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에 살다보니 해마다 산새들이 집구석구석에 집을 짓습니다
부엌 환기구 보일러굴뚝 석축사이 오토바이 헬멧 등등
이녀석들이 올해는 사고 안 치나 했다가 며칠전 오신 손님이 처마 철골조 사이로 새가 드나든다네요
1, 2. 100미리 각파이프 피스못 세개나 박았는데 그 사이로 드나들면서 집을 짓고 있습니다
3. 그러다 집 짓는게 들통나니까 포기하고 다른 곳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저 오토바이 겨울용 장갑안을 드나듭니다
저 오토바이 물건 적재함 위에 앉아 있습니다
4. 이제는 저 오토바이 오른쪽 물통위에 앉아 있습니다
얘야 다 들통났다 포기해라
5. 산에 철조망을 쳤더니 멧돼지가 안 내려옵니다
멧돼지가 안 내려오니 진드기가 사라졌습니다
고라니는 저 철조망을 넘어 다닙니다
짐승털이 철조망에 뭍어있습니다
6. 개 풀렸다~~
진달래여사 개 묶어라~~
저 시키는 새끼때 지리산둘레길 걷는 사람들이 맛있는거 주니 똥개가 되서는 주인도 몰라보고 말도 안 듣습니다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십이월(김병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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