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욕심이 동헌다.
이건 욕망인가??...
100 프로...!
전에 병아리 키우기 백프로에 도전하여..약 90 % 성공햇지만..
이런애기만 나와두...거부반응이..소비자들에겐...나오것지만.. 불신이 당장 나오것지만..
내욕심이야...함 해보구 싶은거다...
불가능은 내겐 항상 읎는거시니께..
꿀..그러니께 토종꿀이란게..좀 비싸다..생산량두 적구.....
근디..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다 보니...
지난해 꿀을 생산해보니..
그리구..전문가들 한테 공부한 결과...
그간 사료(설탕물 등)을 전혀 안먹인 토종꿀은..그게...진짜 토종꿀이라구 볼수 읎다 이말씀 인디..
왜냐구요...
고거시 이렇습니다.
토종꿀이란게..원래..봄부터 가을까지 모든 갖가지의 꽃꿀을 모아서 숙성시켜만들어서.
고것을 모두 그냥 잡탕으루 짜낸것이 토종꿀의 진짜 효능을 발휘하는디...
요런거시 진짜 토종꿀이란말씀.(백화주같이..이십여가지이상 짬뽕으루 약초를 달여마시면
독성이 서루 조화 상생돼면서..아주좋은 보약이 된다던데..같은 맥락에서 이치가 그런거 같구)
근디..먹이를 안주구...일년내내 키우다 보면...
장마지나면....
무밀기(꽃이 별루읎는 시기)를 지나면 위에서부터 처먹나.. 봄에 따다 저장해놓은 윗부분 꿀은
다 쳐먹어서..아니지..다 드셔셔...결국 우린 여름가을꿀만 드시는 결과라...이말씀이유...
제가 작년에 수확한 결과..에두..이런 현상이...대개 거의 모든 벌통에서..제일 상단 한칸은
거의가 비어있더란 말입니다..어떤곳은 두칸정도까지 다 비어있어요..
내가 엉터리루키워서 그러나....그놈들은 그렇게 살아가구 있었어요...
그러니 고 전문가 말을 안믿을수가 없구..말이 되네...고거 말이 되...
당연히 고놈들두..배고프면 겨울 식량 꺼내 쳐 드셨겟지...
내점 달라구 했건만 지 혼자 다 쳐먹었을거는 자명한 사실이렷다..
짐승들..자연의 섭리지..섭리..그렇지..
고래서..요즘 고민이....아니 욕망이..발동을 슬슬허는디..
내가고걸..뺏어 먹어봐야 허것단 ..욕망이..한번 고걸 잘만 허면..
제대루된 토종꿀을 내가 먹어볼수 있것다는 ..요런...고깝잔은 욕심이 발동허기 시작허는디..
고게..사실 작년에두 말씀드렷다 시피...사실 고거시가 좀 거시기 헙니다..
뭐가 거시기 허냐 허면..여름 장마철엔 좀 거시기 허지만..농부가 한참 바쁩니다 비가와두..바뻐유.
근디 설탕물을 만드는게 간단치가 않구.고걸 멕일려면..하이고..말두 마소...
한번 멕이는데...월매나 힘드는지...월매나 성가신일인지....
시간두 많이 뺏기구..웬지 기분두 안좋구,,,
보통 큰일이 아닙니다..저같은 경우엔 그렇습니다..
아예 물통을 안에 넣구, 호스를 미리 안에 설치허구 전문적으루 어쩌구 허면 ..좀 덜하겟지만.
저같은 경우는 완전 수동이라서...땀깨나 흘리구..워쩨튼 고상점 해야혀유....
작년에두
두세번 쳐멕이다가 지쳐서 비러먹을 허구 때려치기 일쑤...
나 같은 놈두 그런디 (내가 사실 일을 좋아허는 편이거든요...)
고리하야.. 이근처 마을에는 대개가..거의 진짜 꿀이 많습니다..아니지..내가 여기서 말허는 진짜가
아니라..먹이 안준 꿀이 거의 다 입니다..
