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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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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치(Lithospermun erythrohizon S. et Z.) 산야의 풀밭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높이 30-70cm이고 곧추 자라며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가고 굵으며 자주색이고 원줄기는 가지가 갈라지며 잎과 더불어 털이 많다. 잎은 호생하고
피침형으로서 양끝이 좁으며 밑부분이 좁아져서 엽병처럼 된다. 꽃은 5-6월에 피고 백색으로서 수상화서에 달리며 잎모양의 포가 있고 꽃받침잎은
5개로서 녹색이며 넓은 선형이며 둔두이고 화관통부보다 길다. 뿌리는 직근으로 흑적자색을 나타내어 자근 또는 자초라 하는데 땅속 깊이 뻗는다.

2. 산지 : 한국(전국 산야), 일본, 중국
3. 번식 및 재배 방법 : 이른봄 분주하거나 실생으로 봄에 파종하는데 햇볕이 잘 드는
식양토에 알맞다.
4. 성분 : Napthoquinone계의 acetylshikonin
shikonin 5. 분포 및 용도
지치 생약명 자초근(紫草根, Lithospermum
erythrorhizon Siebold et Zuccarini)은 지치과의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뿌리를 한약재 또는 색소용으로
이용하는데 acetylshikonin, shikonin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약리작용은 황체형성 호르몬을 억제하고 항균, 항염증 작용,
항종양 효과가 있으며 민간에서는 화상, 동상, 수포 등에 외용되며 해열, 이뇨, 피임약으로 쓴다. 국내에서는 지치뿌리를 식용색소로 이용하는데
지치를 이용하여 만드는 증류주인 진도 홍주는 수 백년 동안 전승되어 오면서 전통주로 자리잡고 있다. 지금까지 지치 자생지에서 무분별한 채취로
자원이 고갈되었고 노지재배에서 장마철 고온다습 조건 및 뿌리썪음 증상이 심하게 발생하여 안정생산에 어려움이 크다.
6. 지치재배에 알맞는 토성
지치재배에 알맞는 토성을 알아보기 위해 토성이 다른
사양토, 양토, 식양토에서 지치를 재배하여 병해 및 뿌리생육량을 비교하여 본 결과 뿌리썪음병은 토성에 따라서 일정한 경향을 발견할 수 없었으나
뿌리의 생육은 주근의 길이나 10a당 마른뿌리 수량인 건근중과 굵은 뿌리의 비율인 상근비는 사양토보다 양토나 식양토에서 좋았다. 즉 뿌리썪음병은
토성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이며 생육은 양수분의 보유력(CEC)이 떨어지는 사양토보다는 양토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1).
표 1. 토성에 따른 지치생육
(전남농업기술원 : 2001~2002)
토
성 |
공극율 (%)
|
점토함량 (%)
|
재생율 (%)
|
병해 (%)
|
주근장 (㎝)
|
수량(kg/10a) |
상근중비율 (%) |
건근중 |
지수 |
사양토 |
45.6 |
11.6 |
90 |
30 |
16.0 |
103 |
100 |
64 |
양 토 |
48.8 |
14.6 |
97 |
18 |
19.7 |
130 |
126 |
72 |
식양토 |
56.3 |
53.5 |
94 |
23 |
18.1 |
112 |
109 |
68 |
주 : 1) 병해 :
뿌리썪음병, 2) 작기 : 파종(7월 20일), 수확(익년 6월 20일) 7. 지치재배에 알맞는
토양산도
토양산도에 따른 지치의 생육을 보면 pH 5.0~6.0에서 봄철에 새싹이 움터나오는 재생율이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생육이 왕성하여 수량도 pH 7.0~8.0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뿌리썪음병의 발생율이 pH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지치는 알카리성 토양보다는 pH 5.0~6.0의 약산성토양에서 병도 적고 생육도 왕성한 것으로 보아서 약산성이 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표
2).
표 2. 토양산도에 따른
지치생육 (전남농업기술원 : 2001~2002)
토양산도 (1.5)
|
재생율 (%)
|
경장 (㎝)
|
경태 (㎜)
|
뿌리썪음병 (%)
|
주근장 (㎝)
|
주근경 (㎜)
|
수량(kg/10a) |
상근중
비율 (%) |
건근중 |
지수 |
5.4 |
95 |
87 |
8.13 |
22 |
17.0 |
13.79 |
109 |
100 |
68 |
6.5 |
96 |
93 |
8.42 |
19 |
18.2 |
14.46 |
115 |
106 |
71 |
7.4 |
92 |
76 |
7.08 |
32 |
15.6 |
12.53 |
90 |
85 |
64 |
8.5 |
90 |
65 |
6.81 |
38 |
14.2 |
11.32 |
78 |
74 |
60 | 주
: 1) 토양산도 : 시험전 토양산도
2) 작 기 : 파종(7월 25일), 수확(익년 6월 30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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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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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파종
지치는 6월 중순 개화를 시작하여 6월 하순부터 결실을
하는데 개화습성은 무한화서의 특성을 가졌다. 충분히 성숙된 종자를 채취하여 봄부터 파종이 가능하다. 그러나 봄파종시 여름장마를 지나면서
뿌리썪음현상과 하고현상 등으로 모두 녹아버려 생존율이 극히 떨어지기 때문에 노지상태로는 재배가 거의 불가능하다.
