심각한 대립을 보이지만, 같은 종자인 셈이죠. 사실 민주노동당의 좌파적 이념으로 보믄 얘덜은 본질적으로 이질적인 종자들임돠. 왜냐믄 얘덜은 우리 사회를 어떤 사회로 만들건지에 대한 고민 자체가 엄써여. 그래서 조세문제, 부동산 문제..교육개혁 문제 등 사회전반적인 개혁과 관련한 기본적인 상이 전혀 엄써여. 남들이 하는 얘기 그저 우물우물거리믄서 마지못해 따라하는 것 정도져. 그러다 좀 기회가 되면 무조건 '닥치고, 반미!, 닥치고 통일!' 이런 짓거리할 때서야 열라 신나함돠. 그저 미국놈들 혼내주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거져.
얘덜은 이념이라고 하믄, 오직 좃선과 김일성 이 두 개밖에 몰라여. 맑스도 모르고, 사민주의도 모르고 암튼 다른 이념과 노선에 대해선 머리 속에 떠올려 본적도 없는 애덜임돠. 하기사 김일성대학 도서관에선 맑스의 ‘자본론’이 먼지 뒤집어 쓰고 있다죠?
주사파 얘덜이 누군지 궁금하믄 게시판에서 북한 열라 비판해보세요. 그럼 마치 바퀴벌레가 에푸킬러에 못이겨서 밖으로 기어 나오는것처럼 그 비판 못참고 막 발작하믄서 나옵니다. 게시판 좀 둘러보시면 잘 아실거에요. 게시판 보니깐 ‘찔레꽃’님이 열심히 에푸킬라 뿌리고 있는데 거기에 비명 지르면서 막 덤비는 바퀴벌레 주사파들 많습니다. 그 중에 특히 ‘김호철’이 눈에 띄네요. 글구 약을 더 치면 본색 드러냅니다. 북한이 얼만큼 괜찮은 사회인지 70년대 삐라에서나 나올법한 얘기로 설득하려고 함돠. 전혀 쪽팔린지도 모르고 막 얘기함돠. 웃겨 죽슴돠.
근데 이런 얘덜 잡아가는 국가보안법은 정말 큰 문제임돠. 월간좃선에서 한 말을 가지고 좃깝제를 감옥에 집어넣으면 안되듯이, 사실 얘덜두 언론의 자유는 누려야 되거든여. 글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김일성 만세 실컷 부르게 해줘야 함돠. 그런 담에 처절하게 왕따당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옛날 국보법이 막걸리 보안법이었잖아여. 정부 비판하믄 그걸로 잡아가두고. 그런 기억을 자꾸 상기시키믄서 지덜이 국보법에 걸리믄 옳은 소리해서 잡혀간다고 착각하거든여.
그래서리, 국보법 빨리 폐지해야 함돠. 사실 지금 그 법은 공안기관 밥벌이 수단에 불과하고, 주사파덜에게는 정당성을 만들어주는 역할도 부록으로 해주거든여.
근데 정치적 멘탈리티가 이렇게 후진 애덜이 정파 쪽수로보믄 젤 많슴돠. 그거 참 희한하죠? 좃선이랑 비슷한 이유 때문에 그렇슴돠. 좃선의 멘탈리티 역시 열라 구리긴 하는데 신문은 잘팔리자나여? 왜냐믄 잼나게 만들고 꼭지 뽑는것도 흥미를 좀 유발시키거든여. 이처럼 대중적 감각 하나는 뛰어나서 구독률이 높아여. 주사파 애덜 쪽수가 많은 것은 대중 감각이 이른바 좌파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라 그렇슴돠. 대중들이 뭘 좋아하는지 냄새를 잘 맡거든여. 이런 점은 좌파라는 애덜이 벤치마킹할 필요는 있슴돠. 좌파 애덜이 골방에서 문건 만들고 지가 쓴 글 지들끼리 돌려보고 감탄하면서 딸딸이 치는데여. 주사파 애덜은 그럴 시간에 주변의 대중들과 노닥거리믄서 잘 놀거든여. 그러다보니 대중이 원하는게 뭔지 잘 알아채립니다.
민주노총 쪽에서 보면, 크게 중앙파와 국민파로 나뉘어져 있져? 사실, ‘중앙파=좌파, 국민파=우파’라고 인식되어 있는데여. 달리 말하면 강경파와 온건파라고 불리울 수 있겠져. 근데 중앙파는 좀 독선적이고, 지덜 내부의 논리에만 갇혀져서 원칙이라든지 추상적인 가치전달에 매몰되어 국민들로부터 왕따 당하기 딱 좋은 노선으로 잘 걷거든요. 닭짓 많이 하고 있져.
근데 국민파는 이른바 국민 정서와 여론에 좀 신경쓰면서 노동운동하는 쪽이거든여. 그래서 상대적으로 온건적인 노선을 가고 있져. 그렇다고 해서 어떤 이념적 칼라가 있는건 아닌거 같구 반중앙파 연합이라고 할 수 있는거져. 주사파덜은 바로 이런 ‘국민파’ 쪽에 잘 붙어서 친화력을 쌓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수파적인 노릇을 할 수 있는검돠.
