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스크랩] 다양한 곤충을 쉽게 키울 수 있는 곤충사육법 발간

지리산자연인 2006. 8. 12. 22:38
다양한 곤충을 쉽게 키울 수 있는 곤충사육법 발간
= 농촌진흥청, 곤충을 이용한 소득원 개발 =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곤충이 돈이 되는 시대, 지상 최대의 미이용 곤충자원을 집대성하고, 다양한 곤충을 쉽게 키우는 곤충사육법을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이 책의 저자인 설광열 박사는 농진청의 잠업시험장에서 누에 인공사료를 개발 보급한 경험과 함께 일본 동경대학에서 응용곤충학을 전공하여 곤충을 자원으로서 활용하는 연구를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면서 자신이 직접 개발한 곤충사육법을 중심으로 곤충을 사육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적 지식을 개론적으로 서술하였다.

주요내용으로는 나비를 비롯한 유용곤충자원의 사육법을 서술하였으며, 1개의 곤충에 2~3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곤충의 생리생태를 파악하고, 특히 증식기구를 해명하는 휴면타파 및 장기저장법 등이 정리되어 있다.

또한, 나비목, 메뚜기목, 노린재목, 딱정벌레목 등 주요 곤충을 망라하고 새로운 종의 곤충사육법을 수록하여 여기에 개발된 사육법에 준해서 개량한다면 빠른 시간 내에 사육법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21세기에 들어선 오늘날 지구상의 자원은 고갈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나 선진 국가들에서는 곤충을 지구상의 유일한 미개발 자원으로 주목하고 이미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곤충은 지상 최대의 동물군으로서 현재 100만종 이상이 보고되어 있으며 매년 수천 종이 새롭게 분류 기록되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종군을 이루고 있는 곤충이지만 지구 환경생태계의 파괴로 점차 멸종 내지는 희귀화되고 있는 종들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곤충을 자원화 하거나 희귀곤충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실내에서의 인공사육방법이 개발되지 않으면 안 된다. 주요 해충의 사육법은 상당히 발달되어 있으나 나비류와 같은 정서곤충의 사육법은 정립된 것이 거의 없으며, 실제로 곤충사육은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것으로 각 종마다 사육의 “핵”이 있어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그 외에도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과 같은 경우 겨울대책문제, 연중 계대사육시의 문제점을 포함해서 실내사육시 충체의 균질화, 발병대책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곤충자원의 보전은 그리 쉽게 해결될 수 없다.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 설광열 연구관은 “곤충자원의 사육과 증식문제 해결은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이번에 발간한 곤충사육법 책의 내용만 충분히 이해한다면 어떠한 곤충도 사육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 이 분야에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새로운 곤충 종의 사육법을 확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물부 유용곤충과 설광열 031-290-8547]
등록일 2006.08.07 15:31:00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서리태/李敏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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