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촌놈 상경하다

지리산자연인 2017. 5. 26. 17:32


민들레커피는 Dandelion Tea 라 해서 국내서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양에서는 맛과 향이 커피와 비슷하면서 카페인이 없다고 해서 인기가 있는 차로 압니다


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만들어 보는데....

이거 민들레 말린거 2.5키로에서 뿌리만 해서 만드니... 약 460그램  팔려고 하면 답이 안 나오겠네요 ㅎㅎ



올해 2월에 9회죽염으로 담은 장은 지난주에 우리 진달래가 장을 갈랐습니다

현재 우리 집에 된장이 엄청난 양이 있습니다

장은 같은 장이라고 가르는 사람에 따라 색도 다르고 맛도 다르다는데... 울 진달래는 14살부터 장을 담았다고 하고

입맛에 있어서는 천재적이고... 다들 맛있다고 합니다


9회 죽염된장만 약 120키로에 영월사시는 김아무개님과 우리 곶감과 맞바꾸었던... 2012년 당시 10년 묵은 된장이었던 15년 된장(거기다 제 날라리 죽염된장이 좀 섞였습니다)은 약 150키로 가까이 있습니다.

거기다 9회 죽염간장만 200리터 추정


주먹마가 싹이 햇볕을 못 보아 죽어가다가 다시 꺼내주고 있습니다.


화요일 서울에 올라갈때 제수씨 드리려고 우리 산양삼을 좀 캡니다




진달래가 혼자서 제사음식 하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삐리삐리삐리 파랑새는 갔어도~~

파랑새는 지리산 내려와서 처음 봅니다.




이건 인터넷 뒤져서 얻은 사진입니다

제가 찍은 파랑새와는 좀 다른거 같습니다.


제가 몰래 계속 사진 찍으니 저 멀리 날아갑니다.


이 친구는 제 오토바이용 장갑안에 새집을 짓고 새알을 낳았던 녀석으로 보이는데 다시 왔네요


위의 새가 전봇대에 앉아 있습니다.



도시농업의 현장

동생네 집


표고재배까지...


이 술은 제가 2009년 토종벌 할때 가을까지 8통이 살아있었는데 거기서 꿀이 14되가 나왔습니다

그때 꿀 내리고 남은 찌꺼기를 준 모양인데 그거로 술을 담았더군요


목청술, 석청술도 그런데 향이 진하고 맛있습니다.


홍대앞에 나타난 촌놈과... 촌년 ㅎㅎ

촌놈은 몇 년 전 지하철 타고나서 보증금 500원? 그거 돌려받는 걸 몰라서 몇 번 헤맸는데

촌년은 카드로 버스 타는걸 모르더군요 ㅎㅎㅎ


대학 다닐때 홍대야 몇번 와봤는데 오랜만에 가니 어느 방향이 홍대인지도 모르겠고...

일단 높은쪽으로 가면 홍대가 나오던 기억에 가보니... 어디 이사 안 가고 있더군요


홍대앞에 베트남 쌀국수집이 많아서 쌀국수 먹자고 했는데... 향이 진한건 싫어하는 태양인 여자 진달래가 우겨서 냉면집으로...

방송에도 몇번 나온 유명한 집이라는데 야채도 적고 우리 입맛엔 영 별로...

대신에 외국인들 포함해 사람들은 많더군요



다시 지리산...

저 닭들이 뉴캐슬병으로 보이는 병으로 벌써 세마리가 죽었습니다

가슴이 아프지요


하도 가물어 물을 어찌어찌 주어야겟는데... 그래서 사방에 방법을 찾아보는데...

생각외로 간단히 해결

1번 밭은 수도에서 주면 되고 3번밭도 주인 허락하에 수도 쓰면 되고...

2번 밭은 바로 옆에 저런 물이 있더군요

개울물로 추정


이웃집 형님 이 분은 너무 가물어서 경운기에 물을 싣고 가서 물 주시더군요


캠벨 포도

두 그루 심어서 한그루는 죽었습니다.



저와 양배추즙 사업을 같이 하시는 성경진 농부님이 모종을 주신 양배추가 결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집앞 전선줄에 뻐꾸기


어제... 화계 사시는 분이 임야 25만평을 임대(임대계약서까지 쓰고)했다고 해서... 저도 구경하러 갔습니다.



저 분입니다.

산은 순 돌산이고... 흙은 별로 안 보이고... 소나무는 많고...


그래도 25만평이니 좀 평평하고 쓸만한 면적도 다 나옵니다.

지리산 자락 왕산에 구형왕릉 위 절경 25만평입니다.


돌 많다


전날 술 퍼마신 죄로... 헥헥


저게 산마늘은 아닐테고 혹시 박새?인가 했더니 은방울꽃


저 산에 쓸만한 것이라고는 저 솔순밖에 안 보입니다. ㅎ


집 주변에 금계국 작은 모종을 마구 심었더니... 시간이 지나니 보입니다.


제가 지리산 들어 온 이유는 단무지(단순+무식+열받으면 지랄)로 살겠다고 들어왔는데...

와 이리 복잡한게 많은지...


아침에 어느 분은 비트코인이란거 그거 알아두라고 하시고...

제가 어느 분께 민들레를 좀 팔았거든요

그거 세금계산서를 끊어달라고 해서... 하여간 그거 한답시고 일주일 이상을 헤맸어요

농협가서 기업용 인터넷뱅킹 신청하고.. 그게 뭐가 잘못 되어 띠블띠블하면서 다시 가고...

결국 기업용 공인인증서 만들고...

오늘 아침도 뭐가 안되어 마구 헤매고...

그러다 겨우 성공


다음번에 또 나보고 세금계산서 끊어달라고 하면 그땐 아이디하고 비밀번호 또 공인인증서용 비밀번호 다 까묵었을겁니다.


그러나 저러나 나중에 국세청에서 탈세했다고 잡으러 오는거 아닌가?

난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시키는대로 했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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