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스크랩] 부처손

지리산자연인 2006. 2. 19. 20:07

 

 

 

 

 

 

 

장생불사의 약초 부처손

 

바위에는 지구 중심부에서 올라오는 기운이 뭉쳐 있다

바위에는 매우 센 기운이 뭉쳐 있다.

 흙은 뭇 생명을 길러내는 어머니인데

 그 모든 흙의 어머니는 돌과 바위다.

그러므로 뭇 생명의 어머니는 흙이 아니라 돌이다.

돌에는 식물들이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이 고도로 농축되어 있다.

 돌과 바위는 가장 큰 에너지와 영양물질의 덩어리다.

 흙만 있고 돌이 없는 땅에 자라는 식물은 기운이 허약하다.

 빨리 자라기는 하지만 질병에 잘 걸리고 벌레 먹기도 쉬우며 질병에 잘 걸리고 수명이 짧다. 그래서 부드러운 흙으로만 된 땅에서 자라는 과일이나 채소는 맛이 싱겁다.

 입자가 고운 부드러운 흙으로만 된 땅에는 풀이나 나무도 잘 자라지 않는다.

돌이나 바위가 알맞게 섞여 있는 땅에서 자라는 식물이라야

식물 본래의 특성이 제대로 나타나고 약효도 높으며 맛도 좋다.

 설악산이나 북한산 같은 바위산에 가 보면 흙 한 줌 없고

 물 한 모금 없는 바위틈에 소나무나 잣나무 같은 것들이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도 없고 흙도 없는 곳에서 자라면서도 비옥한 땅에서 자라는 것보다

오히려 잎이 더 푸르고 무성하며 기력이 더 왕성하다.

식물의 뿌리는 바위틈을 파고들어

 돌을 부식시켜 가루를 만들면서 돌 속에 있는 영양분을 흡수한다.

 바위틈에서 모질게 자라는 식물이 기름진 흙에 자라는 것보다

훨씬 느리게 자라기는 하지만 병에도 잘 걸리지 않고 훨씬 오래 산다.

 메마르고 척박해져서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 땅에 돌가루를 뿌려 주면 퇴비나 비료를 주는 것보다

식물들이 더 잘 자란다.

 식물들한테 가장 필요한 것은 질소와 인산 같은 것이 아니라

돌에 들어 있는 갖가지 미네랄 성분이다.

식물들의 진정한 떡은 돌가루다.

 부처손이 많이 자라는 변산과 청량산,

 주왕산 땅 밖으로 드러나 있는 바위는 지구 중심부에서

 올라오는 강력한 기운이 공기 중으로 분출하는 통로이다.

바위는 땅 밖으로 드러난 모양에 따라 기운의 성질이 달라진다.

 바위에는 땅속에서 올라오는 지기(地氣)가 응축되어 있다.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자석과 같아서 끊임없이 자기(磁氣)를 땅 위로 내뿜고 있는데

 부드러운 흙보다는 단단한 바위에서 나오는 기운이 더 강하다.

바위는 지기를 전달하는 구리선과 같아서

 지기에 민감한 사람은 바위에 앉아 있으면

기운이 전류처럼 몸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변산은 수행자들의 산이다.

 그래서 수행에 도움이 되는 약초들이 많다.

 변산의 바위는 북한산이나 설악산 같은 화강암이 아니다.

화강암 덩어리로 이루어진 산은 경치가 빼어나므로

 명산은 될 수 있어도

 영산(靈山)은 될 수 없다. 변산은 신령한 기운이 넘치는 산 곧, 영산이다.

 신령한 산에 신령한 약초가 자라기 마련이다.

화강암에는 어떤 식물도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변산의 바위들은 청량산이나 마이산처럼 수성암에 가깝다.

수성암은 여러 가지 식물과 동물들이 오래 퇴적되어 바다 속에서

오랫동안 높은 압력과 열을 받아 굳어서 솟아오른 것으로

식물들한테는 영양물질의 덩어리다.

 그래서 변산이나 주왕산,

청량산의 바위에는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을 것 같은 매끈한 바위벽에도 온갖 이끼와 난초,

 부처손 같은 식물들이 빽빽하게 붙어서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변산은 바위산이다.

 바위이되 불꽃같이 하늘을 찌르는 형상이 아니라

둥글둥글하여 그 꼭대기에서 데굴데굴 굴러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바위들이다.