그러니까 좌파라는 애덜이 지덜끼리 딸딸이 치는 것 말고 원대한 대중의 바다로 잘 나가면 주사파덜이 설 곳이 없을 텐데. 대중의 정서와는 자꾸 멀어지니까 큰 시장을 주사파한테 뺐기는 거져.
하지만 주사파들은 개념 자체를 안드로메다에 관광보낸 애덜이라서 골때리는 주장까지 일삼게 됩니다. 독도 문제가 불거졌을 때, 한나라당같은 우익들도 감히 주장하지 못하는 독도 파병하자고 외쳤죠. 그래서 언론으로부터도 황당하다며 존내 두들겨 맞았습니다만, 그 주장이 왜 잘못된 것인지 아직도 이해못하고 있져.
물론, 주사파 모두는 반미-자주 외치는 애덜이지만, 반대로 반미하는 얘덜 전부는 주사파라고 할 수는 없겠져. 아마 80년대처럼 졸라 잼없는 북한 원전을 꼼꼼히 독해하는 애덜두 요즘 거의 드물검돠. 반미-자주 외치는 애덜의 멘탈리티는 근본적으로 고구려에 자부심을 갖는 그런류의 민족주의에 빠져있는 검돠. 왜냐면 맨날 중국에 조공 갖다 바치는 약소국의 역사에서 걔네들과 맞짱 뜬 고구려가 왠지 자랑스럽지 않슴까? 그런것처럼 세계 최강의 깡패 양키한테 막 개기는 북한이 걔덜에게는 민족적 자부심으로 자리잡는 그런 심리적 메카니즘이져. 근데 민족의 자주성은 지켰을 지 모르나, 개인의 존엄성이 짓밟힌 북한을 그들은 결코 보지 못하고 있는거져.
주사파덜의 주된 서식지는 전국연합임돠. 지덜 내부에서 보믄 울산연합, 인천연합, 동부연합 등으로 나뉘는 것 같은데여 지덜끼리 뒷담화도 까고 경쟁도 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만. 다 거기서 거기죠. 그 중에 가장 심한 꼴통짓을 하는 애덜은 이용대가 대표선수로 있는 동부연합이라고 합니다. 얘덜의 종파적 작태는 엽기 그 자체임돠. 두 세달 전부터 민주노동당에 막 입당하신 분들은 자기가 선거권이 아직 없다는 사실에 놀라셨져? 그게 아주 사연이 많아여.
민노당 창당 초기에는 주사파덜이 당에 이렇게 많이 기생하지 않았었져. 그러다보니 정신병동에서 막 가출한 환자의 이야기를 주절대는 주사파덜이 당에서 좀 따 당했슴돠. 글구, 얘덜이 국민대중들로부터 잊혀져가는 골방의 운동권 사무실에서 기생하다가는 멸종될 것 같으니까, 민노당을 숙주로 삼아야겠다고 나름 정치적 판단을 한 것도 있겠져. (<-완전 에얼리언임 - -;)
그래서 그들이 당을 장악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각 지구당을 접수하겠다고 떼거지로 달려들었슴돠. 스타로 비유하자면 저글링 모드로 개떼 습격작전에 돌입한거져. 주로 개념 밥말아 먹은 학생들 명단 취합해서리 당비 대신 내주고, 쪽수채워서 지구당 접수를 막 한 검돠.(참, 학삐리덜은 당비 50% 할인인거 아시져? TTL 카드로 추가할인 안되냐구 물을지도 모를 얘덜이져.- -;) 이런 상상도 하지 못할 엽기적인 행태임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주사파 몇몇이 징계를 받는 선에서 그쳤을 따름이져. 어쨌든 이것 땜에 선거 수개월전 입당 당원에게 당권이 부여되지 못하는 기상천외한 제도가 만들어진 검돠.
골때리는게 당내의 거의 모든 종파사건은 주사파들이 다 일으켰으면서 지덜이 다수를 장악하고 나면, ‘통합, 단결’ 이런 말들을 전혀 양심에 거리낌없이 주절거린다는 검돠. 지난 선거때 다수로 등극하고 나니깐 이번 선거에서도 예외없이 그런 소리를 또 지껄여대는구만여. 사악한자들이져.
이런 애덜은 싱하횽이 이렇게 다루어줘야 함돠.
결론적으로 우리가 주사파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면 이런 얘덜이라는 겁니다.
“생물학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뇌의 구조를 가진, 자선냄비에 라면 넣어보는 열성유전자의 합집합. 리모컨을 바꿨더니 TV화질이 좋아졌다고 학교가서 자랑하다 아가리 한대 더 맞을 질병의 상징 주사파”
그러면 이번 선거에서 주사파 후보들에게 우리가 해줄 말은 무엇일까요? 개그콘서트의 명언에 따르자면 다음과 같슴돠.
“주사파,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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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번에 예고해드린 대로, 이른바 ‘좌파’라는 친구들을 함 디벼보기루 하져. 얘네덜 얘기하자면 왠지 신입당원 분들껜 괜히 죄송한 생각이 드네요.( <(_ _)> ;숙연~ ) 왜냐믄 열라 어려운 얘기만 하는 애덜이라 머리를 지끈지끈하게 만들거든여. 그래서 애네덜 만날땐 두통약 챙겨가는 센스 잊지마세요. 근데 참, 허탈한건..졸라 어려운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었는데 남는건 하나두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랫동안 같이 어울리믄 성격이 신경질적으로 변해요. 그럴땐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루 뇌주름에 다림질하여 매끈하게 단순무식한 주사파들이나 찾아가 골려주면서 스트레스 해소하믄 딱 좋슴돠.
