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신물질연구소
이맘때쯤 의성에 몇천평 작약꽃이 활짝 핀다는 이야길 듣고
며칠동안 인터넷을 뒤졌다.
청송이 시댁이라 의성쪽으로 갈때마다 저곳엔 뭐하는 곳일까?
때론 꽃이 활짝피어있어 한번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고향가는 적군맘은 늘 바쁜지 한번도 내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25년동안 1년에 많게는 열번 적어도 대여섯번은 시댁에 갔지만
의성으로 가는건 그리 많지 않아서 작약꽃 피었을땐 한번도 지나 가지 않은것 같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도 다 보이는데
저렇게 넓은 작약꽃밭을 보고는 그냥 지나쳤을리 만무하니까...
아침에 의성 군청에 전화를 해서 정확한 위치를 알아놓고
오후에 출발했다
빗방울이 가끔 떨어지긴해도 사진을 못 찍을 정도는 아니었다
가다가 갈퀴나물 군락에 정신을 빼았겨 한참동안 갈퀴나물을찍고
우보 옹기나라에 갔다.
조그마한 소품을 사고 의성작약꽃밭으로 갔다
의성신물질 연구소...
정확하게 뭐하는 곳인지 물어 보지않았지만 대충 알것 같기는 했다
주로 작약을 연구 하는 것 같았다
수없이 번호가 붙어있고 품종도 여러가지가 있었다.
그런것 보다 눈앞에 펼쳐진 몇천평 작약밭에 마음이 다 뺐겨버렸다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날씨도 흐리고 삼각대도 없고 사진기술도 없어 그 아름다움을 잘 담아오지 못해서
아쉽지만 찍어 온거 버리기 아까워서 다 올렸다.
작약이 다 지기전에 다시한번 가고싶다~^^*
출처 : 덤으로 사는 날들...
글쓴이 : 고요한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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