4월 상순부터
비가림상태에서 5월 상순까지 10일 간격으로 파종을 한 결과 입모율은 86% 이상으로 높은 편이었으며 파종이 빠를수록 생육이 왕성한 편이었고
최종적으로 남은 건근중도 높았으나 파종기에 관계없이 뿌리썪음병이 96~98%로 심하게 발생되어 경제적인 재배가 불가능할 정도이다(표 1).
표 1. 비가림 봄파종시 생육 및 수량
(전남농업기술원 :
2001~2002)
파종시기
(월.
일) |
입모율
(%) |
경장
(㎝) |
분지수
(개/주) |
뿌리썪음병해
(%) |
주근경
(㎜) |
수량(kg/10a) |
상근중 비 율 |
건근중 |
지수 |
4. 2 |
98 |
72 |
16.2 |
98 |
11.87 |
79 |
168 |
67 |
4.
13 |
96 |
67 |
15.4 |
96 |
10.41 |
64 |
136 |
62 |
4.
24 |
94 |
61 |
14.3 |
95 |
9.80 |
58 |
123 |
58 |
5. 4 |
86 |
53 |
11.4 |
93 |
8.43 |
47 |
100 |
56 | 2.
여름파종
봄파종방법으로는 경제적인 재배가 불가능하여 비가림상태에서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10일 간격으로
파종하고 월동후 익년 6월말에 수확함으로서 여름철 고온다습으로 인한 뿌리썪음병 피해를 회피하는 방법으로 파종적기를 검토하였다.
이렇게 비가림상태에서 여름에 파종하여 익년 6월말에 수확을 하면 지치에 치명적인 뿌리썪음병이 봄재배에 비하여 크게 줄어들었으며,
겨울을 지나 봄에 새싹의 움터나오는 재생율이 90% 이상인 것으로 보아 월동력은 충분하였다.
파종시기별 생육을 보면 파종이
빠를수록 재생력이 높고 뿌리썪음병 발생율이 낮고 생육이 왕성하여 건근수량도 높았다. 특히 전체적인 수량이 봄파종 방법보다는 거의 배가 넘었다.
이로 미루어 비가림상태에서 여름파종시는 거의 장마가 끝나는 시기인 7월 중하순에 가급적 일찍 파종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2).
표 2. 비가림 여름파종시 생육 및 수량
(전남농업기술원 :
2001~2002)
파종기
(월.일) |
재생율
(%) |
경장
(㎝) |
분지수
(개/주) |
뿌리썪음병해
(%) |
주근경
(㎜) |
수량(kg/10a) |
상근중
비 율 |
건근중 |
지수 |
7.
18 |
98 |
113 |
15.1 |
19 |
15.98 |
156 |
193 |
76 |
7.
27 |
95 |
95 |
13.4 |
22 |
14.39 |
121 |
149 |
69 |
8. 5 |
92 |
87 |
12.3 |
29 |
12.88 |
97 |
120 |
64 |
8.
17 |
90 |
72 |
11.7 |
35 |
12.06 |
81 |
100 |
60 |
주) 수확 : 파종 익년 6월 30일 3. 차광효과
지치의 자생지 조건을 보면 임상의 밀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어느 정도 차광이 되는 조건에서 자생되고 있다. 따라서 완전한
노지상태보다는 어느 정도 차광조건에서 잘 자란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정확한 차광정도는 밝혀진 바가 없다. 차광망을 이용하여 약 노지광도의
35% 정도가 차광되는 상태에서 차광재배를 한 결과 파종기는 차광상태에서나 무차광이나 빠를수록 증수되는 경향이었으며 차광효과는 우선 봄철
재생율과 경장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차광으로 고온장애가 적어져서 생육이 왕성하여 저장양분이 충분하였기 때문에 익년 봄에 재생율도 높고 생육도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이며 뿌리썪음병도 무차광에 비해 20% 가까이 줄어들었는데 이 역시 차광으로 직사광을 피하여 온도를 낮추어 줌으로써
토양환경이 병의 발생율을 억제시킨 결과로 생각된다. 수량은 어느 파종기에서나 30% 내외로 증수되어 차광효과가 인정되었는데 차광정도에 따른
영향은 금후 더욱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표 3. 지치 차광재배효과
(전남농업기술원 :
2001~2002)
구
분 |
파종기 (월,일) |
재생율 (%) |
경장 (㎝) |
뿌리썪음병해
(%) |
수량(㎏/10a) |
상근중비율 (%) |
건근중 |
지수 |
35%차광 |
6.