우리 당이 좌파 정당이기 때문에 사실 우리 당에 모여있는 자들 모두가 좌파이긴 하죠. 근데 아주 이질적인 종자인 주사파가 슬며시 또아리틀고 있기 땜에 주사파를 제외한 나머지를 걍 모두 좌파라고 통칭하겠슴돠. 언론에선 ‘평등파’ 또는 ‘사회주의파’라고 이름 붙여주죠.
그럼 이들 정파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함 나열해볼께요. 구진정추 계열(혁신네트워크), 전진 그룹, 평등 연대, 자율과연대, 그리고 진보누리, 민지네같은 싸이트에서 서식하는 무당파적 정파 등이 있져. 이밖에 또 뭐가 있겠지만서도..뭐 별 의미가 없는 친구들이고해서...제가 아는 범위까지만 말씀드리겠슴돠.
1.진정추파
먼저 진정추(혁신네트워크)라고 하는 정파입니다. 사실 말하자면, 우리 민주노동당에 대한 ‘원천기술’은 이 사람들에게 있다고 해두 과언이 아니져. 민주노동당이 태어나기 대략 10년전부터 '닥치고 진보정당!'을 부르짖던 사람들이거든여. 우리 당에 있는 대표 선수로는 노회찬, 주대환이 있죠.
90년도 초에 사회주의권이 망하고, 또 우리 사회가 민주화되기 시작하니깐. 80년대에 비밀조직 형태로 남아있던 운동권에서 구찌가 제법 큰 일군의 좌파조직들이 통합해서 합법 대중정당인 한국노동당 만들구 민중당이랑 통합해서 총선도 치루고 했는데 한 석도 못얻구, 개박살났었져. 그 이유야 여러가지를 들 수 있겠는데여.
당시에 상당히 첨단을 걷는 ‘민주적 사회주의’라는 원천 기술이긴 했어두, 노동 대중이라는 자본력이 딸려서리 실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해서 실패한검돠. 글구 삼성, 엘쥐같은 거대 정당의 상품에만 수십년간 길들여져 있기 땜에 사람들이 낯설어서 신흥 중소기업에서 나온 그 ‘진보’ 상품을 거들떠 보지두 않은거져. MS 윈도가 졸라 비싸구, 버그도 많지만 사람들이 길들어 있기 땜에 불평하면서도 다 쓰잖아여. 리눅스가 그것보다 훨 값싸고 질좋은 운영체제임에도 불구하고 쓰는 사람 별루 엄꾸 그러니깐 응용프로그램두 개발안되구... 암튼 그런 것과 같은 이치인검돠.
그때 같이 한 자들 중 이재오, 김문수처럼 민중당에서 한 자리 했던 애덜은 배고픔을 못참구 결국 대기업같은 신한국당으루 취직했져. 글구 노회찬, 주대환 같은 사람들은 여전히 그 기술의 실용화에 미련을 못버리고 권토중래를 꿈꾸며 패잔병들을 모아 다시 ‘진보정당추진위원회’를 꾸려서 열심히 펀드 모집에 나섭니다.(이때부터 이 사람들 별명이 ‘진정추파’라고 이름 붙여진 검돠) 기술을 실용화시키려믄 노동계급이라는 자본이 필요하거든여. 그래서 자본력이 젤 센 민주노총 등을 쫓아 당깁니다. 근데 이 단체들은 주주들의 의견을 좀 더 물어봐야 되니 어쩌니 함서 시간 질질 끌었져. 그러다보니 어느새 1996년 신제품 박람회 총선이 눈 앞에 다가온 것임돠.
그래서 맨날 투자한다 말만 해놓구 미적 거리는 민주노총 말만 기다리다가는 기회를 잃어버린다 싶어서인지, 그 진정추 팀은 새로운 컨셉으로 총선에 도전함돠. 민주당, 신한국당 같은데서 오너의 경영방식이 좆같아 도저히 못해먹겠다고 사표내고 나온 애덜, 글구 그 보수정당의 불량 제품에 불만을 품은 시민단체에서 텨나왔던 자덜, 이런 자들과 컨소시엄을 급조해서 총선에 나간검돠. 이른바 개혁신당. 글구 결과는 BIG정당의 벽을 못넘구 92년과 같은 이유로 또 졸라 깨졌져.
근데 이듬해 대선때, 말로만 펀딩 약속했던 민주노총 쪽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해와 꿈에 그리던 회사설립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게 됨다. 민주노총이 들어온다고 하니깐 그 주변에서 기생하던 운동권 일파들도 같이 참여하구 일단 대선을 앞뒀으니 급한대로 ‘국민승리21’이라는 임시 단체를 만들어서 대선에 도전함돠. 그 담에 한 3년간 지리멸렬한 논의 끝에 드뎌 2000년 1월에 민주노총과 여러 운동권 분파들도 합세하여 민주노동당이 맹글어졌져. 글구 그 해 총선에 또 깨졌습니다만, 예전과는 다르게 대중적 기반도 좀 더 안정적으로 잡혀서 그런건지 바로 깨지진 않았슴돠. 그 이후 좀 더 대중적 지반을 쌓다가 2004년 드뎌 의원 10명의 대박을 터트린검돠. 이거에 대한 감개무량은 주대환의 ‘여한이 없습니다’라는 글에 잘 나와 있슴돠.