왜냐구요..물론...이 사람들을 내가 자주 봐서 알죠...구찬어서 안헙니다 안혀..
힘들구 귀찬은거는 절대 안헙니다..
봄에 씨뿌리고 밭갈구.. 김매구...골치 아프다 이겁니다..힘들다 이겁니다.
그럼 어떻게 사느냐...
이들 대부분..거의 대부분입니다..만...가능허면 손 덜가고 쉽고..돈 되고..
고런일만 찾어서 허구..고것두 가능허면..안헙니다..안혀..아예..
고럼 뭐하느냐 ..그냥 실실 놉니다 놀어..어영 부영..대충...
고러다가..가을이 오죠..그럼..감 따랴..호두따랴..바쁩니다..
공짜니까요..신경하나 안쓰구 수확만허면 되니께...고것두 귀찬어서 조금허다 안허느사람두
있지만...
요렇게 삽니다..요근처 사람들은..요...
아주 시골적 사고방식인지두 모르죠....게산..이해타산에 빠르지 않구..그저.그렇게
유유자적허게 산다구 봐야 허기두 허구...읎으면 읎는대루 삽니다..
내가 일허기 귀찬으니께 남불러다 일허구(요게 좀 제대루표현허먼 그렁게 ..이용허는겁니다)
봄에두 그렇습니다..
봄에야 어떻습니까 ...농부들이 상당히 바쁜철이지요...
가을에 많은 수확을 위해서 이른봄부터..퇴비 논밭에 내랴..밭갈랴..씨앗뿌리랴 모종 키우랴..
저처럼 되지두 뭇헌 초보 농군이...건방지게..고추를 직접 키워보겟다구.. 안마당에다가
작은 비닐하우수 만들어서 파종해서 전기히터 갔다놓구..별짓을 다허는 놈이 읎나..
부화기 만든다구 어디서 주서 들은 풍월루다가.. 다쓴 냉장고 엎어놓구..그속에다가..
센서두읎시...유정란만 수십개 넣어서 결국.. 다~~ 아아..아까운 유정란만 썩혀서 버리질 않나..
아니 이번엔 성공할지두모릅니다..센서를 달었거든요..
어떤분이 이러헌 누추헌 집을 구경허것다구..누가 어떻게 선전했는지 해여튼 초짜 회원이
소개를 헌 모양인디..그분이 서울집에 가서 센서구해다 설치까정 해준겁니다..
나는 인복두 많어...
해서....유정란을 다시 십여개 구해다 넣었거든요..
인자 어미닭이 많어지면 직접 자연부화..어미들한티 부화를 부탁헐건디..우선.....
얘기가 옆길루 샜네...젠장..
가끔 이러허게...모르는척 자랑을 쓸쩍 집어넣은뒤에..에헴..으흠..
그리하여..봄에두..그런거 힘든거 안헙니다,..안해..그럼 뭐하느냐..
기냥 산에 들에 갑니다..그럼 고저 고기에 공짜가 또 있습니다..
제가 여기와서 제일 이상허구 놀랜게..이 산골 농촌마을에서 ..도데체..농사지을줄을 모른다는
겁니다..농부 들이..아무리 산촌이라지만..농사체가 논이며 밭이 그래두 꽤 있는디..
어째서 농사를 지을줄을 모르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농사일을 해보질 안헌 사람두 있어요..나참..
그냥 산에가서 고사리나 뜯구..송이나 느타리..능이 버섯 채취 허구..머 그렇게 삽니다.
그러니께 그동안 수 십년을 그렇게 살아온거시 분명헙니다..
육십이 넘은 우리 이웃 형님이 들꽤점 심어달라구 헸더니..나 못심어 헤서 내가 어찌나 황당헸던지
나원참 옆에서 보기라구 허구 남의 논밭 품팔이라두 해보지두 않었나 육십평생을..아아.~~ 나원참..
어이가..
그리하여
해여튼 그래가지구 설라무니.
아니지 그래두... ..바쁘구 골치 아프지만..한번 해볼라구 허는디..여러분은 어찌 생각허시는지요??
