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스크랩] Re:확실하게 보내려면....

지리산자연인 2006. 6. 10. 19:21

저는 농약 무지 싫어합니다.

지난해에 제초제를 만지작거리다가 손가락이 굽어져 잘 펴지지 않는 아주머니한테 어떤 선배님이 '펑미인'비누 한개 주어서 쓰게 했더니 몇년동안 고생했던 그 손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 말 듣고 놀랐는데....오늘 이 글 보니 안타깝군요.

 

전 고향이 정읍입니다.  워찌 워찌 흘러 서울까지 왔지만 다시금 고향에 가서 재미있게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남들이 다 농약 하길래 따라 하다가 물고기가 죽는 것을 보고 농약을 하지않았지만 쌀 농사는 잘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성초가 있습니다.   어성초는 마디를 잘라서 땅에 심기만하면 잘 자랍니다.   어성초의 비릿내는 진딧물이 아주 싫어한답니다.   지금도 시골 매실나무 인근에서부터 번져간 어성초가 많이 자라고 있는데 그렇게 많던 진딧물도 어성초를 심으면서부터 사라졌습니다.   87년도에 유기농 교육 받고나서 배운 듯 합니다.   밭두렁에 어성초를 심어두면 인근에 진딧물이고 뭐고 그런 복잡한 벌레들도 사라집니다.   고추밭에 진딧물이고 그런것들이 많을때는 갈치를 살짝 삶아 그 물을 뿌리면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성초는 아주 확실합니다.   어성초는 피부에 문지르면 피부도 고와집니다.   어성초비누가 잘 팔리는 이유도 있지요.

어성초는 마디를 잘라 심으면 금새 자라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정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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