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인데 날이 춥네요
올해는 날씨가 안 좋아 잘못되면 곶감 3천만원어치 날릴 생각하고 무유황곶감을 했더니 지금 판매가 아주 잘 되고 있습니다
무유황곶감은 올해 가을에 산 최대제습용랑 150리터짜리 저온제습기 없었으면 힘들었을겁니다
대상포진 때문에 264박스 정도만 깎았는데.... 내년에는 280리터짜리 저온제습기 아주 좋은거로 두대 사서 많이 만들 생각입니다

고종시 곶감
색이 아주 찐하지요? 맛도 찐~~합니다
고종시가 완전히 홍시가 된 상태에서 마르면서 곶감이 되면 저런색이 나옵니다
감들을 일찍 전부 홍시가 되게 만드는게 기술입니다

이 사진은 2017년 11월에 며칠 비가 내리고 습도가 높으면서 낮최고기온은 20도 정도일때 감이 덕장에 달린 상태에서 홍시가 된 모습입니다
곶감은 홍시가 완전히 된 상태에서 마르면 제일 맛있습니다
그 기술은 앞으로 전부 공개합니다
그 이전에 그걸 특허등록(정확히는 실용신안)하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진달래가 김해 갔을때 이젠 자유다~~ 하고는 아랫집 형님하고 부어라 마셔라~~ 진탕 마십니다

고종시 크기가 거의 대봉감처럼 큽니다
작년하고 올해 기상이변으로 낙과된 감들이 많으니 살아남은 감들은 이리 큰 감들이 많았습니다
이런건 너무 커서 고급형 박스에도 들어가지 않아서 명품박스에 넣어야 합니다
그런데 올해 깜빡하고 명품 박스를 주문하지 않아서 명품 박스는 달랑 5개 뿐이고
저 감들이 들어가는 박스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한시간 거리인 산청군 덕산에 가서 포장재를 사옵니다

덕산에서 파는 붕어빵에는 반죽에 콩가루가 들어있네요

유레카!
이런 족발은 2002년에 설악산 오지에서 지낼때 어쩌다 서울 신림동 자취방에 오면 그 근처에서 팔던건데 가격도 싸고 맛있었습니다
그동안 이런 족발을 구하려했는데 못 구하다가 덕산 다녀오는 길에 단성 식자재마트에서 팔더군요
만세!

이게 원래 명품박스입니다
이런 박스에 넣어야 10만원은 받습니다
그런데 이 박스를 뒤늦게 구하려는데...
된다 된다 곧 나온다 하더니 어느날 갑자기 그거 안 나온다 ... 뜨아... @@

그래서 대신에 이 박스를 써야 하는데...
뽀대가 안 나니... 좀 싸게 팔아야지요

올해 초 집에 들어오려는데... 도어락의 밧데리가 다되어 문이 열리지가 않아서 창문을 부수고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그냥 창문 하나 없이 지내다가... 며칠전에 동서부부가 오면서 저 창문을 고쳐서 왔습니다

전에 우리를 잘 따르던 나비는 그때 개한테 물렸을때 죽은거 같고...
그 나비하고 같이 다니던 고양이(아마 어미?)가 나이도 들고 행동도 굼뜬데 밥 달라고 계속 찾아와서
나비 주려고 구해놓았던 통조림을 줍니다

왼쪽이 올해 유황훈증 했떤 176개를 사진 찍으려 포장한거고
오른쪽이 무유황곶감
왼쪽의 유황훈증한 곶감은 냉동실 들어갔다 나오면 색이 아주 좋아집니다
저 유황훈증한 176개는 전부 아랫집 형님 다 드렸습니다
고종시 무유황곶감은 오른쪽의 곶감처럼 저런 색이 나야지 정상입니다
종종 인터넷이나 SNS에 선홍색이 나는 곶감을 판매하던데 그건 비정상입니다

대박나고 있습니다
방송이란게...
곶감에 유황훈증 하는건 뭐라하면서 어느 농민이 딸기에 유황훈증해서 큰 돈 벌었다고 홍보해주네요
비닐하우스 안에서 유황훈증하면 그 연기가 잘 빠져나가지 않아서 작업자들에게 해로울겁니다
요즘 곶감 판매가 아주 잘되는 이유가 며칠전 방송에 어떤 사람들이 감말랭이를 첨가물 없이 만들었다고 하고선 유황훈증한
감말랭이를 팔아서 좀 씨끄러웠는데 덕분에 우리 무유황곶감하고 무유황감말랭이가 잘 팔리고 있습니다
유황을 태우면 그게 이산화황이 되는데 그게 곰팡이를 방지하면서 표백제라 곶감 땟갈을 좋게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뭐 그게 엄청 안 좋은거 같은데 사실은 별거 아니고 연탄개스에서 독한 냄새 그것입니다
뭐 어쨌든 방송에서 자꾸 유황훈증하는 것에 대해서 뭐라뭐라 하길래 올해부터는 전부 무유황곶감만 판매합니다


위 사진 출처는 함양군 산림조합


라오스에 계신 분께 구하고 있는 침향

#대상포진
#코로나백신_후유증
#섹시하고_싶은데_안섹시
.
10월 14일 부터 몸이 이상하게 안 좋고 허리가 끊어지게 아파서 이상하다 했다가
10월 15일 대상포진인거 확인
이런 느낌(통증) 처음이야... ㅎㅎㅎㅎㅎ
진짜 그게.... 아흐흐.....ㅎㅎ
이거 흉터 오래 가네요 흐
덕분에 살이 쏙 빠져서 감박스 나르고 할 때 허리 아픈건 적었습니다
.
그래도 그동안 #수경요법 을 해서 효과 많이 보았습니다
전에는 토수음체질로 하다가 시월쯤 토목음체질로 바꾸었는데
불면증 처방을 해도 잠이 그리 잘 안 오고 이거 안 듣는거 아닌가 했는데
꾸준히 하니 어느 순간 잠이 쏟아지는데 완전 뻗어서 온몸이 부서지도록 푹 잠들어 버리더군요
.
11월 9일 처음 3600개 감을 깎고 다음날 아침 견갑골쪽이 떨어져 나갈듯이 아파서
대상포진이 다시 시작되는거 아닌가 했는데 그게 몸이 좋아지기 시작하는 신호였습니다
견갑골 통증은 재작년부터 곶감철만 되면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그 견갑통이 사라졌습니다
.
올해는 대상포진으로 감을 약 264박스밖에 못 깎았는데 내년에는 감을 올해 두배로 하고 싶습니다

어제 점심은 라볶이

이건 덕산 다녀오면서 단성 식자재마트에서 산 닭똥집인데... 엄청 맵네요 ㅎ

옛날 곶감은 전부 이랬습니다
속은 초콜렛 색이면서 겉에는 하얀 분이 잘 피어있었습니다
이런 오리지널 곶감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고종시 곶감이 분이 잘 피면 위의 곶감처럼 됩니다

이건 작년에 만들었던 대봉 무유황곶감인데 일부러(사진 찍으러) 한박스만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유황훈증 심하게 하면 분이 잘 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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