괜히 한번 해본다구 했다가 정신읎시 바쁘면 포기 허것지만..
한번 무밀기 찾어연구허구.. 장마기에 땀점흘리먼서..일혀볼꺼나..
전 원래 혼자 일허구 혼자 살다 보니..여름엔 무쟈게 바쁩니다..글구..
제가 왜 겨울에 까정 바뻣는지 요즘 대충 감이 잡힙니다.
쓰잘데기 읎는짓을 많이 허구 댕긴거시 분명합니다..
남들은 하다못해...염소 밥을 한번 대충 많이 주구 끝나는디..요놈의 노송이란 놈은..
그러니께..수시루 옆집에서 뭐 고추가루버린거 주면 그거 같다 주구..
채소부시래기 음식쓰레기 가져오면 그거 같다주구..
지나가다 뭐 얻어먹일거 있으먼 차에 주어서 싣구....
어쩌구 저쩌구 허다보면..
수시루 염소집 닭집에 들락거리구..밥주면서.또한.자세히 놈들 행동거지를 분셕허구..
이상헌놈이 있는지 어떤때 어떤 행동을 허는지 연구 분석을 한답시구..관찰을 허다보면
한번 가먼..이삼십분은 기냥 훌쪅 먼산에다가 버립니다.
특히 벌은 더합니다..이건..한시간이상이어야 헙니다..각각 좀떨어져 있구..각각 통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놈들은 나갔다 들어오고 나갔다 들어오구..또 주위엔 개미, 말벌
뭐 무슨 벌레들..등등..신경써줘야 헐일이 태산같이 많습니다...요...
한번 벌통앞에 서먼...한벌통에서 이십 ~삼십분 이상 관찰을 해야 헙니다...이 노송 궁금해서.
그냥 못떠납니다..화분은 잘물어오는지..
(요 부분에서 스톱,,,화분은 뒷다리에 뭍혀오니께 잘 보이는디..
꿀만 따올때는 이놈들이 기냥 나갔다 오는지 일을 허구 있는지 잘 모릅니다..입속에 물구 들어오니께 알수가 읎슈.. 이문제두 좀 알어봐야 허것는디...아직까지는 초보라 잘 모릅니다..)
또한 이상한 색갈,,이상헌 몸집의 놈들은 읎는지. 새끼들은 자주 낳어서 집안 식구는 잘 늘리구 있는지
병걸린거 같은 놈들은 읎는지...문지기들은 문을 잘 지키는지...
개미들은 벌통주위를 맴돌지..아주 재미두 있습니다..고거 쳐다보구 있으먼..숫벌 숫자는 어떤지
드드드드듣등ㅇㅇㅇㅇㅇㅇㅇㅇ....
해여튼 닭이나 염소허구는 비교가 안됩니다..관찰허구 신경써줘야 헐것이..뭐 기냥 놔둬두 알어서
꿀많이 따오구..잘 살기두 허지만..말입니다..이 노송 그렇게는 또 못허쥬..
닭두 마찬가지구 ...근디 닭은 이젠 대충 쳐다보면 금방 파악이 됩니다..닭집안을 아침에
한번들어가서 쓱...쳐다보먼 이상무 확인이 금방됩니다..
닭은 뭐 다른 동물두 제 방식은 거의 비슷하지만..무조건 건강하게 이것저것 처멕인다.
물두 산속옹달샘물, 공기야 지가 알어서..쳐드시구..운동실컷시키구 바람과 햇볕 실컷 드시게 허구..
그럼 병이 잘 안걸리죠.
염소는 조금 시간이 걸리구 잘 봐야 헙니다..(뿔색갈, 털 색갈, 자세,,똥구녕 설사했나 안햇나.보구..
밥을 줬을때 정신읎시들 먹나 어영부영처먹나..등등)
고추밭두 좀 다릅니다..요건 조금 쳐다봐야 헙니다....
매사가 이런식이니....
바쁠수 밖에..일두 대충 대충허면 되는디..고거시기 체질적으로 되질 않는겁니다..
집이 남의집이다 보니..땅두 그렇구..해서..좀 덜허지... 내것이었더라면...
