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스크랩] 약이되는 산야초-고본

지리산자연인 2006. 8. 19. 17:25

약이되는 산야초2

고본(藁本) Ligusticum tenuissimum Kitagawa

                   Angelica tenuissima Nakai


 

 생김새

-우리나라 각처의 깊은 산에서 나는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30~80㎝이고 전체에 털이 없고 향기가 강하며 뿌리가 거칠고 큰 편이다.

-뿌리잎과 줄기의 아래 잎은 잎자루가 길며 3차례 깃꼴로 갈라지며 갈래는 선형이고 윗부분에선 잎자루 전체가 칼집모양으로 굵어진다.

-은 8~9월에 피며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우산모양이 달린다. 꽃잎은 5개로서 거꾸러진 달걀꼴이며 안으로 굽고 흰색이다. 수술은 5개이며 꽃밥은 자주색이다.

-열매는 분과로서 편평한 타원형이고 3개의 능선이 있고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다.

-뿌리는 고르지 않게 갈라진 긴 원추형이고 근두부에는 줄기의 잔기가 남아있다. 특이한 향기가 있고 맛은 맵다.

 

효능

-감기에 고본을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두통 및 지체통이 있을 경우에 효과가 크다. 특히 앞이마에 두통이 있을 경우에 효력이 가장 뛰어나다.

-고본은 거습지통(祛濕止通)의 효능이 있어 풍습병의 초기통증에 대한 효과가 특히 좋다.

 

질병에 따라 먹는 방법

뿌리를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썰어서 사용한다.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맵다. 그러므로 풍한을 발산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 효과는 백지와 비슷하다.

 

-갑자기 풍습병이 나타나 두통이 아주 고통스럽고 사지가 피곤하고 가슴이 미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고본을 군약으로 쓰고 방풍, 백지, 창출을 배합한다. 복용방법은 약을 센불로 짧은 시간에 끓이고 뜨거울 때 먹는다. 그리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발한시켜 통증을 멎게 한다.

-풍습성 관절염의 초기에 통증이 있을 경우 독활, 방풍, 위령선, 당귀와 배합하여 상복시키면 좋다. 또한 고본에는 위경련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있다.

-위가 차서 심한 통증이 일어나고 쓴물을 토하고 딸꾹질을 할 경우에 향부자, 곽향, 후박을 배합해 끓여 복용한다. 신경성 두통으로 통증부위가 일정하지 않을 때에도 쓰는데 만일 장기간 통증이 멎지 않고 체질이 약해지면 8g 정도의 소량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12g까지 증가시킨다.

 

Tip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선 “북부와 중부의 산허리, 양지쪽의 마른 곳. 흔히 바위사이에서 자라므로 돌반향이라고 한다. 옛 동의 문헌에는 고본의 식물모양과 냄새가 궁궁이와 같거나 또는 궁궁이의 잔뿌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중국에선 산천궁의 뿌리를 고본으로 쓴다. 이처럼 고본의 가원식물은 예로부터 혼동되어 있으므로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고 한다

 

출처 : 책임에 자유
글쓴이 : gidr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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