쓰다보니 어케 민노당 前史를 말하게 된 것 같은데여. 일케 말함 민노당 만들때 뺑이쳤던 다른 정파쪽에서 “뭐야? 이 씨불넘....알구 보니...진정추 끄나불이네..?”함서 속으로 욕할거 같은데염. 뭐....글케 보믄 할말 엄꾸여. 근데 민노당이란 논문의 ‘제1저자’의 위치에 올려줄만한 얘덜임에는 틀림없슴돠. 왜냐믄 10여년전부터 운동권 좌,우로부터 졸라 협공을 받음서두 곤조부리면서 이 한 길 고집했거든여. 진보정당 운동의 선두그룹으로서 인정해줄건 인정해줘야 함돠.
골때리는게 말이져 90년대 초에 이 조직이 공개 대중정당을 표방하믄서 나올때, 다른 좌파조직들이 ‘합법주의다, 개량주의닷’ 함서..욜심히 뒷담화까구 쫓아댕겼는데여....어느새 지덜두 공개조직, 대중정당으로 은근슬쩍 같이 따라온 거 있져.ㅋㅋㅋ
이념으로 보믄 사회주의를 지향하는데, 구소련이나, 북한같은 사회주의는 하지 않겠다면서 프롤레타리아 독재 개념을 폐기했슴돠. 그리고 ‘민주주의와 함께 가는 사회주의’라고 해서 그 전의 사회주의와는 차별을 둡니다. 생산수단을 국유화하는 것보담 사회화해야 한다고 함돠. 근데 그 ‘사회화’가 구체적으로 뭐냐구 물어보믄, 뭐..공적 소유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뭔말을 하는지 저두 잘 몰겠슴돠.((_ _;) 죄송;;;)
근데 크게 보믄 대략 유럽의 사회민주주의 정당을 모델로 하는 것 같아요. 근데요 ‘민주적 사회주의’랑, ‘사회민주주의’ 순서가 바뀐 말인데 자칫하다 이 말하믄 막 삐지는 애덜이 있어요. 특히 얘덜 왼편에 있는 ‘전진’이라든지 ‘평등연대’라든지...그런 동네가믄 왕따당하기 십상이니깐...걔덜 앞에선 ‘민주적 사회주의’를 ‘사회 민주주의’라고 순서 바꿔 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돠.
왼쪽에 있는 애덜은 유럽의 사회민주주의에 대해서 굉장히 삐져있슴돠. 걔덜한테 삥뜯긴적두 없음서 열라 싫어하는 이유는요. 자본(생산수단)의 개인적 소유를 인정한다구 그런다네요. 글구 영국 노동당처럼 이라크 침략 돕는 식으루다가 제국주의와 한통속인 넘들이라 재수없어 한다는 검돠.
암튼 진정추 쪽의 이념을 보믄 대략 ‘민주적 사회주의’라고 개념지을 수 있는데여...여기서 주대환은 한 발 더 나아가 걍, 사회민주주의하자라구 막 그러는거 같슴돠.
근데 이 진정추들은여 우리당에서 비교적 현실감각과 합리성이 젤 뛰어남돠. 대중정당 일을 오랫동안 해와서 그런지 대중 감각을 잘 읽어내구...대중적 말빨두 쎄져. 노회찬만 봐두 알잖슴까. 근데 현실을 넘 잘 알다 보니깐 예전에 같이한 멤버들 중 많은 이들이 다 먹구 살겠다구 쩜 많이 ‘현실’ 속으로 흩어졌져.(물론 꼭 이 동네만 그런건 아니었지만...) 그래서리 한땐 전국적 영업망두 많이 갖췄었구 PD 출신 학생 그룹들두 나중에 결합했었거든여(진학련) 근데 요즘엔 많이 붕괴된거 같슴돠. 주로 정책쪽 분야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 같아요. 마켓팅쪽 분야에 다시 좀 신경쓰겠다구 ‘혁신네트워크’인가 만든다는 소문 들리던데, 아무리 홈피 찾아봐두 엄떠라구여. 어케 네트워크 하겠다는건지...흐미~- -;; .
진중권 칼럼을 즐겨 읽는 분이라면 이쪽 정파에 상당히 호감을 가질 수 있을 검돠. 정치적 포지션이 가장 유사함돠.
2.전진 그룹
이 그룹 풀네임은 ‘평등사회로 전진하는 활동가연대’라고 합니다. 네이버 검색함 나와요. 흔히 옛날 학생 운동권 그룹을 NL-PD루 나누잖아여. 전진은 그 중에 PD의 직계라구 보믄 거의 틀림없슴돠. 근데 이 ‘PD’라는 말루 뭉뚱그려지는데 이 집단은 그렇게 균일한 성격의 집단은 아니구여...어떤 경향성 들의 집합이라구 할까. 비유하자면 개신교 집단인거져. NL은 비교적 이념적 성향이 균등한 천주교 정도라면(물론 교구마다 좀 온도차가 있겠지만) 이 PD는 각자 따로 노는 개신교 집단과 같슴돠. 이 기독교도들은 예수교장로회니, 감리회니, 기독교장로회니..하구 잡다한 종파들이 많잖아여. 거기에다 같은 장로회 소속이더라두 교회마다 다 독립적이구.. 그런 점과 닮아 있습니다. 근데 또 기독교도들이 졸라 교조적이고 폐쇄적인 면두 있거든여. 지덜과 쫌 다른 해석하믄 금방 이단이라구 딱지붙이구 몰아부치거든여. 그래서 또 하나의 종파가 생겨나구...이런것들두 좀 닮아 있슴돠.
