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곶감 준비중입니다

지리산자연인 2020. 10. 18. 15:47

이제 곧 곶감철이 시작됩니다
그 준비하느라 하루 종일 쌔빠지게 일했습니다

술마시면 힘드니 며칠 술 끊어야 할 듯

올해 날씨가 그래서 감들이 죄다 떨어져 엉망입니다

의정부고 선배님 부부와 약초꾼 두 분과 여섯명이서 김치찌개로 저녁식사

다들 맛있다고 밥을 많이 드시네요

고기요리엔 능이가 진리

코로나사태로 감기증세 있거나 기침하면 쫓겨나는 분위기라 감기, 기관지천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꿀에다 계피 도라지가루 해서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헥산의유해성

식용유(콩기름) 만들때 쓰는 헥산에 노출된 사람들이 신경마비를 일으키고 대뇌기능장애를 일으킨다는데...

뭐 그건 집중적으로 노출되었을 때이고 보통 콩기름에 남아있는건 아주 미세하긴 합니다

.
제가 보기엔 그거보다 실내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훨씬 더 위험하고 

도시에 온갖 공해물질들 특히 타이어 분진가루가 더 위험합니다

그건 아주 미세해서 폐속 깊숙히 들어옵니다

#감식초
#너무많다

작년에 담았던 감식초 걸러내니 30리터 짜리 통으로 10개나 나와버립니다 ㅎ

보관할 장소도 없는디...

남들은 감식초가 좋은거고 귀하다는데 우린 마트에서 파는 홍초보다 싸게 파는데도 잘 안 나갑니다

홍초는 이삼년이면 홍초가 되지만 우리건 더 오래 되었거든요

마트에선 뭘 섞었는지 단맛이 나는 홍초가 900ml에 6000 원 이상이던데
우린 1800ml에 만원에 파는데요
(식초가 신맛이지 왜 단맛이 나는지?)


감식초 그냥 나누어 드리면서 나중에 곶감판매글 올릴때 카스나 페북에 공유 한번씩 부탁드린다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 설날에 곶감 재고가 많이 남아 고생했는데 이번엔 코로나로 소비가 많이 죽어 곶감을 작년의 절반만 하려는데도 고생 좀 할거 같습니다

작년에 곶감덕장에 떼까치놈들이 들어와 곶감을 쪼아먹어서 고생을 많이 하고는 문에 저걸 설치합니다

저건 확실한데 가격이 비싸서 하나만 쓰고 저거보다 싼거 두개를 더 샀는데 그거 아무래도 틈새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떼까치놈들이 진짜 머리가 좋아요
지능범들에 전문절도단입니다

월요일 밤 10시 45분 EBS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십이월의항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곶감백일전투 준비  (0) 2020.11.04
자연인 요리 17. 도토리수제비  (0) 2020.11.01
송이 찾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0) 2020.10.02
갑자기 송이가 터졌습니다  (0) 2020.09.24
송이야 보고 싶다  (0) 202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