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스크랩] 백하수오와 적하수오에 대해~

지리산자연인 2006. 7. 7. 11:41

 

 

 

백하수오

적하수오

하수오는 두가지가 있는데 색깔에 따라 박주가리과에 들어가는 백하수오와 여뀌과에 들어가는 적하수오가 있다. 고르는 방법은 적하수오는 붉은 밤색을 띠며, 백하수오는 누런 밤색을 띤 것이 좋다.


맛은 백하수오는 약간 달고 쓰며, 적하수오는 쓰고 약간 떫은 맛이 난다. 예전에는 은조롱을 백하수오로 사용하기도 했다. 적하수오는 즙채(삼백초)와 비슷하다. 한약으로는 하수오의 뿌리를 말려 가루로 만들어 사용하고, 일주일동안 담갔다가 말려서 사용하거나 쌀을 씻은 물에 담갔다가 말려서 사용한다.

 

적하수오는 크기가 크고 덩어리 모양을 이루어 외면은 적갈색, 암갈색을 나타내며 주름이 많고 곳곳에 편평하거나 들어간 부분이 있고 질은 단단하고 무겁다. 백하수오는 방추형이나 원주형의 모양을 이루고 외면은 회백색 또는 황담갈색을 나타내고 내부에는 유백색이고 질은 단단하고 약간의 냄새가 있다.


하수오는 독성이 없는 생약으로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회춘(回春)을 돕는 약으로 기를 북돋워주고 정력을 늘려주며 생성을 도와주고 피로함을 없애주고 체력을 증진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하수오를 오래 복용하면 수염과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정력이 강해져 골수가 넘치고 불로장생한다고 했다.


다른 의서에는 혈기증진에 도움이 되고 심장의 통증을 그치게 하고, 머리카락과 안색을 좋게 하며 오랫동안 복용하면 뼈와 근육이 튼튼져 노쇠를 방지한다고 했다. 자양강장제로 신경을 흥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강심, 이뇨작용 등의 효능이 있어 빈혈증이나, 성신경쇠약, 나력, 학질, 대하 등에 사용하고 소화작용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신장과 간장의 기능을 도와주어 허리와 무릎이 약할 때, 근육과 뼈가 약해질 때 사용하며, 수렴하는 성질이 있어 오래된 이질에 사용한다. 하수오와 두충을 같이 사용하여 6:4의 비율로 술에 담가 사용하면 혈관병을 미리 막고 고혈압증을 억제하는 정력제로 효과가 있다. 어지럼증, 불면증, 허리와 무릎의 시고 아픈 증상에 사용하면 좋다.


 하수오 6백g을 잘 씻은 뒤 물에 담갔다가 햇볕에 말린다. 잘 마른 하수오를 썰어 우유에 버무린 뒤 말리고, 한번 더 우유에 담갔다가 말려 가루를 내고 대추를 넣고 반죽하여 0.3그램정도(오자대)의 알약으로 만들고 20알씩 복용하면 건강에 좋다.


 하수오와 상기생, 여정자와 같이 사용하면 노인성 혈관경화로 인한 고혈압을 치료하기도 한다.


 감기기운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무와 파와 같이 사용하지 않고, 한약재 중에 육계(肉桂)나 건강(乾薑)과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출처 : 신비한 약초 세상
글쓴이 : 이성호(겨우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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