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스크랩] 그해 여름은 따뜻했네

지리산자연인 2018. 6. 7. 11:57

작년에 여름 내내 우리 건강원에서 양파즙 양배추즙 짜면서 따뜻~하게 보냈는데 올해 다시 양파즙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120리터 짜리 약탕기 두대에다가 포장기 그리고 중간탱크에서 나오는 열이 장난이 아닙니다


백수오를 심은 밭에 이틀을 안 갔더니.. 그새 중국청남색벌레가 엄청나게 번졌더군요


보리수


참마가... 거의 5월달 한달 자랐는데 엄청나게 잘 크고 있습니다


농사 좀 편하게 짓자고...

스텐레스호미를 삽니다


저게 아주 좋네요


누가 돌미나리 뿌리 보내달라고 해서리...



나는 자연인이다에 일월달에 나온 곽중식님 집에 잠시 들렀습니다



지리산 천왕봉이 바라보이는 토굴집에서...


뇌산마을 이장님 가지밭...


이 분 올 여름 가지 2100포기 가지고 따뜻한 여름 보내실겁니다

가지 2100포기면 한 포기당 하루에 네개씩만 나온다고 쳐도 200박스가 넘어요


양파가격이 폭락한다고 해서 갈아엎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전남 무안쪽의 양파작황이 엉망이라는 소문이 들리면서 다시 갈아엎는 작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양파가격은 그때 가봐야 압니다


양파즙 짜기 시작하였습니다



곤드레


고사리


산양삼 5,6년근을 꿀에 절입니다


꿀은... 인근에 김진한님이 아까시 꿀 나오기 전에 정리채밀한 꿀인데...이 꿀이 가성비가 아주 높다더니 진짜로 좋네요

거창에서 양봉해보신 분 말로는 이거 아까시꿀보다도 좋다고 하시더군요


설탕이 좀 섞였지만 꿀이 다 익어서 벌들이 밀봉한 꿀이고 생꿀입니다

보통 일반 아까시꿀은 덜 익은 상태서 따서 숙성공장에 가져가서 열을 조금 가해서 숙성시킵니다




눈개승마 모종인데 이게 잘 안 크네요

상림공원 건너편에 양파밭을 갈아엎었는데... 거기다 논농사 짓는다고 물을 댔습니다


온 동네에 양파 썩는 냄새가... ㅎ


곤드레 섬엉겅퀴 두메부추 등등...

저 골프공은 닭대가리들이 자기 알을 쪼아먹는 경우가 있어서 같이 넣어줍니다


실키오골계가 알을 품고 있네요


양파즙 짜고 난 건 밭에 뿌립니다.


이 녀석 이름은 빠삐용이라고 하기로 했습니다

울타리 밖으로 탈출을 기가막히게 잘하네요

한번은 울타리를 사다리 삼아서 저 울타리를 넘어서 도망가더니 이제는 울타리 아래를 땅을 파서 나오더군요


상당히 똑똑한 녀석입니다

올해 태어난 강아지들 입양 보냈는데 다 순하고 똑똑하다고 하더군요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십이월(김병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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