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도 지어야지... 건강원도 운영해야지... 게다가 봄 되니 산에도 다녀야지...
이거 정신이 없네요
그동안 가뭄이 심했습니다
그러다 비가 오네요
비가 가뭄해갈에 도움이 안 될거란 일기예보에 부슬비 맞으며 조리개로 물 줘야 하는건가? 했습니다
그런데 많이 오네요
구라청 예보는 원래 잘 안 맞아요
일기예보 믿고 농사 지었다가는 쪽박차겠다.
지난번 강풍에 비닐이 죄다 날아가던 기억에 비 맞으면서 비닐위에 흙을 덮습니다
덕분에 어제 오늘 강풍이 심했는데도 우리 옥수수 밭은 멀쩡했습니다
이리저리 해서 약 700평 그 중에 200평은 순 냅둬농법이고...
옥수수는 고작 200평 정도인데 그 200평 가지고 이 고생하다니...
비가 와서 덕분에 죽어가던 옥수수들이 죄다 다시 살아났습니다.
19금 벌건 대낮에 니들 뭐하냐?
비오는 날에 군만두
모카페 카페지기님이 네이버 블로그 하면 돈된다고 해보라고 해서 십년을 공들였던 다음 블로그는 방치하고 2015년 4월 네이버블로그 '지리산 십이월의 항구'를 개설했습니다
작년 8월에는 총 방문자수 10만 돌파 그리고 어제는 20만 돌파
뭐 하루에 두시간 이상씩 네이버 블로그에 투자하면 벌써 50만은 돌파했겠지요
그런데 블로그는 돈이 되지 않더군요
SNS가 훨씬 낫더군요
그래도 며칠전 갑자기 사방에서 옻순 있느냐? 옻순 얼마냐? 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크... 드디어 떳구나!
그런데 문제는 옻순은 일년에 3일이라는데 그때 옻순이 없었어요
그래서 옻순장아찌를 팔았습니다.
이런 삼들 산삼이라고 하기엔 좀 뻘쭘하고 자연삼입니다
다른 분들이 캐오시더군요
올해부터는 저도 자연삼 산행을 좀 하려고 합니다.
백수오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1번밭입니다 1번밭은 물기가 좀 있어요
문제는 2번밭입니다.
거긴 원래 논인데도 바람이 세서인자 물기가 별로 없어 가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다래순, 삽뽕잎, 고사리, 자연산 취나물 등등...
돌미나리가 크고 있는데 아직 작네요
모종번개
귀하디 귀한 천삼(땃두릅)
사람들이 산에 가더니 저런 잔대를 캐오네요
산양삼
다음카카오가... 왜 이러는지...
우중산행
심봤다?
야생삼 두뿌리
홀애비꽃대
심이 아니여~~
모종번개에서 얻어온 곰취
백봉오골계 병아리들이... 같은 날 데려왔는데
어떤 놈은 잘 먹어서 크기도 큰데 힘없는 놈은 밀려서 잘 먹지 못하고 덩치가 작습니다.
오늘 아침 동네 형님께 하얀민들레 8.5키로를 샀습니다.
다른건 상태가 좋은데 맨앞에 것은 말리다 비가 와서 방안에 들였다가 내오고..
그러다보니 땟갈이 안 좋습니다
저건 뿌리만 잘라 민들레 커피 만들려 합니다
민들레커피는 말린 뿌리를 볶아서 차로 마시는건데 향과 맛이 커피 비슷하면서 카페인이 없어요
그래서 임산부도 먹을수 있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가운데... 지붕이 날아가서 오른쪽 바닥에 있습니다.
닭장 앞 작은 공간은 여러가지 작물들 시험재배하고 씨앗을 받아 번식하는 용도로 쓰려고 합니다
섬엉겅퀴, 곰취, 어수리, 두메부추 등등이 심겨져 있습니다.
오늘... 바람이 엄청 부네요
기껏 비가 왔더니... 바람이 다 말려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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