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천연기념물 토종거북 남생이

지리산자연인 2021. 7. 10. 08:42

장마가 계속 되더니이제 비가 그쳐서 참 좋습니다

 

비 오는 날 약초꾼들이 모여서 지짐

뭐 맛있는거 먹자 하더니 수구레로 낙찰

이건 땅두릅 연한 부분만 자른 것

저 방아는 손님들이 윗부분만 잘라 갔는데 그 옆에서 엄청 올라오네요

예전에 라면 양이 모자랄때 저렇게 국수를 넣어서 끓이곤 했지요

저게 나름 맛있습니다

이건 수구레 국밥

제가 이래서 살이 계속 찝니다^^

사차선 도로 위에 남생이가

토종거북 남생이의 머나먼 여정

남생이가 알을 낳으러 가면 진짜 먼거리 일키로 이상은 산으로 가는거 같더군요

이 사차선 도로 옆에 하천이 있는데 그 높은 제방을 넘어 사차선 도로를 지나 산으로 알 낳으러 가고 있더군요

종족보존의 본능
대단한 친구입니다

저 분은 80 넘으신 분인데 아직도 농사일을 하시네요

경운기가 감나무들 사이에 끼어 앞으로도 못 나가고 뒤로도 못 나가고 땅은 비와서 질고...

그래서 가서 조금 도와드렸습니다

#남생이

많은 분들이 천연기념물 453호 남생이를 잘 모르시네요

토종거북 남생이가 거북목 남생이과 남생이속으로 다른 거북이들과 조금 다릅니다


한국의 민물 거북으로 자라과의 #자라 하고도 다릅니다

특징은 등에 산능선처럼 세 줄로 조금 튀어나와 있습니다


남생이가 전에는 흔했는데 서식지파괴와 남획으로 많이 사라졌습니다

저 남생이를 식용으로도 쓴 모양입니다


저는 남생이가 알 낳으러 멀리 육지로 올라온 걸 함양군 휴천면 동강마을과 함양읍 하수처리장 근처에서 보았습니다

운서리에 새로 생긴 집

 

나름 멋있긴한데 글쎄요

땅을 살 때는 서두르지 말고 계속 지켜보다가 사는게 좋습니다

특히 비많이 올 때 어디서 물이 나는지 가뭄에 작물이 어떤지 보아야 합니다

저기는 계속 공사를 했어도 경사지에서 물이 나오네요

저 검은 선이 수맥이고 비오면 저 선을 따라 물이 6, 7군데에서 나옵니다

저 바로 앞에 건물을 지으려는데 비 많이 오면 어떤지 그리고 어찌 고쳐야 하는지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솔바위정원 농장에 복숭아가 엄청 나오는데 다 판매가 안 되고 물러지고 있어서 즙을 짜기로 했습니다

오늘 실험삼아 처음으로 약탕기에 올렸습니다

아래 짜부러져 보이는 것은 유압기로 눌러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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