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양농법과 생물토양(살아있는 토양)
독립영양농법(Autotrophic farming technique)은 자연에 존재하는 햇빛, 물, 공기, 토양 그리고
생물의 사체와 분뇨를 원료로 하여 독립영양미생물인 남조류(Cyanobacteria)의 생장을 활성화시켜
지속적으로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각종 유기양분, 무기양분(미네랄) 그리고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생물토양(Biological soil)으로 조성하여 ‘산과 들에 자라는 나무처럼 풀처럼’ 작물을 재배하는 자연순환영농기술이다.
작물이 자라는 토양이 생물토양으로 개랑, 유지되면 독립영양미생물인 남조류가 생산하는 각종 유기양분과
미네랄을 먹이로 하여 토양에 유산균, 바실러스, 아스퍼질러스, 아조토박터, 균근균 등과 같은 토양유효미생물들의
생장이 자연스럽게 활성화되면서 각종 유기양분이 발효과정을 통해 더욱 다양화된 유기양분으로 전환되어
작물은 이것들을 먹이로 생장하면서 건강하게 자라서 온갖 병충해에 잘 견딜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독립영양농법은 축산분뇨를 활용하여 만든 독립영양토로 오염된 토양을 생물토양으로 개량, 유지시켜
남조류를 활성화시켜 각종 유기양분이 지속적으로 생산되는 ‘합성의 장’을 조성하고,
그 밑에는 토양유효미생물들로 인해 ‘발효의 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유도하는 ‘합성 및 발효형’ 영농기술이다.
산과 들에는 이러한 생물토양이 형성되어 나무와 풀이 비료와 농약을 주지 않아도 병충해에 견디면서 잘 자랄 수 있는 것이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살아있는 토양’은 바로 이러한 토양을 말하는 것이다.
관행의 영농방법에서는 토양에 이러한 ‘합성의 장’이 무시되어 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유기양분을
우리가 지속적으로 공급해야만 하지만, 비록 공급한다할지라도 토양 자체가 산성화와 염류집적으로 인해
온갖 병충해가 만연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또한 독립영양농법은 화학 비료와 농약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우리 토양과 지하수의 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거할 수도 있으며,
각종 악취와 오염의 근원인 축산분뇨, 남은음식물과 같은 유기성 폐자원을 재활용하여 독립영양토로 만들어,
작물고유의 맛, 향, 색깔이 있는 고품질의 신기능성 농산물(상대적으로 고칼슘 농산물)을 다량 생산할 수 있으며,
가축의 식미, 소화율뿐만 아니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가축의 질병을 크게 감소시키고
육질과 산란율을 향상시킬 수 있고 축사 안에 분뇨의 악취를 크게 경감시킬 수 있는 상대적으로 저비용ㆍ저노력으로
최상의 효율을 지속적으로 이룰 수 있는 농법이다.
다시 말하자면 독립영양농법은 21C를 이끌어 나갈 획기적인 ‘새천년 청록혁명(The New Millennium Blue Green Revolution)’
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친환경ㆍ친생물 영농기술이다.
그러므로 시군단위로 하는 지역사회에 이러한 자연순환영농기술인 독립영양농법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설비인
독립영양토 제조기와 천연미생물 배양실(남조류, 광합성균, 복합유산균 등)을 구축하여
지역사회의 악취와 오염의 주범인 축산분뇨와 같은 유기성 폐자원을 100% 재활용하고 생산된 독립영양토를
경종농가에서 이용하여 신기능성 농산물을 생산하는 자연순환영농시스템(경축순환영농시스템)의 정착화를 통해서
우리의 환경을 살리고 동시에 생명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신기능성 농산물을 생산하여 우리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농가의 수입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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