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승기가 만들어 반한 홍시 겉절이 만들어 먹어 보았더니,,
정말 그맛을 무어라 표현 할수가 없을 정도로 맛있어 점심을 먹은지 한시간도 안지나
또 밥한공기 남편과 뚝딱 ~~
우리 이러다 둘다 뚱보 되는것 아닐까,ㅎㅎㅎ
요즘 농촌 텃밭에는 김장 하고 남은 배추들이 덩그러니
이제나 저제나 누가 데려가지 않을까 하면서 기다리는듯 보입니다,
저도 오늘 동네 마을회관에 놀러 갔다가
이웃 할머니 김장 하는것 좀 도와주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에미야 ,,김장 안했으면 우리 배추 뽑아다 담아라 하시네요,
할머니.,저희는 지난주에 담았어요,,했더니
에이고 우리 배추 참 고소 하고 좋은데 하면서 한숨을 푹 쉬시네요.
아마 여름내 장마와 땡볕에 정성 들여 키운 배추들인데
자식들도 귀찮아 하면서 안가져 간다 하니 여름내 땀흘렸던것에
한숨이 절로 나오시는듯 하기에..
배추들이 안보이면 맘이 편해지실까 하여 시내에서 식당 하는 친구에게
전화 해서 배추좀 뽑아 가구,,,대신 할머니 드실 막걸리랑 담배나 사오라 하면서
폰으로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전송 해주었더니
배추가 넘 맛있게 생겼다며 이친구 부리 나케 달려 왔네요,
봉황친구라 봉황닮아 서리 올땐 조금만 가져 갈께 하더니
막상 배추을 보니 욕심이 생겼나 봅니다,
울 트럭으로 하나 가득 싫고,,저보고 운송 해달라 하네요,
그래 그러지 뭐 하면서도 한쪽 맘으론
요거이 이걸 다 꽁짜로 가져 가려나 은근히 걱정 했는데
배달 하고 돌아 오니 할머니께서 에미야~~친구가 돈을 너무 많이 놓고 갔다
하면서 저보고 운송비로 쓰라고 만원 한장 주시네요,ㅎㅎ
그래서 저 오늘 만원 벌었습니다,ㅎㅎㅎ
집에 오니 트럭위에 배추 한폭이 남아 있기에
저도 1박2일에서 이승기가 먹어보고 반했다는
홍시 겉절이나 만들어 보려 합니다,
일단 배추 한폭을 4등분 한후
소금물에 살포시 절여 둔후
다시 겉절이로 담으려고
자그마 하게 잘라 주었어요,
그리고 잘 안절여 졌기에
다시 꽃소금을 솔솔 뿌렸다지요,,
서리가 오기전 따놓았던 감들은
어느새 이렇게 맛있는 홍시가 되어 있기에
홍시도 4개 준비 하여
홍시껍질을 살살 벗긴다는 것이 그만
에구구~~
나름데로 홍시4개 껍질을 벗긴후
채에 넣고 수저로 솔솔 저어 주고 눌러 주었더니
주르르 감물이 저절로 흘러 내리네요,,
(홍시배추겉절이 재료)
배추 1포기, 홍시4개,쪽파조금,마늘8쪽
액젓4큰술,고춧가루5큰술 그리고 통깨조금~~
배추가 잘 절여진듯 하기에
쪽파와마늘등을 모두 넣은후 액젓으로 마지막 간을 보아준후
바쳐 두었던 홍시즙를 주루룩 부어 주었다지요.
근데 요거이 정말 무치는 손맛이 장난이 아닌듯
꼭 꿀을 넣은듯 쫀득 하면서도
달콤함이 손끝, 코끝으로 전해져 오더군요,,
휙휙~~조물 조물~~~
무치는 제 손을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이 도저히 못참겠다는듯
꾸울꺽~~
여보! 아~ 하기에
알았어 하면서 하나 그냥 손으로 집어 입에 넣어 주었더니
이거 정말 설탕 안넣은것 맞어 합니다,
그럼 옆에서 여태 보았잖아 했더니
당신도 먹어봐 정말 김치가 꿀맛 이야 합니다,,
넵넵 조금있다가요,,
김치 담은 자리 잘 정리하구
손씻고 먹을께요ㅡㅎㅎ
ㅋ 색도 정말 환상적으로 나왔다 싶은게
오늘도 한가지 더 배우고 실천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린 이렇게 점심을 먹은지 한시간도 안돼서
다시 밥한공기씩 먹고
에궁 올겨울도 왠지 다이어트는 물건너 간듯
그냥 생긴데로 살아야 겠습니다,ㅡ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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