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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엔진톱에 대해...아는 분들은 걍 넘어가세요 ^**^

지리산자연인 2006. 3. 17. 00:34

chain saw (엔진톱)는 잘 쓰면 기가막힌 공구다. 이쑤시게도 만드다고 하니...난 아직 안 만들어봤다...^^ 싼 이쑤시게가 많은데...굳이...

 

통나무공예를 할 때는 주로 신다이와 350이라는 모델의 엔진톱을 사용한다. 50cc 용량의 엔진톱으로 조각용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톱이다. 체인이 걸리는 '바'가 조각하기 좋게 아예 조각용으로 나온 톱이다. 장승, 뿌리공예...다 이걸로 해결한다. 조각도나 끌로 파던 시기는 지나간지 오래다. 어떻게 보면 씁쓸한 현상일 수도 있겠다. 한마디로 맛이 없지..맛이...손맛...

 

집을 짓거나 벌목을 할 때, 큰 통나무를 자르고 할 때는 주로 허스크바나 엔진톱을 사용한다.

357 XP  나 262 XP 정도를 많이 사용한다. 357의 뒷자리 두 자리 즉, 57이 용량을 말한다. 57cc라는 것이다. 262는 62cc를 말한다.

통나무 공예를 전문적으로 할 게 아니라면 허스크바나357XP급 이상 하나 갖고 있으면 집도 짓고...하고 싶은 땔감도 베고...아주 편리하게 시골생활을 할 수 있다.

단, 한옥 하는 양반들은 주로 신다이와 다른 모델들을 많이 쓴다. 이유는 가벼워서...^^

 

여기서 나 같이 작은 목공예라든가 소품을 만들 때는 전기체인톱이 짱이다.

싼 10만원에서 15만원 짜리 전기체인톱에 체인과 바를 조각용으로 장착하여 사용하면 편리하다. 조각용 체인과 바는 10만원 정도면 장착할 수 있다. 이 톱의 장점은 가볍고 또 가볍고 매연이 안 난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만들고 있는 촛대, 쟁반, 그릇...등 등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물론 한 두 개 집에서 만들어 쓸 요량이라면 칼과 곡환도 하나면 충분하다 ^^ 나 같이 상품을 만들거나 팔 요량으로 많이 만들어야 될 상황, 혹은 전문적으로 해 보려면 적어도 이런 톱 하나는 있어야 할 것이다.

전기톱은 계양게 제일 낫다. 계양 것이 다른 공구는 좀 외제에 비해 딸리는 게 있는데...전기톱 만큼은 계양이 좋다...정말~ 저 계양과 아무 상관 없어요 ^^

 

체인톱을 처음 쓰는 사람은 반드시 수직으로 자르는 연습, 수평으로 자르는 연습을 많이 한 후에 조각에 덤벼야 할 것이다. 잘 못 쓰면 갈 수 있는, 지대로 갈 수 있는 위험한 공구가 엔진톱인 것이다.

어느 정도 연습이 되면(사실 이때 사고가 젤 많이 난다) 퀵백을 조심하며 구멍파기, 훓기, 브러싱 하기 등등을 연습하며 숙달시키면 된다.

**퀵백이란 톱의 안 닿아야 할 부분이 소재에 닿았을 때 톱이 성질 부리는 것이다. 왜 사람도 건드리지 말아야 할 데를 건드리면 성깔 내잖는가...^^  처음 당하는 사람은 아쿠야~ 하고 놀라자빠지기도 한다.자나깨나 퀵백 조심...또 조심...

 

시골생활을 하거나, 할려거나, 나무를 많이 자르고 장난할 요량이 있는 사람은 허스크바나 357xp (75만원 정도) 급 이상 하나와 계양 전기톱(15만원 정도 + 조각용 바와 체인 10만원) 하나 정도 장만하면 별 짓을 다 할 수 있다...^^ 다른 허접한 에코, 폴란,존스레드...혹은 50cc이하 톱은 처음부터 사지도 구경하지도 말고 톱을 장만할 것이라면 허스크바나 57cc 이상이나 신다이와 50cc 이상의 모델을 살 것을 권유하고 재차 권유하고 거듭 권유하는 바이다...^^

 

출처 : ♡귀농사모♡ -
글쓴이 : 흙돗까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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