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3시간가량 제방을 정리를 했어요.
제 짐이 어마어마하더군요..
결국엔 상자안에 요리도구들, 재료, 포장재료등을 넣다가 지쳐서...
도로 서랍장 안에 넣었어요 -ㅁ-
왠만큼 버릴것도 버렸건만~
진짜 많더군요..
나중에 용달차 부를까봐요 -ㅁ- 감당이 안되넹^^;;;
나 시집간다니까~어쩜 알아서들 그릇과 주방용품들이 엄마한테 선물로, 사은품으로 들어오는지~
그것만 챙겨도 장난이 아님당 ㅎㅎ
요 근래...
무리한 스케쥴과 더불어 머리에 일들로 가득해서 어질어질합니당 ㅎㅎ
게다가 다이어트 한답시고 엄마랑 맥주한잔 하는 일도 없어지고 해서...
오늘은 엄마랑 모처럼 한잔 하려고~
보기만 해도 어질어질하게 화려한(?) 날치알보쌈 해봤어요 ㅎㅎ
그냥 보쌈에 날치알만 얹은거라..그닥 뭐 내보일만한 것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오늘의 요리법-
돼지고기 1kg(전 엄마가 손님들에게 너무 살코기만 있다거나 고기가 안좋은 것들 모은것으로 했어요)
삶을때 재료 : 양파 1개, 대파 반뿌리, 통후추 1티스푼, 월계수잎 2장, 통마늘 5개, 생강 반톨, 된장 1스푼반, 커피가루 1스푼
찍어먹는 고추장소스 : 고추장 2스푼반, 설탕 1스푼, 간장 1스푼, 참깨 1스푼, 참기름 반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고추가루 반스푼, 올리고당 반스푼
같이 곁들어 먹을 재료들 : 무순, 날치알, 대파 흰부분 썰어놓은 것
-미리 준비하기-
1. 대파 흰부분은 파채식으로 썰어서 얼음물에 담궈놓기(훨씬 매운기가 빠져요)
전 보쌈 하나는 끝내주게 잘 삶아요 ㅋㅋㅋ
엄마도 요즘에는 보쌈 해묵을때 고기는 저보고 삶으라고 할 정도로 잘 삶습니당~으흣~
보쌈할때..
찬물에 고기랑 재료를 다 담아서 끓이지 마세요.
그건 국 끓일때는 그렇게 끓여도 되지만~
고기맛을 느끼기위한 보쌈은..
물이 팔팔 끓는뒤에~고기와 재료들을 넣고서 푸욱 삶아주는 것이 좋아요.
약 40-50분정도 푸욱 삶아주면 속까지 골고로 익어요^^
고기가 삶아지는 동안~
맛있는 고추장 소스 만들까요~
아..여기에 볶아먹든, 무쳐먹든, 찍어먹든~다아 맛있어용 ㅎㅎㅎ
그냥 소스랍시고 할것도 없이 재료들을 다아 넣어준뒤에~
설탕이 녹을때까지 골고로 휙휙 잘 저어주면 땡입니당!!!
매운맛을 원하면 매운고추가루를 좀더 넣어주세요^^
단맛은 전 이정도 양이 좋은데 혹시 더 단거 원하면 올리고당을 약간만 더 넣어주세요^^
ㅎㅎ 고기가 맛없게 보이긴 하네요 -ㅁ-
보쌈으로 먹을때는 너무 살코기만 있는것보다 어느정도 지방분이 살짝 있어야 야들하니 좋은데..
이거이거..완전 ㅡ_ㅡ;; 다이어트식으로 먹으라는 하늘의 계시도 아니공~~
어느정도 기름기 쏘옥 빼서 좋긴한데..퍽퍽해서 ㅠ0ㅠ
보쌈하실때는 좋은고기 사용하세요 ㅎㅎ
그래야 먹을때 행복해져용~~~아웅
먹을때 요렇게 매운맛을 없애준 파채를 가운데 놓고..
삶은 고기위에 날치알과 무순을 올려준뒤에~
전체적으로 소스를 뿌려서 나가도 되고..
아님 저처럼 소스그릇을 따로 내가도 좋아요^^
아..정신사나운 이넘의 날치알보쌈~~
전 소스를 따로 찍어먹어봤어요..으음~~~
맛!있!다 ㅠ0ㅠ
고기만 쪼매 좋은넘으로 썼어도..
더 맛있었을텐데..흑~~
우선 날치알은 사진보다 좀더 듬뿍 올리는게 좋아요.
흘러내려서 좀 먹은뒤에 ㅡ_ㅡ;; 올렸더니 빈약버전이에요 ㅎㅎ
날치알이 듬뿍있어서 보쌈이랑 날치알이 함께 씹히는 그 식감과 더불어 맛도 좋아요^^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파채도 같이 올려서 드셔보세요. 시원한 느낌마저 들거에요 ㅎㅎ
무순의 알싸하게 매운맛 덕분에 절대적으로 안느끼합니당~
날치알이 얼마 없어서 요렇게 한접시 먹은뒤에~
나머지는 잘 익은 김치에 후다닥~~술 한잔씩 한뒤에~~
빠방한 배 두둘기며~~
"엄마 나 둥글레차~~아웅~"
"엄마도 배부르거든 -ㅁ- 니가 타먹어~"
"아...네...ㅡㅡㅋ"
쳇..음식 해줄때만 재료 가져다주고 ㅠ-ㅠ
다 먹고난뒤의 뒷정리는 언제나 내 몫~그래도 울 엄마니까 내가 해준당..ㅎㅎㅎ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전 오늘 하루의 피곤을 날치알 보쌈으로 잘 풀었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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