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스크랩] 장마철

지리산자연인 2016. 7. 2. 19:29

6월달 중순에...

비온다해서 양파수확을 서둘렀는데...

밤 12시 넘도록 양파를 실어 날랐는데 그 뒤로 비가 별로 안 왔습니다


중부지방에 그동안 비가 안 온 이유는 우리가 양파를 몽땅 실어내서 도로에 쌓아놨기 때문일겁니다

양파가 밭에 그대로 있었으면 전국적으로 비가 엄청 왔을겁니다 ㅎㅎ

원래 날씨라는게 그래요 



뇌산마을 이장님과의 양파즙 사업은 현재 진행중...

사방에 숫양파가 양파즙으로 가공되고 있는데 그 많은 양파즙 다 어찌 팔지 고민입니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 검색에서 양파즙이 상위에 뜨게 만들려고 계속 노력중입니다


운서마을 어느 축대의 능소화

우리도 집옆에 여러그루 심었습니다


배롱나무(백일홍나무)는 원래 집안에 심는게 아니라더군요

그런데 요즘은 아무데나 다 심지요


수확이 끝난 감자밭


저기 수확 안하고 버린것들 그냥 주워오는 이삭줍기 하고 싶은데...

양파 수확할때 어느 분 말씀이 농민들은 이삭줍기 하는 인간들 싫어한다고...

땀흘려 일할때 와서 조금이라도 도와주지 않고 수확 다 끝난 밭에 와서 이삭줍기 하고선 그걸로 양파즙도 짜고

또 인터넷이나 SNS에 올린다고...


원기마을의 어느 빈집

예전엔 부잣집이었을겁니다

구들방도 있고 여름에 내부가 시원하구요

오른쪽 방은 마루가 정자식으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누가 지었는지 잘 지은 집입니다


얼마전까지 젊은 부부가 살았는데 주인이 몸이 아파서 비워달라고 햇다네요

여기 지리산 부근에는 빈집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빈집이 생기면 바로 바로 주인이 나타납니다


묘목사업 하시는 분이... 저 알이 큰 품종의 호두를 구해서 심었더니.. 그리고 고라니가 올까봐 전부 저 초록 울타리를 쳤더니...

다람쥐가 와서 다 파먹어 버리더라네요

2400개쯤 심었는데 달랑 백개 정도 살아있다고...

그래서 산초나무를 심을거라네요


지난 주말 우리집에서 수십명이 모이는 모임을 했는데...

50인용 밥솥에 밥을 했는데 큰 밥솥은 처음 쓰는지라 밥담당 하시던 분이 밥을 설익게 만들어 버리려는걸 제가 들고 와서 먹는데요...

저 콩나물 국에다 밥넣고 계속 끓이는데도 그래도 맛이 없어요


그냥 닭이나 주려구요


동강식당에서 들깨 모종을 얻어와서는 텃밭에 심습니다

저건 여름철 쌈용입니다


이 자리에 곶감덕장을 지을 생각입니다

8X6.5미터 높이 5미터 H빔으로 튼튼하게 짓습니다


울 진달래가 요리솜씨는 천재적입니다

나중에 전부치고 튀김할때 색을 낸다고 치자묘목을 사와서 심었는데 꽃이 피었네요


양파 일톤트럭으로 하나...

20키로짜리 망으로 100개가 넘는데 요즘 다들 양파즙을 저정도로 짭니다


올해 숫양파가 너무 많이 나와서 건강원마다 엄청난 양의 숫양파 양파즙이 되려고 쌓여 있어요

저 많은 양파즙 누가 다 먹나...

비상사태

우리도 한트럭은 짜야 하는데...



손오공님께 얻은 남해안의 황칠나무입니다

함양이 조금 추운 지역인데도 지난 겨울에 살아남았습니다


이 부근에 예전에 개암나무(깨끔나무)가 많았습니다

영어로는 헤이즐넛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숲이 우거져 귀해졌어요


일산사시는 불심님에게 얻은 포도묘목을 우리산 철조망에 심었습니다

풀에 덮였는데도 살아있네요


이번에 포크레인 왔을때 마당하고 주변을 확 깨끗이 긁어버렸습니다

저 축대아래 흙이 쌓여 풀이 무성한게 싹 사라졌네요




그저께 오토바이 타고 수동면까지 갔는데 오토바이 기름이 다 떨어지는 사태 발생


근처에 냉면집 들어가 냉면시켜 놓고선 여사장님께 가까운 주유소가 어디냐고 물으니 바로 요 아래라고...

인근에 주유소를 못 본거 같은데..

그래서 다른 분께 물어보니... 그 요 아래가 2키로미터... 

아니 이 아줌마가!


뜨거운 날씨에 최하 삼십분은 오토바이 끌고 가야 하는데 요아래 금방이라고 가르켜주면 난 어쩌라고?

밥먹고 나와 다시 시동거니 다행히 시동이 걸려서 주유소 200미터쯤 앞에서 시동이 꺼지더군요


춥다


그저께 오후 네시 

알탕장소



리얼스토리 눈 찍을때 웨딩촬영 했던 액자가 도착했습니다


피디님 말씀이 자기가 도와줄테니 올 가을에 지리산에서 야외결혼식하라고....

결혼식 올리는거 또 내보내시려구요?

당분간 방송촬영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ㅎ


오늘 아침 마당

이건 겹꽃 금계국인데 엄청 잘 번지네요

씨앗이 떨어져 모종이 수십개가 생겼습니다


모종 여러개를 비오는데 주변에 옮겨 심습니다



절개지에 비오니 물이 나와 흙이 흘러내리고 있어요

꽃사과... 품종이 메이폴인가 그럴겁니다


뽕잎이 당뇨에 좋다고 인기지요


뽕잎 가지 맨위의 연한 것을 따서 쌈싸먹어도 됩니다




동네형님 복숭아...

형님이 귀향하려다 사정이 있어서 순천에 사시는데 이건 조금 관리해주면서 따먹어도 될겁니다

텃밭도 우리가 쓰고요


운서마을의 살구

먹고 살기 힘드네요


이게... 잡채?

아마 잡채이겟지요?


고기에 양파 마늘 고추를 넣고 볶다가... 물에 불린 당면 투하... 

물에 불린 도토리묵 말린 것도 투하

그리고 고추장에 버무린 마늘쫑 남은거 다 넣고...

맨 나중에 진달래가 모임때 만든 산나물 무침 종류별로 남은거 몽땅 투하


고추장에 버무린 마늘쫑 넣은건 분명히 실수

그래도 먹을만 합니다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십이월(김병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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