22 |
95 |
91 |
11 |
126 |
129 |
80 |
7.
15 |
92 |
80 |
20 |
107 |
133 |
68 |
8. 3 |
90 |
74 |
26 |
94 |
132 |
64 |
무차광 |
6.
22 |
85 |
75 |
29 |
98 |
100 |
65 |
7.
15 |
85 |
64 |
38 |
80 |
100 |
57 |
8. 3 |
83 |
56 |
42 |
71 |
100 |
54 | 주) 수확 : 파종 익년 6월 30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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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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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뿌리썪음병 경감을 위한 작휴방법
지치를 채종하여 봄철(4월)에
파종하는 경우 여름을 지나면서 고온다습으로 뿌리썪음병이 90% 이상 발생하여 경제적인 재배가 불가능하였으며, 따라서 비가림상태에서 여름파종후
익년 6월말경 수확하는 방법으로 재배함으로서 뿌리썪음병해를 절반정도로 크게 줄일 수는 있었으나, 여전히 노지재배시 안정생산을 저해하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남아있어 뿌리부위의 환경개선을 통한 병해경감방법을 모색하고자 작휴방법을 비교 검토하였다.
2. 작휴방법에
따른 지치생육
야생상태에서와 재배토양에서의 크게 다른 점이 배수조건과 토양중의 통기성으로 이 점이
고온다습조건에서의 뿌리썪음병이 증가하는 요인으로 사료되어 비가림상태에서 평휴재배와 60㎝ 간격으로 골을 타서 작휴하여 고휴재배를 하는 것과
두둑에 비닐을 씌워 고추를 정식하듯이 60㎝ 간격으로 만든 두둑에 비닐피복을 하고 지치를 7월 20일에 10a에 33,000주를 파종하고 주당
1본을 생장시켜 익년 6월 30일에 수확하는 방법으로 작휴방법을 검토한 바 표 1에서와 같이 평휴에서 보다 고휴에서, 고휴에서도 비닐피복을 한
것이 재생율도 증가하였고, 그 외의 모든 생육상황이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병해가 10% 내외로 크게 적어졌고 따라서, 수량도 배 이상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다.
뿌리의 생육에서 비닐피복한 곳은 주근장이 길면서 주근경이 굵어져서 상근중 비율이 높아진 것이 뿌리수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었는데 이는 고휴상태에서 뿌리부위에 통기상태가 양호하여 뿌리의 발달이 좋아지면서 비닐피복으로 봄철 조기에 지온을 높여줌으로써
생육이 더 왕성해져서 전체적인 생육량이 늘어나면서 뿌리수량의 증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표 1. 작휴유형에 따른 지치 생육특성 및
수량성(전남농업기술원 :
2001~2002)
처 리 |
재생율 (%)
|
경장 (㎝)
|
분지수 (개/주)
|
건경엽중 (g/주)
|
뿌리썪음병(%)
|
주근장 (㎝)
|
주근경 (㎜) |
수량(kg/10a) |
상근중
비 율 |
건근중 |
지수 |
평휴 |
86 |
65 |
9.4 |
11.0 |
60 |
13.7 |
11.07 |
72 |
100 |
56 |
고
휴 |
비닐피복 |
98 |
108 |
15.6 |
18.2 |
10 |
21.8 |
17.23 |
171 |
238 |
77 |
무 피 복 |
95 |
92 |
14.7 |
16.8 |
13 |
18.6 |
16.47 |
140 |
194 |
73 | 주) 재식본수 : 33,000주/10a
2. 지치재배시 뿌리썪음병 경감대책
야생지치를 재배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시험을 거치는 동안 가장 큰 장해요인은 뿌리섞음병이었다.
표 2. 재배방법별 뿌리썪음병
발생율
구
분 |
봄(4월)
파종재배 |
여름(6, 7월) 파종 익년
6월 수확 |
평휴 |
고휴 |
고휴비닐피복 |
차광재배 |
뿌리썪음병
발생율(%) |
93~98 |
30~60 |
13 |
10 |
11~20 | 주) 여러가지 시험조건에서 뿌리썪음병 피해만을 발췌한 것임
표 2는 여러 시험을 통하여 나타난 뿌리썪음병
피해를 정리한 것으로 직접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한 점은 있으나 재배방법에 따른 발생율의 경향치를 살펴 볼 수는 있다.
뿌리썪음병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첫째, 여름철 고온다습한 조건을 회피하기 위해 봄파종보다 여름파종후 익년 6월말에
수확하는 방법으로 파종기를 조절하고,
둘째, 비가림재배를 통하여 자연강우를 배제하여 과습이 되지 않도록 하고,
셋째, 고휴재배로 뿌리부분에 통기성을 좋게 해 주며,
넷째, 여름철 차광재배로 직사광을 피해 어느 정도 온도를
낮추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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