근데 나중에 왜 갈라졌는지 생각해보믄 일반인들은 전혀 이해못할 그런 이유들인거져. 지덜두 시간이 좀 지나믄 그런 일루 다퉜다는걸루 서로 민망해 합니다.
PD는 학삐리에서 생성된 분파이기 때문에 말투나 사고방식이 좀 관념적이져. 지금은 전보담 많이 좋아졌지만 암튼 그 습관은 진정추에 비해서 좀 도드라져 보임돠. 글구 80년대 중후반에 생성된 정파라서 학교 말구는 사회나 노동현장에서는 대중적 기반이 그렇게 튼튼하지 않은거 같슴돠. 그래서 민주노총 중앙파에 많이 기대구 있져. 단병호, 심상정 등이 이들과 친화력을 갖구 CEO의 역할을 하는 거 같슴돠.
이들의 이념두 역시 ‘사회주의’라구 하는데 생각보담 또렷한 건 없슴돠. 이들 역시 망해버린 소련같은 국가사회주의를 배격하자는데까지는 동의하는데 아까 말한대루 사회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상당히 냉소적임돠. 글타구 북한은 더더욱 말두 안되는거 같구. 근데 민주적 사회주의두 괜히 사민주의 냄새난다구 해서 첨에는 좀 거부반응을 보였었져. 왜냐믄 ‘프롤레타리 독재’(피티 독재)랑 ‘일당 독재’는 다른건데 왜 그걸 폐기하냐구 막 열을 냈거든여. 지덜두 일당 독재 폐기는 좋지만 피티 독재는 해야 한다는 거거든여.
근데 제가 볼땐 애덜은 하나만 알구 둘은 모른거져. ‘피티 독재’라는 개념은 역사적으로 ‘일당 독재’로만 귀결되었는데 대중적으로 씨알이 멕힐 수 있는 소리냐는 거져. 엔지니어가 아무리 고기능 제품이라구 해서 만들믄 뭐합니까. 유저들이 사용하기 졸라 불편하구 복잡하믄 다 쓰잘데기 없는거든여. 유저가 쓰기 싫어하믄 과감하게 그 기능 없애야 하는데 얘덜은 특허권이 아까워 자꾸 소비자의 의식변화만 촉구하고 나서니 중간에 죽어나는 건 영업뛰는 사람들뿐인거져.
그러니깐. 결국 이 친구들은 입맛이 졸라 까다로운 막내아들 같은 애덜이라구 볼수 있슴돠..
“생선 먹어라”,
“싫어! 비린내나.”,
“고기 먹어라.”,
“싫어. 노린내나!”,
“야채 먹어라.”
“안먹어 존나 맛엄써!”...
뭐 이런거져. 일케되믄 “그럼 뭘 처먹을꺼야 쌍놈아!” 하구 엄마가 신경질을 안부릴 수 없거든여. 그럴 땐 매우 허탈한 대답이 나옵니다.
“맛있는 반찬!”
그렇지만 얘네덜은 뭐 아주 꼴통은 아니구여. 그런대루 현실 인식력은 좀 있습니다. 말귀도 알아듣는 편이구여. 테레비에 나와서두 똑똑한 소리 잘하져. 지난 총선때 젊은 총각 김종철 보믄 알잖아요. 90년대 들어 의제를 진정추 쪽에 맨날 선점당해서 그렇지, 민주노동당 이란 논문의 ‘제2공저자’ 정도 수준은 됩니다. 올드레프트의 때가 덜 빠져서 가끔 삑사리를 내긴 하지만 말임돠.
마켓팅보다는 기술분야에서 커온 애덜이기 때문에 주로 영업(조직)보다는 기술(정책) 분야에서 강점을 보임돠. 중앙당, 정책 파트 쪽 분야에서 많이 서식함돠. 글구...근거지는 서울 쪽에 많이 있는거 같네염.
3. 사회민주주의를 위한 자율과 연대
이 쪽 정파야말로 21세기의 정파입니다. 2000년 이후에 만들어졌으니깐여. 글구 이념이 가장 선명합니다. 일단 타이틀부터 ‘사회민주주의’라고 완전 선언해 버렸잖아여?
사회민주주의....이 이념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일단 포지션을 잘 잡았습니다. 사실 민주노동당의 잡다한 정파 인간들이 복잡한 얘기로 뭐라뭐라 궁시렁거려도 결국 그 성격은 객관적으로 유럽의 사민주의로 갈 수밖에 없슴돠. 또 내놓은 정책과 공약도 그 수준을 벗어날 수도 엄꾸여. 그런 점에서 ‘자율과연대’는 우리 당내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그룹입니다.
