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에 비가 많이 오는건 안 좋은데요
아카시아 꿀이 많이 나올때 비가 와서 올해 꿀 수확량이 적었고...
여름엔 하도 가물어서 과일들이 죄다 크기가 작았구요
이제 수확철에 다시 비가 계속 오네요
산골에선 참 귀한 충무김밥입니다
진주에서 충무김밥 하시는 작가 사메(정삼현)님이 충무김밥을 가져오셔서 송이하고 바꿔 먹었습니다
백수오환을 사방에 마구 뿌려댔더니 어느 분이 우리 마누라 주라고 화장품을 보내주시네요
덕분에 저도 ㅎㅎㅎ
이 화장품들엔 발암물질 화장품이니 발암물질 치약이니 하는 트리클로산이나 CMIT/MIT가 안 들었겠지요?
지역 어르신들 농산물을 팔아드리는데 호두 깐 것을 팔라는 분이 계셔서 실험적으로 일키로를 까봅니다
약 440그램이 나오더군요
걸리는 시간은 40분 정도
6시 내고향에 지리산 털보행님이 나오시데요
집안에 별게 다 들어와요
지역사람이 저보고 송이 팔아달라고 하셔서 이키로를 제가 샀는데...
다들 B급 C급을 원하셔서 하나도 못 팔고...
그래서 일키로 가지고 '작지만 강한 농업인' 함양군 강소농 5기 송이번개를 쳤습니다 ㅎㅎ
나머지는 사메님하고 충무김밥 바꿔먹고... 동생네 800그램 정도 보내고... ㅎㅎㅎ
즉석에서 송이주
다들 참 좋아하시더군요
뭐 여럿이서 맛나게 잘 먹었으면 된거쥬
우리 함양군 강소농 자율공동체 '강산골'은 이번에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였고 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증을 만들었습니다
비가 계속 와버리니...
도토리를 주워야 하는데 도토리도 못 줍네요
올해 비가 적게 와서 원래 도토리가 적은데요
작년에 도토리 700키로 했고 올해는 최소한 일톤은 하려고 했는데...
갓이 핀 송이들
엄천골 주인집에서 호두를 까고 계십니다
망치로.. ㅎㅎ
그래서 제가 호두까는 도구 드렸습니다
순대에 망가진 송이에...
좌측이 송이꿀차 우측이 송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