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체험기

[스크랩] 건망증 을 고칠려면...

지리산자연인 2006. 7. 13. 10:46
건망증 치병사례 | 야생초글 2006/05/02 20:08
어르신들과 건망증이 있는 이웃을 위해
치병사례 를 소개 하고자한다
나이가 들면 눈이 흐려지고 기억력이 가물가물하다
민중의술 몇 가지를 배우고있지만 초약 학은 시간을 내지 못해
이십 년 이 넘도록 아는 것이 별로 없어 회원 님들 보기가 민망하다
해서 올해는 곰보배추 이 양반을 붙들고 늘어져 올한해 만이라도 신경을 써봐야겠다
사월과 오월에 논 가운데 창포가 많이 있다
토종은 진 청색 비슷한 꽃을 피우지만
외래종은 노란 꽃이 핀다 토종과 외래종을 따져 무엇하겠는가
둘 다 잘 듣는다
언덕에도 있고 계곡에도 있지만 논두릉 과 논두릉 사이 물에 조금 잠긴 것이
약효도 확실하다
흰색이 나며 당근 크기만 하고 길이는 한자 정도이다
개울에도 무리 지어 자라고있다
언덕에 것은 물이 적어 붉은 색이 난다
계곡의 것은 뿌리는 작고 잎은 넓다
위의 두 가지는 약으로 쓰기가 곤란할 듯 싶다
작업중 머리를 다쳐 기억력이 아주 흐려졌다 약초에 입문한지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처음에는 백복령 에 올인 하여 다른 약초들은 거의 모르고 지냈다
그래도 듣고 본 것이 있어서 건망증을 고치고자 책을 펴들고
맞는 약초가 있는가 자주 찾아본다
창포...
단오 날 여인네들 머리감고 큰 비녀 만들어 머리에 꽂는 것. 설명이 잘도 나와있다
이 창포는 캐기가 무척 힘이 들어 약초도구를 모두 동원해야된다
칡보다는 두 배정도 어렵다 창포뿌리를 캐어다가 잔뿌리 정리하고
잘 씻어 물기를 수건으로 닦아내고 도마에서 떡국처럼 썬다
강한 햇볕에 빨리 말려 (손가락으로 누르면 부러질 때까지)
반드시 사기 그릇에 달인다 물 한 되 창포근 숟가락으로 수북히 하나
중불 에서 끓기 시작하면 오분정도 지난 후 불을 꺼놓는다
이 달임 약을 아껴서는 안 된다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자주 마셔 절반이상은 먹도록 한다 보름쯤이면 차도가 있고
한달 이면 기억력을 되찾는다. 이제 복용을 중지하면 한 두 달은 멀쩡하다
이후에는 약효가 흐려진다 그때 가서 한달 더 복용하면 끝이 난다
맛도 있고 부작용은 없으며. 색 또 한 아름답다
나이 들어 물건을 어디에 두고 찾지 못하는 사람
건망증환자. 학교에서 뭘 배워 왔는지 집에 오면 까먹는 학생 이런 건망증을 가진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이 좋은 약초를 이용하여 두뇌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보자
약초를 캐는요령 사월과 시월에는 논주인들을 만날 확률이 높다 그분들의 이해가 필요하다
소상히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해야할 것이다 창포근 이 논두릉 을 보호하는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이사람은 아예 돼지 수육과 막걸리를 준비해간다
어느 양반이 내게 이런 말을했다 뱀처럼 영악하고 비둘기처럼 착해 보여야한다 라고
창포근 은 사월과 시월에 캔다.
창포 근 캔 곳은 주변 흙으로 잘 체워준다.
한사람 양으로는 당근 만한 뿌리 일곱 개면 충분하고 남는다
사기그릇 이 아니면 약효가 반을 감한다
텁텁하면 약이 많다. 싱거우면 물이 많다.
재탕. 삼 탕 까지 가능하다
눈이 흐린 것은 밑에 석창포 편을 보면 된다.
출처 : 아프지 말고 이백년 삽시다
글쓴이 : 이동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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