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 (Sopbora flavescens AIT)
다른 이름
: 너삼, 지삼, 고식 등
식물 특성 : 예로부터 우리나라와 만주 전지역의 산이나 들에 널리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뿌리 부분을 고삼이라고 불러왔다. 높이는 약 1.5m되고 잎은 버들잎 모양의 쪽잎이 6~8장 모인 깃엽잎이다. 이른 여름 노란풀색 꽃이 핀다.
열매는 긴 꼬투리이다. 잎 모양이 회화나무와 비슷하여 지괴, 수괴, 야괴라는 별명이 있다.
성분: 시기물 전체에
알칼로이드가 있다. 뿌리의 총 알칼로이드 함량은 1.1%이며 그 가운데는 마트린 , 옥시마트린, 소포라놀, 아나기린,메틸시티진, 바프티폴린,
소포카르핀, 알로마트린등이 있다. 또한 꽃에서 글루코루테올린, 전초에서 검페롤-3-소포로시드, 헤니스테인, 열매에서
헤니스테인-4-람노살글루코시드가 확인되었다.
작용 : 마트린은 시티진과 비슷한 작용이 있다고 한다. 토끼에게 많은
양을 피하주사하면 중추신경계통에 작용한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대뇌를 마비시키고 차츰 경련중추를 흥분시켜 센 경련을 일으키고 말초신경을 마비시켜
숨이 멎는다. 뿌리 달임약은 시험관 실험에서 항알레그기아 활성이 세게 나타난다. 이 약은 동물실험에서 오줌내기작용이 있으며 억균작용과 마비작용이
있다.
응용 : 총알칼로이드와 마트린은 핏줄을 수축시켜 자궁수축작용을 하여 여성의 성기능을 높여 준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건위약, 오줌내기약, 아픔멎이약, 살충약, 습진, 버짐약으로 쓴다. 또한 수렴성 피멎이 작용이 있어 적리와 설사,
치질, 자궁출혈에 좋과 오래 먹으면 강장약이 된다고도 한다. 약성이 쓴맛이 나므로 농작물 구충제로도 특효약이라고 한다.
민간에서
약으로 쓰는 부분은 늦은 가을에 채취해서 그대로 건조시키거나 굵은 것은 세로로 쪼개어 표피를 벗겨서 말린다. 마르면 구께 0.5~1cm정도로
가로로 갈라서 쓴다. 또한 꽃이 필때 풀 전체를 채취하여 말려서 사용해도 좋다. 뿌리와 줄기, 잎을 가루내거나 달여서 피부살충약 또는
농작물의 살충약으로 쓴다. 마른 전초 300g에 물 5l를 넣고 한 시간 끓여서 쓴다. 뿌리로 만든 고약은 습진, 신경성피부염에
쓴다. 악성종양을 치료할 때는 달여서 쓴다. 황달과 열성질병, 머리 아픔, 류머티스,축농증에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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