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구슬나무
당멀구슬나무는 멀구슬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서 남부지방 경남,전남에서 심는다.
멀구슬나무와 당멀구슬나무의 껍질을 고련피(苦楝皮)라 하고, 당멀구슬나무 과일을 천련자(天楝子)라 하여 약용한다. 멀구슬나무와 당멀구슬나무의 껍질을 고련피(苦楝皮)라 하여 약용하는데, 그 기미는 찬성질(寒)과 쓴맛(苦)이 있고 유독(有毒)하며 위경, 대장경으로 들어가 燥濕,殺蟲의 효능이 있어 회충증, 요충증, 가려움증을 다스린다. 하루 사용량은 6-10g으로서 처방은 고련환(苦楝丸), 지성산(지聖散), 좌육고(坐肉膏), 련피살충환(楝皮殺蟲丸) 이 있다.
당멀구슬나무의 과실을 천련자(川楝子)라 하여 약용하는데, 그 기미는 찬성질(寒)과 쓴맛(苦)이 있고 소독(小毒)이 있으며 위경,간경,심경,소장경으로 들어가 鎭痛, 淸肝火, 理氣, 除濕熱, 殺蟲의 효능이 있어 熱厥心痛, 疝痛, 脇痛, 蟲積腹痛,白癬을 다스린다. 하루 사용량은 5-10g으로서 처방은 천련환(川楝丸), 련실환(楝實丸), 속효산(速效散), 도기탕(導氣湯), 귤회음(橘茴飮), 금령자산(金鈴子散), 금령자환(金鈴子丸) 등이 있다.
열매는 처음에는 파란색이나 가을에 들어가면 노랗게 익는다. 바깥은 말랑말랑하고 가운데 딱딱한 종자가 들어있는 핵과(核果)다. 손가락 첫 마디만한 크기에 모양은 둥글거나 약간 타원형이고 긴 자루에 주렁주렁 매달려 겨울을 지나 다음해 여름까지도 달려 있다. 달콤하여 먹을 수 있으며 속의 씨는 세로로 골이 지고 오이씨처럼 생겼는데 무척 단단하다. 열매는 옷장에 넣어 나프탈렌 대용으로 쓰고 종자에서 짠 기름은 불을 밝힌다. 염주를 만들 수 있다하여 처음 '목구슬나무'로 부르다가 멀구슬나무가 된 것으로 짐작된다. 씨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약으로 쓰는 것 외에 사람이 함부로 먹어서는 안된다.
한자로 연실(練實), 고련자(苦練子) 혹은 천련자(川練子)라 하는 약제다. 동의보감에서 보면 열매는 '열이 몹시 나고 답답한 것을 낫게 하며 오줌을 잘 통하게 한다. 배 안의 3가지 충을 죽이고 옴과 헌데를 낫게 한다'하였다. 줄기의 안 껍질은 햇빛에 말려 역시 구충제나 피부병 치료제로 썼다. 또 잎은 화장실에 넣어 구더기가 생기는 것을 막았으며 즙액을 내어 살충제로 쓰기도 하였다. 양화소록의 매화편을 보면 '꽃을 접붙이는 방법에는 고련수(苦練樹)에 매화를 접붙이면 묵매(墨梅)와 같은 꽃이 핀다'하였다. 비슷한 나무로서 인도에는 인도멀구슬나무가 있다. 인도인들은 거의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하였다. 잔가지로 이를 닦았고 즙으로는 피부병을 고쳤으며 잎사귀를 놓아두면 해충들도 없어진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잎에서 즙을 내어 살충제로 사용하였다한다. 종의 이름인 'azedarach'이 독이 있는 나무란 뜻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열매 이외의 잎, 줄기에도 유독 성분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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