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강아지가 자꾸 사고치네요

지리산자연인 2020. 1. 18. 11:42

다음주가 설날이네요

유투브를 보는데 요즘 유행하는 숲속 오두막 짓는게 나오네요

그런데 지붕빼고 굴뚝 빼고는 설악산 귀틀집 짓는것과 똑같습니다

설악산 있을때 귀틀집 짓는거 보았고 낙엽송 많으니 시간만 되면 하나 짓고 싶어집니다

대신에 지붕을 억새로 하려면 서너평 되는 집도 일주일은 걸립니다(억새 베고 나르고 하는데만 일주일)

양철지붕 쵝오


슬로 라이프 미니멀 라이프..
저런 집 한 채 짓는데 백만원이나 들까요?


저는 중고파레트 몇개로 하나 지어볼까 생각중입니다


대봉곶감에도 분이 잘 피고

경제가 많이 안 좋아서 다들 매출이 작년의 절반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하는 사업 중 유일하게 목돈 만지는게 곶감인데..

일년 중 석달 정도 고생해서 설날 지나서 통장에 쌓인 돈으로 그해 새로 건조기 하나 사든지 창고를 하나 짓든지 했는데..


산적 갱제에 지장이 생기네요



정 안되면 산속에 파레트 큰거 14개 정도로 오두막 지어놓고 사는 것도 생각중입니다

뭐... 그래놓고는 유투브에 화덕에 숯넣고 밥하고 

큰 비닐봉지에 빨래넣고 물넣고 세제 넣고 햇볕에 놔두었다가 폭포 아래에 놔두고 빨래하는거... 


온갖 산골음식들 요리해 먹는거 다 올리려구요


전에는 카카오스토리로 먹고 살았는데 카카오스토리가 영 맛이 가네요


카카오스토리는 카친님들이 곶감 판매글 공유해주시는 것이 큰 힘이 되거든요

그런데 친하던 카친님들이 전부 페이스북으로 옮기고...

페이스북은 또 판매가 잘 안됩니다


이제는 유투브로 먹고 살려고 합니다


택배사 직원 복장 아닙니다 작년 국가대표 스키팀 선수단 복장

고등학교 동창에게  손오공님의 황칠발효차 마시면 똥배가 빠진다고 먹어보라고 보냈더니 실제로 똥배 빠지더라고 저거 보내주네요

친구가 국가대표 빙상팀 관계자인거로 압니다



싼게 싼게 아니고 비싼게 비싼게 아니라는 생각 많이 합니다

대방어 손님이 사오셨는데 가성비 따지니 진짜 좋습니다
초밥은 경기도 이천 어느 유명 초밥집 사장님(철공소 다녀 오신 분) 작품


그 분이 철공소에 갔더니... 선생님이 여기다 드릴로 구멍을 뚫고요... 톱으로 썰어서 뚜껑을 열어서요...

어쩌고 저쩌고...


그 철공소 이름이 서울대학병원 신경외과


모여사님 방어에 술 잘 먹다 갑자기 탈나서 119불러 읍내 병원 응급실 다녀오고...

저도 술마셨는데 갑자기 이런 일 생기니 겁나네요
술을 줄이자!

근데 저기 응급실 공기 진짜 안 좋네요

신발이 맛나냐?

이녀석 또 신발 물고가서 잘근잘근 씹네요

https://youtu.be/_UCWgq1V3W4



저 틈새에 어떤 짐승이 숨던데...
뭔가 허연 놈이 숨네요

종종 석축 틈새에 뱀도 살고해서 골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