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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가목
# 꽃은 흰색이고 열매는 빨간색이며, 열매는 뛰어난 약효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가목은 한자로 馬牙木이라고 쓰는데, 봄에 새순이 나올 때 말 이빨과 같이 힘차게 돋아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나무 중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동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는 관상약용 수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 분포하는데 해발 500~1,200m되는 심산 산복의 활엽수림에 혼효되어 자라고, 여름철에는 잘 알 수가 없지만, 가을에 열매와 단풍이 빨갛게 물들어 마가목이 분포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나무가 어렸을 때는 강한 햇빛을 좋아하지 않아서 양지쪽보다도 큰 나무 밑의 음지에서 더 잘 자라는데, 커가면서 점차로 햇빛을 좋아하는 특성을 가진다. 낙엽 활엽 소교목으로 6~8m까지 자라는데 습기 있는 땅을 좋아하고, 해변에서는 강한 햇빛으로 잎이 타는 경우를 볼 수 있으며 공해에 견디는 힘이 강해서 도심지의 가정집 뜰이나 공원, 또는 가로수로 심으면 꽃과 열매와 단풍을 함께 볼 수 있어 좋다.
5~6월에 지름 1cm 내외의 향기 짙은 순백색 꽃이 소박하게 피었다가 10월에 5~8mm되는 둥글게 생긴 열매가 황색, 적색 혹은 적황색으로 소담스럽게 달려서 불타는 단풍과 어우러지게 되면 참으로 아름답다.
마가목 꽃은 벌들이 끊이지 않는다. 그와 같이, 꿀이 많이 분비되는데 아울러 마가목에 들어있는 기능성 물질이 벌꿀에도 함유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 기능성 벌꿀생산이 가능한 밀원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
열매는 낙엽이 지고 겨울이 올 때까지 수확하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있어, 설경과 함께 할 때는 더욱 운치가 있다.
마가목의 수피는 한방에서 마아피(馬牙皮)라고 해서 신장을 보호하는 약재로 귀하게 쓰이고, 열매는 Sorbitol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서 차를 끓여먹거나 술을 만들어 먹는데, 향기도 좋고 신경통을 치료하는 데 효험이 있어, 예로부터 민간요법으로 많이 쓰여왔다. 또한 과실 엑기스는 인체의 간 지질을 낮춰주며, 혈청 콜레스테롤 값도 떨어뜨려 주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아서 괴혈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고, 함유되어 있는 다량의 flavonoids는 혈관벽의 취약화를 막아 주기도 한다.
마가목을 양묘하려면 가을에 종자를 따서 모래와 1:3 비율로 혼합해서 노천 매장했다가 파종을 해야 발아가 되는데, 발아만 되면 병충해에도 비교적 강하고 어렸을 때는 약간 비음(庇蔭)되는 곳에서 더욱 잘 자란다. 2년쯤 묘포(苗圃)에서 길러 산에 옮겨 심으면 되는데, 식재 거리는 사방 2m가 적당하고 식재 후 3~4년 되면 열매가 조금씩 달리게 되며, 그 후 수확량이 늘어나게 된다.
늦은 봄에 피는 순백색의 향기 짙은 하얀 꽃에서는 꿀이 많이 분비되어, 좋은 밀원수종이면서도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과 소담스런 열매를 감상하고, 그 열매와 수피를 한약재로 쓸 수 있는 우리의 소중한 산림자원이며, 농산촌의 귀중한 소득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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