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지리산둘레길

[스크랩] 선녀의 점심

지리산자연인 2012. 4. 29. 21:37

 

 핏물을 우려서 빼야 하지요

 선녀표 잡탕약초를 집히는데로 집어넣습니다 ㅎ

 쌈으로 먹을 어수리와 산미나리도 준비하고

 키스트 연구원에서 개발한 황경나무 추출액 숭키트원석이 함유된 귀한 물도 왕창넣고

 십이월님의 죽염입니다 밀가루 처럼 곱고 천연식용유황 향기가 있는 뒷맛이 달고 개운한 것이 아주 좋습니다

귀한 죽염이지만 가미를 합니다

천궁을 심고오니 잘 끓고 있어요

 

 알맞게 잘 익었습니다

 

 두터워  익으라고 일하다 오니 시간이 늦어버린 ~~ㅠㅠ

 

 초석잠을 중탕기에~

 이 어수리를 다 심어야 점심을 먹을텐데~

 

 4시가 넘으니 육중한 선녀는 더이상 참지를 못하고 농장에서 이정도면 진수성찬 맞지요? ㅎ

 

 어수리 산미나리 영양부추 명사십리 새우젓에 한쌈 자 드시와요~

 

 개울건너 벗꽃과 목련이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하늘거리는 옷을 입은 나무들이 선녀를 오라고 손짓합니다

육신은 천근인지 만근인지~~

하지만 목표한 일과를 끝내니 마음은 너무나 편안합니다

 

이 바쁜 와중에 일이나 할것이지 이게 뭔 짓거리 냐고 하지는 마세요

선녀를 끔찍하게도 생각하는 분이 기운내라고 사오신 전지입니다

 

요걸 바쁘다고 그냥두면 안될것 같아 농장에서 일하며 만들었습니다

사오신 분께도 올때와 갈때의 고기는 분명 다르니 나누어 드리구요

 

선녀는 이 육수를 내일은 기름을 걷어버리고 찌게용 육수로 사용합니다

약초를 함께 끓여서 각종찌게에 잡내음이 없고 좋더군요 남는건 강쥐와 닭들도 함께 나누구요

 

힘들어 쓸어질것 같은데 누가 기다린다고 글쓰기를 하는지 아마도 하라면 안할텐데 말입니다 ㅎㅎㅎ

선녀는 이른 시간이지만 꿈나라 여행을 떠나렵니다

 

남은 오늘도 기쁜오늘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 세상
글쓴이 : 하늘선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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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 12.04.24. 23:13
이 부근 사람들은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다는 그 귀한 어수리도 안 먹더군요 역시나 봄되니 좋습니다 제산에 어수리는 이주후쯤되면 먹을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하늘선녀 12.04.26. 09:36
십이월님 죽염이 끝내줍니다 단맛이 남아서 오래가네요
가끔씩 약초를 먹고난뒤 오랫동안 단맛이 남는 경우가 있는데
죽염이 요런 맛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십이월 12.04.26. 09:50
요즘 국내에서 죽염에 그런맛 내는 사람들이 몇 안됩니다 관솔쓰는건 동네형님 아이디어였다고 하더군요 여러 님들한테 평가받아본결과 자신이 생깁니다
 
하늘선녀 12.04.26. 22:42
네~제가 좀 까탈스런 입맛인데 매우 좋습니다
좋은 죽염 많이 보급되어 천연 만병통치약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