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백수오환 만들기

지리산자연인 2017. 3. 20. 16:33

오늘은 비가 오네요

그동안 너무 가물었는데 기왕 오는 김에 50~100미리는 왔으면 합니다


순 자연산 재료로만 백수오환 만들어 보겠다고 백수오를 두달간 약 2.7키로를 모았습니다

백수오(백하수오) 좋은거야 믹서기에 소주 붓고 갈아서 갈하주 만들어 마셔보면 바로 알지요 ㅎㅎ

제가 작년에 백수오 가지고 먹고 살았습니다


그러고선 이걸 백수오환 만들기 체험행사 한다고 했는데..

오시겠다는 분들이 거의 없어서 취소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만들었습니다.


백수오환 만든 장소는 부산시 (주)신농바이오 공장입니다.


대충 머릿속 계산으로 백수오 1.2키로에 당귀 우슬 넣으면 천개는 나오겠다 했는데...

800개 밖에 안 나오더군요


여기는  분쇄실입니다.

먼지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분쇄실이 따로 있어야겠더군요


처음 재료가 2.6키로 넘었는데 로스가 발생하여 2.3키로

먼지가 많이 날릴텐데도 공장안은 상당히 깨끗하더군요










올해... 저도 귀농했으니 농사가지고 돈 좀 만져보겠다고...

상업적 영농을 하겠다고 이리저리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생각대로 진행되는게 하나도 없는거 같습니다 ㅎㅎ


옥수수도 농사 잘 지어 잘만 팔면 평당 만원이라 하더군요

고구마, 시래기도 평당 만원이상은 나오구요

물론 소비자직거래 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옥수수는... 멧돼지 집단급식소 만드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ㅎㅎ



하나씩 포장


류머티스 관절염과 위장병에 특효라는 수영입니다

저게 함양군 휴천면 쪽에 많은데 저것도 캐서 팔려고 하면 그때부터 양이 적습니다.


쪽파가 자꾸 불어나네요


이제부터 석달은 산나물이 나오는 기간입니다

저 달래는 고사리밭에 저절로 번진건데 거름기 별로 없이 자란 것들입니다.


그런데 요즘 고라니가 먹을게 없으니 달래를 뜯어먹는다고 몽땅 캤다고 하시더군요

원래 고라니는 향이 진한 것은 안 먹는거로 알고 있는데요@@


올해 거의 자연산 비슷하게 백수오, 둥근마 더덕 같은 뿌리 식물들을 키워보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저건 둥근마 종자입니다


운서마을에서는 처음 나온 머위입니다

묵밭에서 나온겁니다.


산에 나무 심고.. 풀에 덮이면 못 찾을까봐 표시를 해둡니다

저건 거봉포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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