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기상이변이 심하네요
이번달 초에 두릅이 영 엉망이더니 이제는 고사리가 또 그러네요
어제 우리 산에 고사리를 꺾는데 뭐가 영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께 물어보니 다 그렇다네요
옻순이 나오고 있습니다
옻순은 저것보다 작은 것들을 꺾어야 합니다
옻순은 저리해서 열이 없는지 확인하고 보냅니다
약초꾼들이 밧줄 타고 절벽에서 캔 도라지
우리 산에서 딴 엄나무순은 단골고객들께 그냥 보내드렸습니다
우리 산에 당귀
밧줄 타고 도라지 사냥
모양은 신통치 않은데 싹대가 6개입니다
4개가 보이고 2개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하수 가지고 자꾸 싸움이 나서 따로 전기 공사하려고
대부분이 산나물
저는 주로 곶감하고 건강원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지 산나물로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팔다남은 산나물은 그동안 신세졌던 분들께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이 지하수 관정을 같이 쓰고 있었는데....
자꾸 싸움이 나니 우리는 따로 하나 파야겠네요
은행빚 칠팔백 늘어나게 생겼습니다 하이고
뒷집 형님이 짓고 있는 찜질방
나중에 우리가 지을때 참고하려고 사진 찍어둡니다
여긴 아궁이에다가 뜨거운 물도 함께 쓸수 있도록 해놓았네요
기상이변
동네 왕돌배
우리가 앞으로 주로 백하수오즙으로 먹고 살기로 했습니다
저게 2016년 경에 이엽우피소 파동나고 그때 식약처에서 환이나 가루로 팔지 말라고 해서 그동안 판매를 못하다가 이제는 즙으로 만들어 판매합니다
우리가 한때 백수오환(백하수오환)으로 먹고 살았습니다
저거 갱년기 불면증 관절염 우울증 손발저림 숙취해소 피로회복 나이들어 여기저기 아픈데 도움을 줍니다(합법적 표현으로)
하얀민들레
저걸 삽으로 파면 아래쪽 뿌리가 조금 남는데 거기서 서너개의 줄기가 또 올라옵니다
지리산 오봉리 우리 오두막 옆의 피나물 군락지
저 꽃이 4월부터 8월까지 핍니다
돈 생기면 투자하고 또 투자하고
멀리서 친구가 쑥 뜯으러 왔네요
고맙게시리 술안주로 전복하고 멍게까지....
여기야 질 좋은 쑥은 천지빼까리인데요
우리 산에 고사리
올해 우리 고사리만 상태가 안 좋은가 했더니 다른 곳들도 죄다 고사리 흉년에 품질이 안 좋다네요
단풍취(개발딱주)
홀애비꽃대
이것도 산나물로 향이 좋습니다
어수리는 발아율이 조금 신통치 않네요
부지깽이 나물은 엄청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왕돌배 삽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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