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비가 자주 오네요
그러면서 많이도 안 오고 조금씩만 오니 강물은 그리 많지도 않았습니다
이삼년 전에 아무렇게나 산에 심어두고 관리도 안했던 자두나무에서 자두가
아이 셔~~
집 뒤에 오래전부터 있었던 살구나무에서 살구 수확
씨뿌리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나온 호박덩굴에서 벌써 호박 여러개 따먹고 있습니다
Voila 앱
이거 재밌네요 ㅎㅎ
집이 십년이 넘으니 여기저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싱크대 어디에서 자꾸 물이 새는건 아직도 못 잡고 있습니다 ㅎ
비가 자주 오는데... 저 건조기 콘트롤박스는 지붕이 없어서 계속 비를 맞네요
옥수수는 얼마 전에 심은거 같은데 진짜 쑥쑥 큽니다
일하기 싫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계속 양파즙을 짜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85망 정도 했는데 코로나사태로 하도 양파즙이 안 팔려서 올해는 줄이고 줄인게 57망입니다
주말 동안에 우리 진달래는 김해에서 식당하는 처제 일 도와주러 가고 저는 계속 혼자 술 진탕 마시고 자고 일어나면
양파즙 짜고 하니...
일이 참 재미없네요
얼른 끝내고 산에 가고 싶습니다
양파즙은 오늘 마지막으로 솥에 올렸습니다
뒷골 형님은 자기 산에 송이가 많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굽더덕 버섯만 한푸대 따보고
송이는 아랫 동네 사람들이 새벽에 와서 다 따갔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 거기 틀림없이 송이가 나오니 나중에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술안주하려고 화계에서 흑돼지 사와서는 회향 곽향 정향도 넣고 된장도 넣고 계피 당귀도 넣고... 삶아서는...
양념을 할 줄 몰라서 그냥 소금에 찍어 먹습니다 ㅎ
아랫집 형님 부지깽이 나물
물론 출처는 접니다
여긴 물 주는 시설을 희안하게 잘 해놨네요
산에서 캐온 더덕을 주변에 심었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이리저리 전기 공사..
콘센트를 데크에다가 설치해서는 대형선풍기를 연결시켜 놓았습니다
저래 놓으면 여름 시원하게 보낼수도 있고 모기도 쫓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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