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에 가득한 술병을 바라보면서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ㅎㅎ
봄 되니 쑥이 올라오고 쑥 뜯는 아주머니들이 보이네요
앞마을 양지바른 곳에는 벌써 머위가 팔아도 될 정도로 컸습니다.
우리 산에 올라가서 여러 작업을 합니다
지리산에서 제일로 치는 들미순(들메나무 순)을 위하여 올해부터는 씨를 받겠다고 들메나무 2그루 아래에 화학비료를 주었습니다
원래는 저는 화학비료 쓰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는데 씨를 받으려니 비료를 주었구요
그리고 개복숭과 돌배나무는 전지작업을 해주었습니다.
우리산에서 바라본 한남마을쪽 풍경
우리 산에서 바라본 동강마을쪽 풍경
작년에 임시로 계곡물을 저리 연결해 식수로 썼는데 관리 안해서 물이 안 나오다가 이번에 다시 연결했습니다.
백하수오가 갱년기, 정력, 불면증, 관절염, 우울증, 피로회복에 아주 좋지요
토요일에 프리마켓 끝나고 강소농 동기분들이 이대감 집들이에 간다고 하여 소주병으로 15병 정도의 갈하주를 만들 백수오를 드렸더니 그걸 소주 세병에 갈아서는.. 쓰더라고 하시네요
그래도 그날 갈하주 드셔보신 분들 말씀이 그거 아주 좋더라고...
앞으로 지리산에 놀러오시는 분들 갈하주 대접하면 백수오제품은 잘 팔릴겁니다. ㅎㅎ
이렇게 해서 구들 바닥에 솔잎을 두껍게 깔고 밤새 땀을 내는 것을 솔땀 또는 솔찜이라고 하지요
이건 경남 고성에 사시는 분의 솔땀시설입니다.
제 오봉리 오두막에 있는 시설은 이인용인데 이건 일인용이고 작네요
지금 살고 있는 운서마을에도 저런 시설을 몇개 만들려고 합니다.
바위틈에서 자라서 상태가 저렇습니다
오래되기는 참 오래 된 백수오입니다.
운서마을 사람들이 감자를 심네요
벌써 매화가...
백수오환 만들려고 처음에는 자잘한 것들 썼다가 나중에는 양이 모자라 오래되고 큰 것들도 죄다 백수오환 만들겠다고 모았습니다
저런건 목질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캔지 며칠이 지나면 껍질이 잘 안 벗겨지더군요
지금까지 백수오환 2000개 만들 백수오를 모았습니다
백수오환 체험행사는 다음주쯤 부산에서 하려고 합니다
참가비용은 개당 3500원 하면 될까요?
도토리떡은 제가 즉석판매제조가공 허가가 있고 떡류에 대한 품목추가 신청을 했으니 조만간 공식판매 들어갑니다.
도토리떡은 제 전략상품입니다.
그리고 도토리떡은 경쟁자가 안 보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떡을 모른다니....
다만 가격이... 제가 팔았던 도토리가루는 키로에 7만원이고... 이 근처 떡집에서 찹쌀 두되 떡만드는데 4만원을 받습니다
도토리떡은 찹쌀 두되에 도토리가루 1키로가 들어가고 떡을 만들면 10키로에서 조금 모자랍니다.
그러니 찹쌀 두되양이면 가격이 14만원은 되어야 하는데... 가격이 문제네요
뭐 한되면 절반가격이고 반되면 사분의 일 가격입니다
혹시라도 가격이 비싸다고 싸게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께는 키로에 3만원짜리 도토리가루 넣어드린다고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십이월의항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도 농사로 돈 벌고 싶다 (0) | 2017.03.17 |
---|---|
강소농 프리마켓 끝나고 갈하주 (0) | 2017.03.13 |
장을 담다 (0) | 2017.03.02 |
봄을 기다린다 (0) | 2017.02.23 |
대보름 달맞이 (0) | 2017.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