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스크랩] 양파가 기가막혀

지리산자연인 2018. 5. 31. 13:41

오월인데도 참 덥네요


산속의 산목련(함박꽃나무)

약재명이 신이라해서 비염에 좋습니다


자연삼

요즘 자연삼은 아무데나 있는거 같습니다


멧돼지 집


아무 생각없이 밟았다가 저 속에서 멧돼지들이 튀어나오는 수가 있어요 ㅎㅎ


자란초 송아지나물입니다



보라색 꽃이 핀다고 해서 자란초입니다


자연삼




귀농카페 통해서 십년은 알고 지낸 분이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자락에 터전을 마련해 귀농하실거라 해서 구경갔습니다

우리 집에서 한시간 거리


구례군 산동면의 유일한 피자집


최봉성님은 알고지낸지 사년은 된거 같은데 저 분도 부인의 건강문제로 지리산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이 집 피자 맛있다고 유명합니다




이건 스파게티입니다




다음카카오가...  아직도 이모양이네요

사진이 누웠습니다


이건 다음카카오 잘못입니다


이 분입니다

해병대 나오신 분이라 터프하신 분으로 생각했는데 부드러운 분이시더군요


산청군 오봉리 산34번지  빨치산 동굴앞에서 한 컷


여기 귀신이나 곰이 살고 있지 않을지 겁나요 ㅎㅎ


하수오에 하도 진딧물이 끼어서 에프킬라를 뿌립니다


살충제 치는거 너무 겁낼 필요 없어요

에프킬라보다 독성이 약한 농약이 수백종이란 소리 들은것도 십년은 된거 같습니다.


곤드레


오월은 푸르고나~~


저 잡초들은 이제 좀 잡히고 있습니다


밤 8시 넘어서..


80은 넘으신 어르신이 밭일 끝내고 유모차 밀고 내려가고 계십니다.


지인이 오토바이 한대 갖다주시네요

시티 110... 저 오토바이 고장 잘 안나요


현재 있는 오토바이는 인근 우체국 사람이 쓰던거 공짜로 얻었는데 그게 2015년이었거든요



돌미나리


운서마을 들어가는 입구...

저기가 마을 사람들이 귀신 나온다고 하는 곳입니다 

전에 애장터도 있었고 다들 여기 지나갈때마다 머리끝이 쭈뼛하고 선다고 했구요

함양IC 옆에 식당 하시는 사장님도 저에게  저 부근에 텐트치고 자는데 귀신나오더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현대는 포크레인 시대라... 풍수지리니 뭐니  떠들어도 그냥 포크레인으로 밀어버리면 풍수지리도 바뀝니다

저 길을 넓히고 포장하고... 가로등까지 달아놓으니 많이 바뀌었네요


우리집에서 300미터 지점

알탕장소...


여긴 버들치 많아요


분노의 양파?


지난해 양파가격이 좋았습니다

그러니 작년에 경작면적을 그 전해보다 35프로나 더 심었다네요

그래서 가격폭락이 눈에 보이니 다들 보상 조금이라도 받고 갈아엎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 밭에는 제 땀도 좀 들어가 있습니다

밭주인이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입어서 몇달 전 하루 가서 비료 뿌리는데 도와드렸습니다.


이천평이 넘는 양파밭을 갈아엎어버린다네요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기분이 영 그러네요


여기 밤산에는 백수오를 심으려 합니다.


가지가... 2100포기...

올 여름에 죽어보자 하시네요


2100포기면 가지 36개에 한박스고... 매일 200박스 넘게 따야 합니다.


밭농사 도와드립니다.

퇴비 뿌리고 로터리 치고... 비닐 덮고...






주변 시골 어르신들이 나이가 들고 해서 하나씩 농사를 포기 하시는 걸 봅니다


이 밭 주인은 2008년에 위암수술도 했고... 나이도 있고... 술도 많이 드시고...

며칠 안 보이신다 싶더니 병원에 한달 입원해 계셨다네요

올해 농사는 포기한다네요


농사 계속 짓더라도 농사짓는 양을 확 줄일겁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해 동업식으로 이 분 농사짓는 것을 도와드렸으니...

제가 저 밭 붙이게 될 가능성이 높지요


여긴 고사리 밭에 하얀민들레 밭입니다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십이월(김병욱)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