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베다니집... 아름다운 만남 [먹거리 편]

지리산자연인 2008. 10. 28. 20:31

' 너를 안는 것은 네 속의 나를 안는것'

어떤 시인의 시처럼 사회활동의 대부분은 봉사라는 이름의 자기만족이 아닐런지..

영주의 베다니집에 하늘농원님의 나무심기 공지글이 올라올 때...

이 가을 스스로 만족할 만 한 꺼리가 생긴 것에 기뻐하며

물구미님과 상의하여 베다니집 식구들과 일하러 온 우리 님들 먹거리를 챙겨보고 싶었다...

대략...... 베다니집 식구 20여명... 그날 나무심으러 올 예상 인원 40여명....60명을 계산하고 바비큐를 준비했습니다..

열악한 카페 자금 중 일부를 내 놓은 곧은터 운영진과..고기와 여러가지 부식등을 익명으로 기부한 님 등...

수 많은 관심과 호응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님들의 호응과 구슬 땀 흘리며 먹을 생각도 않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서 가을 하늘같은 맑음을 흠뻑 안고 돌아 온 하루였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장비 실을 차를 가지고 용인의 물구미님댁에 도착하여

빨래판(돼지 삼겹살 중 옆구리 갈비부분).. 30여kg을 피 빼기작업을 준비하고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바비큐 사전 준비작업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많은 고기를 바비큐 해 본적이 없어서...ㅎㅎ 기록으로 올려봅니다~

물론 사부이신 물구미님 지도 하에 모든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피를 빼는 작업입니다. 흐르는물에 몇시간 담궈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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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래판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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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래 끝~~!   맑은 하늘에 빨래가 하늘하늘  ... 뽀송뽀송 잘 마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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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를 쫒고있는 물구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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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기가 빠진 고기는 창으로 사정엾이 찔러 줍니다~ 양념과 향신료가 고기 구석구석 잘 베어들게 합니다~  앞 뒤 골고루   찔러~ 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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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먹을 음식이라...질산염이 들어가지 않은 향신료와 양념을 물구미님께서 직접 만드셨습니다. 

  재료는.... 소금, 설탕, 고춧가루, 마늘가루, 계피가루, 월계수잎, 로즈마리가루, 스테비아 가루....등등 천연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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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인 어루만지듯 토닥토닥 많이 두드려줄수록 양념은 더 잘 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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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쿡에 3단으로 장입 후  압축 숯 브리켓을 불 붙여 넣습니다.  산벗나무 조각을 물에 불려서 훈연재료로 같이 넣습니다. 좋은 향이 고기에 배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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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버에 2단으로 바비큐가 끝난 모습입니다... 이쁜색이 나오네요~~ 이렇게 장비 두개로 구워냈습니다

    준비하고 굽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베다니집에서  구울 경우 자칫 늦어질것을 염려하여 미리 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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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의 향과 육즙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고기가 완성 되는대로 은박으로 단단히 싸서 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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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7시부터 시작한 바비큐가 밤 10시쯤 까지 계속됩니다.. 그동안 기계옆을 떠나지못하고 온도를 체크해야 하는 관계로,...

   변변히 식사를 못했습니다..ㅎㅎ  그래서 파지고기 한 귀퉁이를 잘라 직화구이로 추위와 허기를 달랩니다..(좀 초라하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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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아침 일찍 서둘러 장비 챙겨서 차에 싣고... 괴산에서 수봉님과 조롱박님을 태우고.. 영주로 향했습니다

  그리 빠르지않은 시간에 도착 했구요~    장비를 펼친 후 작업 돌입했습니다.

 

  중나리님.... 맨손어업으로 잡은 그 귀한 백합을 한박스(?) 가지고 오셨네요~  일일히 은박지에 싸서 살짝 구우면 그 국물과 맛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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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비큐 고기는 얇게 썰어서  소스에 찍어 입에 넣은 후 그 향과 맛을 음미해 보고 드시면 한결 풍취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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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애플을 칼로 껍질을 벗긴 후 단단한 속 심을 도려 낸 후 설탕과 계피가루를 살짝 뿌린 후 바비큐장비에 넣어 익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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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익으면   잘게 잘라서 바비큐 한조각과  같이 먹으면 새콤달콤한 첫 사랑의 맛이 나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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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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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구미님과 짱엄마님...많은 고기를 써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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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쿡에는 간식용 고구마를 넣을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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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익었는데..... 손님들이 일하느라고 먹을 생각도 않습니다

   남대문 시장의 삐끼마냥... 무지하게 큰 소리로 호객 했고..... 제법 호응이 있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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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다니의 애기들이 무척 재미있게 구경하고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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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엄청난 나무와 몸 아끼지않고 하루종일 고생한 하늘농원님,, 그리고 곧은터에서 오신 모든님들..... 현관 입구에 가득 쌓인 우리님들의 따뜻한 후원물품들....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많은 힘을 써 주신 젖소부인님..(젖소엄마로 개명 하기로 했다고합니다만..ㅎㅎ)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곧은터 운영진들...몸소 참여해 주신 조롱박님과 수봉님.한강방장.  낙동방  한강방  호남평야방  금강산수방 ..

  그리고 간접 참여 해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시간 나는대로 화원이 정리되어가는 모습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서리태/李敏雨 원글보기
메모 : 봉사활동이야긴데... 너무 맛있는이야기라 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