근데 사민주의라는 것이 졸라 광범위한 개념이거든여. 스웨덴 사민당애덜은 영국 노동당놈들을 막 제국주의라고 욕하믄서 상대도 안할려구 하구 그렇슴돠. 이처럼 북유럽의 사민주의라구 하더라두 나라별로 이념 차가 현격하기두 한것 같구요.
그래서리 이 ‘정파’가 그 이름값 할려믄...고생 졸라 해야할 것 같슴돠..
근데 문제는 컨텐츠가 엄써요. - -;;
대형할인마트라고 간판은 걸었는데 안에서 팔만한 물품이 시골 구멍가게보다 더 엄씀돠. 들어갔던 사람들이 다 민망해지는 정도져.
그래두 이제 시작하는 곳이구, 또 정파활동 전문 백수라든지...하는 그런 폐인들은 별로 엄는거 같아서 우리같은 생활인들 정서와 가장 가까운 거 같슴돠. 그래서리 저 같은 사람두 암 부담엄씨 참여할수 있을 것 같은..그런 정파라구 할 수 있겠져. 물론 아직 운동권 화약 냄새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
근데 주대환은 사회민주주의자라구 선언했슴서...왜 여기에는 참여 안하는지 몰겠어여... 겉으로보믄 그런대루 주대환하구두 친하게 지내는거 같던데...워낙 빈약한 동네라서 들가믄 주대환의 가오가 살지 않는다구 생각해서일까여? - -; 암튼 그 속사정은 잘 몰겠슴돠..- -;
대표선수로는 1기때 대표 후보로 나온 김용환씨가 있슴돠.
네이버에서 ‘자율과연대’라구 치믄 나오드만여.
4. 진보누리 등의 네티즌 동네.
이 동네는 뭐랄까여..일종의 ‘정파 피해자 연합’이라구 볼 수 있슴돠. 그러다보니 생각두 제각각이구..뭔가 하나로 유형화하기에는 제 능력의 한계를 넘어섭니다. 근데 얘네덜의 주적은 무엇보다 주사파인거 같군여. 그런 점에서는 제 맘에 쏙 듭니다. 저두 이 동네에서 간간히 글을 남긴적두 있는데엽....근데 씨바 누리베스트로는 절대 안올려줌돠. 개쉑히덜..- -;;
글구...진보누리는 ‘진중권’이 한때 고정적으로 칼럼을 써서 장사가 짭잘했던 동네이기두 하구여. 또..뭐랄까..‘민주노총’이라는 민노당 대주주의 횡포에도 상당히 불만이 많이 가진 그런 소액다수주주들이라구나 할까여. 그래서 걔덜이랑 친해볼려구 하는 그룹들이랑두 별로 사이가 않좋아여. 전진이나, 진정추 등과두 거리두는게 그런 이유인거 같은데요 자기들을 ‘민주노동당파’라구 불러달라구 함돠. 암튼. 민노당 내의 ‘시민군’이라구 할 수 있는 애덜이져. 뭐..딱히 정파라구 이름붙일만한 건 엄는데여...
정치적 포지션은 대략...진정추, 전진그룹, 자율과연대, 이런 프리즘에서 사안별로 시계불알처럼 왔다갔다 함돠.
대표선수로는 이강토, 평검사,새롬이, 새벼리, 개골목 등이 있는 거 같슴돠. 요즘엔 안들어가봐서..통..잘 몰겠네요. 근데 결집도는 모래알처럼 제각각이져. 지덜끼리 가끔 티격태격하는거 같슴돠.. 대략 심심할 때..이 동네가서 노가리 풀다보믄 잼있슴돠..신입당원 여러분들두 가끔 놀러가보세엽.
5. 평등연대, 다함께 등
음..얘네덜 생각만 하믄..갑자기 옷깃을 여미지 않을 수가 엄꾼여. 최루탄 자욱한 길거리에서 눈터지게 싸우던 80년대의 처절한 몸부림이 떠올려지거든여. 근데 얘덜은 그때 청카바 백골단의 하이바로 머리를 잘못 맞아서인지 기억이 딱 거기에 머물러 있는거에요.(기억 상실증두 아니구..이런걸 의학적으로 뭐라고 하시나여? 아는 사람 쪽글로 남겨주셈 - -;;)
그래서 말이나, 행동이나, 생각이 딱 그 때에 고정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뭐라 말을 해두 안믿구 옛날의 주장만 계속 되풀이하는 애덜이져.
'평등연대'는 옛날 소련의 입시생들에게 스트레스 졸라 안겨주던 맑스-레닌주의 교과서만 달달달 외우는 자덜인데여. 스탈린과 비슷하게 생긴 애덜이져. '다함께'라는 애덜은 스탈린이 보낸 자객에게 도끼로 맞아 죽은 트로츠키를 조상으로 삼고 있는 애덜임돠.
그래서 사실, 걔덜 계보를 따지고 들자면 이 두 정파가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어야 하거든여. 근데 당내에선 서로 소 닭보듯이 멀뚱멀뚱함돠. 대중들로부터 왕따 당하고 있는 같은 처지라는 점에서 동병상련을 느끼는 걸까요? 아님 상대하기 서로 쪽팔린다구 생각해서일까요..암튼 웃긴 애덜임돠.
