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나무

[스크랩] 쥐똥 줍기

지리산자연인 2006. 11. 12. 21:48

몇년 전에 쥐똥나무 5되를 파종하여 3년간 키운 묘목이

너무 많아서 아래 동네 어느 분 댁에 나누었었는데...

 

오늘 지나다 보니 그 집 쥐똥나무 울타리에

까만 쥐똥만한 열매가 다닥다닥 많이 열려있다.

 

조만간 새 터전이 마련되면 또 필요할 것만 같아서 그 씨앗을 채취를 했다.

 

 

쥐똥나무씨는 묵으면 발아가 안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그 해 딴 씨앗을 바로 파종하던가, 양파망에 담아서 물이 차지 않는 땅에 묻어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꺼내 파종상에 파종하면 발아가 잘 되는 편이다. 

 

1년정도 키운 뒤 한 번 넓혀 심어 3년째 되면 울타리로 쓸만큼 빨리 자란다.

이렇게 씨앗을 미리 채종하여 직접 키워서 조경용으로 활용하는 것을 재미삼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

 

쥐똥나무는 이 실생방법외에 봄이나 여름(장마기)에 삽목으로도 가능하다.  

출처 : 섬소년의 산골이야기
글쓴이 : 나무신장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