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화 (Pot Marigold: Calendula Officinalis)
해가 뜰 때 꽃이 피고 한낮의 강렬한 태양과 마주 보다가 저녁이 되면 꽃잎을 닫는 포트마리골드는 유럽남부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일, 이년초이다. 우리 농가 가로변에 흔히 심어지고 있는 서광 또한 마리골드라 불려지고 우리에게도 친숙하지만 허브로 분류되는 포트마리골드와는 조금 다르다.
줄기가 60~70센티미터이며 잎은 털로 덮여 있는 긴 도란형(倒卵形)이고 주황, 황색의 꽃이 개화기 때는 잎을 덮을 정도로 흐드러지도록 핀다. 꽃봉오리가 열리는 것이 매월 초순경이어서 '칼렌둘라(Calendula)'라는 학명이 유래되었다.
대표적인 내한성 허브로 토양은 가리지 않으나 양지바르며 배수와 보습이 좋은 비옥한 토질에서 잘 자라며 산성 토양과는 맞지 않다. 가을에는 다른 허브를 압도할 정도로 향과 꽃이 뛰어나다. 겉흙이 마르지 않도록 잘 관찰하여 충분히 물을 주고 한 달에 여러 번 비료를 묽게 주며 진드기와 배추벌레 등의 병충해에 주의한다.
개화기가 긴 포트마리골드는 봄에 한번 파종하면 여름에 50센티미터정도 자라고 다음해 이후에는 떨어진 씨에서 새싹이 나와 해마다 반년 정도 꽃을 즐길 수 있다.
포트마리골드는 주로 약용, 착향료, 식용에 이용된다. 신선한 꽃잎은 샐러드나 수프, 차에 띄우기도 하며 꽃은 황색을 내는 염료로 쓰이고 있다. 아름다운 꽃과 색은 포푸리에 중심적 역할을 하므로 꽃잎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따서 응달에서 건조한다.
수확 :잎은 맑은 날 아침에 해가 떠 이슬이 마른 후에 딴다. 꽃은 따서 바로 응달에서 말려야 하는데, paper towel 등에 서로 닿지 않게 듬성듬성 놓아 빨리 말린다.
약용 효과 : 약용 허브로는 가장 이용 범위가 넓고 유효한 식물로 잎과 꽃을 먹거나 복용하면 소화 촉진, 소화 불량의 해소,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의 치료 효과가 뛰어나 피부염과 모든 상처, 염증, 종기, 지혈에 효과를 발휘하며 이런 외용 치료에는 건조한 꽃잎의 엑기스나 오일을 사용한다. 벌이나 벌레에 물려 통증이 있고 부어오를 때 꽃잎을 따서 짓이겨 그 상처부위에 발라주면 좋다.
꽃의 액은 외상, 화상, 가벼운 동상의 습포제, 도포제로 이용되는데 피부를 젊게 하는 효과도 있어 미용제로서 페이셜 사우나에 사용된다. 베이비유에 넣은 것은 햇빛에 탄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한편 생리통 완화나 생리를 순조롭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여성에게 좋다.
Infusion: 1. 병에 신선한 금잔화 꽃과 잎을 가득 채운후, 여기에 해바라기씨오일이나 올리브오일을 공기가 없을 정도로 꽉 채운후, 햇볕에 2-3일 두었다가 흔들어주고 다시 일주일후에 걸러서 다시 밀봉한 후 4-5일마다 흔들어주면서 1달 동안 침전시켰다가 사용한다.
2. 또 뜨거운 물에 꽃과 잎을 넣어 만든 침출액은 간단한 피부 보습제로 언제든지 쓸 수 있다.
▲ 문서 참조: 인터넷, 허브키우기 & A Modern Herbal by Mrs. M. Gri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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