 이처럼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바위들은 수행을 하기에 좋다.

기운이 세면서도 날카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서 수행을 하면 도량이 넓어지고 높은 덕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기운이 날카롭고 강한 바위들이 모인 곳에서

수행을 하면 사람의 성격도 산을 닮아서 날카롭고 우락부락하게 되기 쉽다.

변산의 바위들은 지기(地氣)가 고도로 응축되어 있는 데다가 식물한테

필요한 영양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으므로 이 바위에 붙어 자라는

 식물들은 모두 신령스러운 약효를 지니고 있다.

 특히 거의 모든 바위마다 부처손이 가득 붙어 있는데

 이 부처손이야말로 정신수련자들이 영적인 기(氣)를 증폭시키고

정신을 맑게 하는데 뛰어난 효력이 있는 선약이다.

죽었다가 살아나기를 수백 번 되풀이하는

식물 부처손은 주로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바위 절벽에 게딱지처럼 더덕더덕 붙어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부처손은 그 생태가 기이한 식물이다.

 험한 절벽 흙 한 줌도 없는 바위에 붙어 자라는 것도 신기하거니와,

가물 때에는 잎이 오그라들어 죽어 있다가 비가 오기만 하면 금방 파랗게 살아나는 끈질긴 생명력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천 년 동안 말라 죽어 있던 것도 물을 뿌려 주기만 하면 30분도 안 되어 새파랗게 살아나니 이 식물한테는 죽음과 삶의 경계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나무 중에 오래 사는 것은 3천 년이나 5천 년을 사는 것이 있다고 하지만 부처손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사는 식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몇 천년이 아니라 몇 만년까지라도 죽었다가 살아나기를 반복할 수 있을 것이니 무한의 수명을 지녔다고 할 있지 않겠는가.

부처손을 다른 말로 장생불사초 또는 회양초라고 한다.

 두 가지 다 영영 죽지 않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풀이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권백(卷柏), 또는 지측백이라는 이름도 있는데 이것은 파랗게 살아 있을 때의 잎모양이 측백나무를 닮았으며,

 말라죽었을 때의 모양이 마치 주먹을 쥐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부처손은 그 이름대로 부처님의 자비로운 손길과 같은 효력을 지닌 약초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며 피나는 것을 멈추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다.

 독이 없고 오래 복용하면 병 없이 오래 살게 된다고 한다.

 부처손은 특히 여성들한테 좋은 약초이다.

 자궁출혈이나 생리불순,

 생리통 등에 달여 먹으면 좋은 효험이 있고 치질이나 장출혈,

탈항, 피오줌을 누는 데 등에도 좋다.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손발이나 아랫배가 늘 얼음처럼 차갑거나 자궁이 차가워서 임신이 되지 않는 여성한테 효과가 크다.

만성 간염, 간경화증, 신장 결석, 정신분열증, 기관지염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으며 갖가지 암에도 좋은 효험이 있다.

뛰어난 항암 효과 부처손은 항암효과가 가장 뛰어난 약초 중에 하나이다.

 폐암, 피부암, 간암, 유방암, 자궁암, 위암, 장암 등에 효험이 있는데, 정상세포는 손상하지 않으면서 암세포만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 등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데에도 좋다.

7-8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전북 변산에 사는 어떤 사람한테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위암에 걸려 병원에서 3개월 이상 살지 못할 것이라는 판정을 받았는데 아버지를 살릴 수 있는 토종약초가 없겠냐고 물었다.

 나는 집 뒤의 바위절벽에 흔하게 붙어 자라는 부처손과 다른 몇 가지 약초를 채취하여 달여 먹으면 혹 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변산에는 어디를 가거나 바위에 부처손이 많다. 내 말을 듣고 그는 부처손과 꾸지뽕나무, 광나무, 화살나무 같은 약초들을 물로 달여서 아버지한테 차 마시듯 마시게 했다 3개월 동안을 마셨더니 몸이 매우 좋아졌다.

 2개월을 더 복용한 뒤에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 보았더니 암이 완전히 없어졌다는 판정이 나왔다고 했다. 변산이나 청량산, 주왕산 같은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바위 산에는 부처손이 매우 많이 자란다. 그러나 험한 바위에 붙어 있어 채취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뿌리가 질기고 바위에 단단하게 붙어 있어서 잘 뽑히지 않는다. 괭이로 뿌리에 붙은 흙을 파내면서 잡아당기면 여러 포기가 한꺼번에 뽑혀 나온다.