뭐 이념으로 본다믄, 스탈린보담 트로츠키가 그나마 낫져. 일국의 혁명이 아니구 세계 혁명을 해야 진짜배기 사회주의 온다..뭐..이런 얘기해서 국제연대의 중요성을 졸라 강조함돠. 그러니깐 얘덜이랑 같이 놀려믄 영어두 쩜 해야될검돠. 트로츠키의 이상이야말루 세계 사회주의자들의 ‘궁극의 검’이라구 할 수 있는거겠져
근데 울 나라에서 트로츠키주의를 자임하는 다함께 얘덜의 수준은 졸라 낮은거 같아여. 트로츠키는 그래두 나름 그 시대 구체적인 문제를 갖구 실용적인 대응두 그런대루 했거든여. 근데 트로츠키를 조상으로 삼는 다함께라는 애덜은 트로츠키의 히트곡 몇 개의 소절만 무한 반복으로 재생함돠. 이재현의 비유를 들자면. 애덜을 알기 위해선 한국 에로비디오가 그런것처럼 리와인드가 필요없슴돠. 뭐가 들어있나 보기 위해선 단지 패스트 포워드로도 충분함돠. 그것도 단 한 개만 훑어보믄 나머지 다른 것도 다 아는 거져.
자유로운 분파투쟁→ 노동자권력→영구혁명 등의 간단한 도식적 개념으로 세상을 다 설명함돠. 근데 걔덜의 혁명운동은 다른 말루 맨날 노상까는 데모질과 칼라풀한 찌라시로 세상의 모든 실천을 다하는 애덜임돠. 근데 더욱 웃기는 것은 자본주의는 물론 사민주의에 대해서조차 지랄 광분하는 애덜이 스탈린주의의 변종이며 파쇼적 왕조통치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비판적 연대’ 분위기로 가는 거 있져. (흐미~ - -;) 한국의 트로츠키주의자덜의 수준이 이처럼 개념을 엿바꿔 먹은 애덜임돠..- -;;
‘평등연대’라는 애덜두 실천방식이 비슷한 무리들이져. “소련같은 국가사회주의가 무너지고 북한같은 경우도 다 맛이갔다. 중국은 자본주의 완전 변신했다. 왜 그러냐?” 일케 물어보믄, 평등연대같은 애덜은 관료제만 극복하믄 된다는 식으로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만 함돠. 북한이나 구사회주의권 국가에서 하나의 예외두 엄씨 필연적으로 그 현상이 일어났다믄 근본적으로 그 원인이나 이유에 대해 깊이 고민해봐야 하는데...웅..그런건 ‘노동자 평의회’, ‘생산자 협의회’같은걸 활성화시킴 될그야..이런 피카추 만화에 나오는 몬스터들의 대화 수준에두 못미치는 소리만 지껄여 대는검돠.
그러니깐 이런거져. 자본주의에서 불평등이 발생하는건 필연인데..이 문제를 어케 해결해야 되지? 하구 물어보니깐..응 그건 불평등을 제거하믄 돼. 요렇게 개념 가출한 소리를 나불나불 거리는 거져.
그리고 지가 무슨 집달관두 아님서 딱지 붙이는것 졸라 좋아라함돠. ‘기회주의’, ‘수정주의’, ‘개량주의’, ‘합법주의’니’..하는 딱지를 멀쩡한 사람 마빡에 막 붙이고 돌아당기는 족속인데여..개놈 프로젝트가 완성된다 하더라도 현대의학으로선 도무지 풀지 못할 미스테리 유전자의 소유자들이라구 봄다.
이런 애덜하고는 노래방 같이 가지 마셈.
노래방에서 분위기 파악 못하구 한물간 노래들만 주구장창 불러대서 분위기 산산조각 내어버리는 족속들임돠. 그럼서 한번 잡은 마이크 잘 내주지두 않아여...- -; 그러다 다른 사람 분위기 만땅 충전해서 신곡으로 노래불러제끼믄 거들떠보지두 않구..지 다음에 부를 노래나 존나 찾기 위해 선곡 책에 코만 박고 있는 애덜임돠. 이런 자덜과 같이 가믄 스트레스 해소는커녕 스트레스 만빵으로 재충전되어서 다시 나옴돠.
얘덜의 정치적 포지션은 뭐랄까....길거리에서 낡은 봉고차에 확성기 올려놓구 ‘닥치고 반공!’캠페인 벌리는 꼴통 우익들의 컨셉과 닮아있다고 할 수 있겠슴돠.
개념엄꾸, 아무 맥락엄는 애네덜의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하믄 디씨갤에서 유행한 아래의↓ ‘콩나물밥햏’과 비슷한 포지션 되겠슴돠.
길거리에서 맨날 노상까는 데모질만 좋아해서 선량한 시민들 불편만 끼치고, 지덜두 고생은고생대로 하는 정치적 비전하나 엄는 이런 자들을 위해 제가 사업적 비전하나 제시하께여. 제가 낭중에 사업할 비밀 아이템인데 오늘 기분두 좋구 해서...얘네덜에게 걍 무료로 공개하는 검돠.
얘네덜의 비전은 바루 미사리 까페촌 되겠슴돠. 70-80세대들의 마음의 고향이니만큼 얘덜이 비집고 들어갈 틈새 시장인거져. 바루 운동권 까페를 차리는 검돠. 까페명을 ‘철의 노동자’라든지, ‘애국전선’ 등으로는 이름붙이지 마시구여. 그럼 시장이 반으로 쪼개집니다. - -; ‘임을 위한 행진곡!’을 까페명으로 강력 추천함돠. NL이든 PD든, 학삐리든, 노동자든 누구나 불렀던 노래니깐...운동권 시장이 상당히 넓어질 검돠.