아에..아예..그냥..이정도두 아직 진도가 안나갔을 겁니다.
그나 저나..작년 잠시 한두번 해본...고것을...아구 골치 아퍼..
또 물을 팔팔 끓여서..다시 잠시 있다가 조금 식혀서..거의일대일루..설탕을 석어서.저어서..
다시 식혀서..다시 작은 그릇에 일일이 담어서.. 고걸 여러개 들구 벌님께 들구 진상을 허러
가구..벌님들은 또 여기 저기 흩어져서 시원한 곳에 따루 따루 게시니..그곳까정 음식을 배달
허야허는 겁니다..
이거...
짜장며어어어언... 주문허신부우우우우우우운.......두 아니구..나참...비러먹을...젠장..
더워는 죽것는디 장마철에 우비입구..배달한번 해보슈..고무장갑에다가..망까정
쓰구..못해먹을 짓이유..요건 증말힘들어유..
제가 체질적으루 뭘 걸치는걸 아주 싫어허는디.(빨개 벗구 허는게 젤조은디..맨발에다가..
그라먼 이쁜 아가씨 아줌시들 모두 쪼차 올가봐서...내 정력을 다뺏길거 가터서...)
문명의 거시기를..장화두 싫어허구..우비는 공기 차단땜에
아주 특히 싫어허는디..가능허면 비 맞어(아이구..산성비인디 그래두...)감서 허구 싶지만...
해여튼 바람안통허는거는 질색입니다..
다시 벌루 가서...
거기다가..이놈들의 특징이 있지 않습니가..
벌의 생리가 어떻습니까..고냥 어지간허면..조금이라두 이상징후가 보이면..고냥.
물어버리지 않습니까..고러니 망을쓰구 장갑을 고무장갑으로끼구..아이구 더운데
골치아프구 귀찮구..그걸 내가또혀....비러먹을...고거참..나...
근데 한번 해보구 싶단말씀입니다,,쩨대루 된 꿀을..한번 구해보구 싶은맴이..동혀서..
무어든지 쩨대루 헤볼라구 허는 요거시 문제의 발단...결벽증의 일부죠..완벽주의가 아직
살어 남어서...대충 살려구 허기두 허는디..헐수 있으먼 한번 해보구 싶다아아아아..이겁니다
뭐 잘못됏습니까???
해여튼...그리하야..
더운데 장마기에 우비안입을려먼....
조심 조심.살살 벌님 신경안건드리구 사알짝 가서 사알짝 드리야지..
조금만 벌님신경 건드렸다간..즉시 즉각 한방..꽝.!
엊그제두 두어방 엊어 맞었습니다..
남들이야 돈주구두 못얻어 맞는 벌침이라지만...고것두..일허구 있는데 지를 도와주구 있는디
고런 대접받으먼 증말 화가 날때가 있습니다..노무 새끼들...! 그냥 놔두나 봐라...
쥔장을 뭐 거시기루 보구...노무새끼들...기냥 한방 원투 스트레이트 어퍼컷...박살을 ...으이그..
히야 ..내가 생각혀두 길다 길어..
고마 쓰자 고만써...
헌디 요렇게 토종벌을 키우는 거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 한번 토점 달어봐유..꽁지든 꼬리든..간에..
근디 요러먼..어떤 사람들은 그러겟죠..비러먹을놈 또 설탕 쳐멕이는구나..너두 사기꾼..
아하하핳...ㅎㅎㅎ하ㅏㅏㅏㅏㅏㅏㅏ..우..~~ 하하핳하ㅏㅏㅏㅏㅏ
고러거나 말거나 함 해보구 싶은디....고거시가..월매나 바쁠지..함 시도를 해볼수 있을려나..몰것네.
장마철이야 알지만..무밀기 찿기두 쉽지가 않구(요걸 잘 찾어야 허는디)
안녕기슈.....
죽을때 까정 인격 수양허야허는....
부족헌......노송 드림..
출처 : [공식]♡귀농사모♡
글쓴이 : 老松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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