이렇게 좋은 암치료약을 내버려두고 수많은 암환자들이 암병동에서 고통을 받으며 죽어가고 있는가.

부처손을 잘 활용하면 온갖 질병을 고칠 수 있다.

 부처손을 갖가지 질병 치료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① 만성 간염 : 부처손과 마타리 뿌리(패장)를 가루 내어 어른은 하루 6그램, 어린이는 3그램씩 먹는다. 황달은 대개 10-30일이면 없어지고 식욕부진, 소화장애는 20일쯤 지나면 없어진다.

지오티 지피티 수치도 20-60일 사이에 정상으로 회복된다. 90퍼센트 이상 치료효과가 있다.

 

② 화농성 피부병 : 부처손 잎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없앤 다음 즙을 낸다.

 여기에 분가루를 약간 넣고 연고로 만들어 하루 2-3번씩 농이나 고름이 생긴 부위에 바른다. 화농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물집이나 농양이 터졌을 때 바르면 효과가 좋다.

 

 ③ 피부 가려움증, 습진 : 부처손, 밤나무꽃, 황백, 소태나무, 들깨 각 100그램을 가루 내어 바셀린에 섞어서 약한 불에 2시간 동안 끓인 다음 거른다. 여과지에 천을 적셔 하루 한 번 아픈 부위에 바른다. 20일 동안 치료하면 거의 다 낫는다.

1-2일 안에 차츰 나아지기 시작하여 10일쯤 지나면 뚜렷하게 호전된다.

 10세 이하의 어린이한테 특히 효과가 빠르고 머리, 얼굴, 음부의 습진이 특히 잘 낫는다. 거의 100퍼센트 치유된다.

 

 ④ 항문습진 : 가을에 따서 말린 박의 속살과 부처손을 같은 양으로 섞어서 깔때기 모양으로 만든 통에 넣고 불을 붙인 다음 그 연기를 습진이 생긴 부위에 쏘인다.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항문 주위의 가려움증이 1-2일 만에 줄어들기 시작하고 4-5일 만에 모두 없어진다.

 항문 주위가 조이는 느낌, 따끔거리는 느낌 등이 남는데 10-15일 뒤에는 분비물이 멎고 딱지가 생기며 모든 증상이 없어진다.

 

 ⑤ 두드러기, 피부 가려움증 : 부처손을 진하게 달여 농축한 것과 가루를 섞어 알약을 만들어 3-4알씩 하루 3번 먹는다.

1-2일 만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두드러기가 없어지고 차츰 가려움증이 없어진다.

 대개 10일 가량이면 치유된다. 90퍼센트쯤 효과가 있다.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쓴 사람은 효과가 매우 느리게 나타난다.

 

 ⑥ 간질 : 부처손 30그램, 세신 1그램, 사간 0.6그램, 물푸레나무껍질 5그램, 산사 은방울잎 각 2그램에 물 500밀리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3-4시간 달여서 100밀리리터가 되게 하여 걸러서 하루 3번 밥먹고 30분 뒤에 먹는다.

 처음에는 권백 15그램, 사간 0.5그램, 물푸레껍질 3그램, 산사 1그램, 은방울잎 1그램으로 하다가 차츰 양을 늘려 2주일 뒤에는 양을 배로 늘린다.

 어린이는 어른의 반을 쓴다.

 어린 나이에 발병하여 오랫동안 치료를 했으나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한테 효과가 있다.

 3개월-1년 6개월 동안 치료하면 70퍼센트 이상이 치유되거나 호전된다. 부작용은 일체 없다.

 

⑦ 습진 : 부처손 10그램, 유황 5그램, 고백반 5그램을 모두 가루 내어 잘 섞은 다음 모빌유 100그램에 넣고 잘 저어서 약으로 쓴다.

이 기름을 붓 같은 것으로 찍어서 습진 부위에 바른다.

 하루 2번 바른다.

 어린이들의 습진에 거의 100퍼센트 효과가 있다.

 1-2일이면 가려움증이 멎고 일주일쯤 지나면 염증이 없어지고 딱지가 떨어진다.

 

 

 

출처 : 산삼과 한국 산야초 동우회
글쓴이 : 참말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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