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함께 사는 작지만 짜임새 있는 29.5평 농가주택 수원에서 학원과 영어전문서점을 경영하던 부부는 5년 전 휴가차 방문했던 지리산 자락에 600땅을 샀다. 지난해에는 29.5평의 아담한 농가주택을 지어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과 아이들의 할머니와 함께 이주했다. 부부는 가족 구성이 다양하고 건축비를 줄여야 한다면 우리 집 같은 모델이 제격인 것 같다고 귀뜸한다. ▲ 유진국씨의 농가주택은 3대가 함께 사는 전원주택의 전범을 보여준다. 3대가 한 지붕아래 둥지를 트는 일이 드문 세상이다. 전원생활에서는 더 더욱 그렇다. 대부분의 젊은 세대가 도시에서 교육과 생계를 영위해야 하는 실정이니, 노부모와 함께 전원에 정착하기가 쉽지 않다. 이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3대가 불편함 없이 동거하려면 적절한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