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화초에 피해를 주는 동식물을 죽이기 위해 사용되는 독성 물질. |
[개요]
해를 끼치는 생물의 정상적인 대사과정을 방해한다. 농약은 최근에 급속하게 발달했으며, 광범위한 사용에 의해 특히 선진 농업국의 농업 생산성이 대폭적으로 향상됨으로써 과학적 농업의 승리라고까지 일컬어지게 되었다. 그 반면 농약은 토양과 물을 오염시켜 사람과 가축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끼쳐 자연의 생태계를 파괴하게 되는 등 공해의 주범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농약사용에 대해 중대한 반성기를 맞이하여 무독성제의 개발, 사용방법의 개선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방향의 전환을 꾀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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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에 따른 분류로는 액제(液劑)·분제(粉劑)·입제(粒劑)·훈증제(燻蒸劑)·연무제(煙霧劑)·훈연제(燻煙劑) 등이 있다. 사용목적에 따른 분류로는 살충제(殺蟲劑)·살균제(殺菌劑)·제초제(除草劑)·살서제(殺鼠劑)·살비제(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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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이 발달함으로써 작물을 병해충으로부터 지키는 것이 용이하게 되었다. 잇따른 풍작은 농업 기술의 진보, 특히 농약에 힘입은 바 크다. 전에는 병충해의 피해를 막기 위한 방향으로 농업기술이 발달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농약에 의한 방제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조기 파종, 과다한 비료 사용 등 병충해가 발생하기 쉬운 작농법이 발달하게 되었다. 한편 농약의 광범위한 사용에 따라 여러 가지 악영향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즉 농약에 의한 중독, 환경의 오염, 자연계의 평형 파괴,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해충의 발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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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에 의한 중독이 실제로 문제가 된 것은 인제(燐劑)가 실용화되고부터이다. 유기 인제, 특히 파라티온은 매우 강한 독성이 있다. 그 때문에 중독 사고가 끊이지 않았으며 자살이나 타살에까지 이용되는 결과를 가져옴으로써 사회적 문제가 되었지만, 중독 사고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어 사용이 금지되었다. 최근에는 파라티온과 같은 독성이 강한 인제에서 말라티온·스미티온·바이지트와 같은 독성이 약한 인제 또는 카바메이트 화합물로 대체되고 있다.
잔류효과가 긴 농약에서는 작물에 잔류하는 약제를 섭취함으로써 일어나는 만성중독이 문제가 되고 있다. 유기 수은제가 쌀에 잔류하는 것이 명백한 사실로 확인됨으로써 논에서부터 시작하여 결국 전면적으로 금지되었다. DDT(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나 BHC(benzene hexachloride)도 작물 중에 잔류하는데 그 작물을 함께 섭취하거나, 살포한 목초를 먹은 소의 젖을 식용함으로써 일어나는 인체 내 축적이 문제가 되었다. DDT나 BHC도 작물 내 잔류 허용량이 정해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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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범위에 걸쳐 지속적으로 살포되어 온 농약이 토양 속, 하천, 늪이나 호수, 해양에 축적되어 그 오염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DDT나 BHC, 시클로젠 화합물 등은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축적되기 쉽다. 축적된 이들 농약은 다시 동식물에 흡수되어 다음 단계의 동식물에게 옮겨간다. 농약이 이대로 무제한적으로 사용된다면 결국에는 자연이 황폐화하여 봄이 되어도 새가 울지 않고 강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게 될 것이다.
자연계에는 수많은 생물이 상호 연관되어 있어 일종의 평형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농약 살포는 이와 같은 평형상태를 깨뜨리고 예기치 않은 생물 증식을 가져 오는 일이 있다. DDT를 살포하면 진디나 잎진드기가 오히려 증식하는 것은 각국에서 보고된 바 있다. 논에 BHC를 뿌리면 풀멸구가 증가하는 것도 일본에서 보고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살충제가 천적을 전멸시켜 도리어 해충이 증식하기 때문이다. 특정 병해충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농약 또는 특이적으로 작용하게 하는 사용법이 점차 요망되고 있으며 농약에만 의존하지 않고 생물적·파종적인 방제법과 조합시켜 종합적인 방제법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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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의 연속 사용에 의해 각종 곤충 집단에서 약제에 대해 저항성을 갖는 변종이 생겨나게 되었다. DDT에 저항성이 있는 집파리, 모기가 가장 먼저 발견되었다. 그후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에서도 저항성이 있는 해충이 발견되었다.
저항성은 유전적인 것이다. 원래 자연상태의 곤충집단은 유전적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살충제에 약한 개체가 도태된 결과 강한 저항성이 출현하게 되었던 것이다. 저항성의 발달을 막기 위해서는 동일약제의 방제를 반복하지 말고 성질이 다른 약제를 투입하여 교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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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잘사는 농촌 만들기(농사모)
글쓴이 : 한지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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