그런담에, ‘주체사상 총서’, ‘무엇을 할 것인가’, ‘노동해방문학’, ‘노동자의 길’,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등을 그 안의 책장에다 가득 꽃아두고 테이블 정 중앙에 촛불대신 화염병을 켜 놓는 인테리어 센스 발휘하시구여.(아~ 그 향긋한 추억의 신나냄새 ^^;;), 쇠파이프, 백골단 하이바, 두벌식 타자기, 등의 악세사리를 적절한 곳에 배치해두세엽. 또 거기서 팔 술이나 차 메뉴도 그 시대 메뉴명 넣어주시구엽. 가령 PDR 폭탄주, 신식국독차 등으로 적절한 센스 발휘해주는거 잊지 마셈..
그럼 한나라당의 김문수, 고진화, 이재오 등이나, 열린당의 유시민, 송영길, 오영식, 임종석 등의 삼팔육 부대 등도 노스텔지어의 냄새에 못이겨 찾아오겠져. 장사 끝내주게 되지 않겠슴까? ㅋㅋ 그 까페에선 아무래두 우리 민노당이 최고 다수당, 그 담에 열린당, 한나라당은 소수정당의 비애를 맛보게 될 것 같네염...
또 그 시대를 함께한, 백골아저씨덜이나, 공안담당 짭새덜두...심심찮은 단골이 될 것같구...
여러분들을 위해 일케 소중한 사업 아이템 하나 거저 주었으니...이제 길거리에서 아무때나 노상까는 일에만 몰두하믄서 남 까대지만 말구, 좀 정상적인 생활패턴으루 자력갱생의 길을 걸어 보셈.
6. 마치며
신입 당원 여러분, 정파 얘기 일케 하니깐...쫌 김새져? 알구보믄 동호회 수준임검돠. 근데 넘 절망하지 마세여. “사외이사 1명 두면 전교조 빨갱이 세상온닷!”하구 오공본드 나발불고 다니는 정신병동 가출 환자같은 소리 지껄여대며 120여명 국회의원들을 전국에 질질 끌구 당기는 한나라당 짓거리를 보세염. 그런 환자들의 소리에 살짝 장단 맞춰주며...“시행령으로 좀 보완해주께..”같은 얼빵한 소리 지껄여대는 열우당 애덜두 거기서 거기져. 그런 애덜보담 그래두 수준은 좀 높은 편인거거든여. ^^;
사실 ‘정파’라고 하면 너무 각잡힌 말임돠. 거기에 빠져들믄, 사상투쟁이네 노선이네 함서 지덜끼리 뭔가 대단한걸 하는 것 같지만 사실 알구보믄 별것두 엄씀돠. 가치의 다원화의 현대 21세기에 이 복잡한 현실을 하나의 노선으로 통일해서 본다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인 검돠.
그래서...동호회처럼 널럴하게...이중, 삼중 멤버십도 허용함서 좀 열린 정파로 거듭나야 되는 검돠. 쉽게쉽게 살자구여. 졸라 각잡구 뺑끼치지 말구여. 정파의 패러다임 확 바꾸세여. 과거의 19세기식 분파 투쟁으로 일관한다믄 노상 상대방을 이기는 전략만 짜게되구 글케 되믄 상대방의 합리적 주장도 다 배제하면서 얼빵한 짓거리나 하게 됨돠.
그런 점에서 저는 진정추, 전진, 사민주의 자율과연대, 진보누리 같은 집단들이 서로 노닥거리기두 하구, 경쟁두 하믄서 당의 좌-우를 점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 봄돠. 합리적 대화가 어느 정도 통할 수 있는 집단이라는 점에서 그런 거져. 비록 과거 운동권의 뿌스러기들이 어느 정도 잔존해있지만, 새로운 물을 흡수하믄서 그런 잔존물들은 서서히 제거될거라 생각됨다.
물론 저 어두운 한쪽 구석탱이에 찌그러져있는 평등연대니 다함께니 하는 왈왈구찌 이념매니아들은 뭐 있어두 그만, 없어두 그만이구여.
다만 뽀글이 김정일의 입만 바라보구 사는 개념 가출 주사파라는 집단만큼은 단호히 당에서 배격해야 한다구 봄돠.
세계 식량 기구에서 식량부족 국가 지도를 보믄, 기아 국가들의 색깔을 검정색으로 칠하구 있슴돠. 아프리카의 절반이 검정색으로 칠해져 있드만여. 그 옆의 유럽은 무지개 색깔임돠. 더 동쪽으로 가믄 검정색이 간간히 출연하다가 한반도 북반부에 시커먼 색깔이 그려져 있더군여.
기아에서 허덕이는 아프리카 국가가, 세계 국력 9위 OECD 한국을 ‘진보’ 시키겠다는 꼴이지요. 덜떨어진 이념에 미치면 주사파처럼 됩
니다.
졸라 잼엄는 얘기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하구여...낼 중으루 신입당원들이 선택해야 할 최고위원 후보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썰을 풀어보렵니다. 그럼..그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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