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자연삼사냥

지리산자연인 2017. 6. 7. 14:01

여러 날을 이 산 저 산을 다 뒤졌는데도 자연삼(?)이라고는 오행짜리 쬐그만 거 몇개 밖에 못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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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면 사람이 제 소개로 우리집에서 이삼백미터 지점에 벌통을 놔두었습니다

저도 뭐 2010년까지는 토종벌을 했으니 관심이 있어서 구경 갔습니다

벌들이 사납게 달려드니까 그 분들이 제게 저 모자를 빌려줍니다.


꿀 따는 풍경


보통은 아카시아철에 이삼일에 한번씩 꿀을 뜨고 그걸 숙성공장에 가져가서 숙성시켜서 병에 담아 파는데

저분들은 좀 늦게 꿀을 뜨고 일주일 정도 숙성시켜서 판다고 하시더군요

공장에 갔다 온 꿀이 아니라서 확실히 향은 좀 더 있는거 같더군요


며칠 꽝 산행하고도 또 자연삼 캐겠다고 따라 나섭니다.


계곡에 심마니가 두 분



뭥미?

산삼도 잎이 6, 7개 짜리가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혹시나 자연삼 변이종인가 했는데...

홀애비꽃대 변이종 ㅎㅎ



우리가 양파즙을 하기 때문에 솔순이 많이 필요한데 저 임도에 소나무가 많더군요

대박이다


설탕발효액이나 양파즙에 솔잎을 넣는 분들이 많은데 솔잎을 넣으면 맛이 역하고 안 좋습니다

솔잎 대신 솔순을 넣어야 합니다.



하산길



마당에 이런 저런 꽃들을 심었더니 별의 별게 다 올라옵니다.

황금낮달맞이로 추정


마을에 물 대는 시설이 저기 있더군요


심산행 할때 수경요법으로 정신1방 자리에 자석을 붙이고 산행을 했더니.. 확실히 낫습니다.


지리산모텔에서 라면을..


지리산모텔에 일요일에 손님들이...


옆에는 다슬기가 삽니다.



버들치 잡으려 통발을


지리산모텔 주방


숨은 그림 찾기 해보세요

요즘이 아기새들이 알 깨고 나와서 첫 비행을 시작하는 철입니다.



어제 오봉마을에...


세입자가 제 오두막을 많이 고쳐놓앗더군요

싱크대

샤워실과 미니세탁기


저 내부가 고구려식 구들침대 위에 방을 만든겁니다.

구들침대는 부부용으로 킹사이즈입니다.


커다란 세탁기에 냉장고에



여긴 친환경 화장실입니다


오봉리 오두막 외부에 따로 조그맣게... 시원하게 방을 만들었더군요


저 초록색 병에 술이 들었습니다.

저 안에 뭐가 있을까요?


삼은... 보이는 사람 눈에만 보이는가 봅니다


어제 진달래가 약초모임 사람들과 저 멀리 백두대간 인근에 가더니... 몇뿌리 캐오네요


청천마... 저건 다른 사람이 캤다고 합니다.


지리산 구시락재 우리 집에 관정 물을 쓰는데 관정 콘트롤러를 누가 또 태워먹었네요

그래서 비가 왔으니 계곡물이 흐를거라 생각해서 올라갔는데... 비가 너무 적게 와서 물도 별로 없더군요

그래서 어찌어찌 물이 우리집까지 흐르게 하려고 바닥을 파는데... 큰 돌들이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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