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지리산의 여름과 오소리

월요일 시간이 남아서 지리산 완전히 험한 곳에다 새로운 터전을 일구고 있는 46살 홀애비한테 놀러갑니다

입구부터 험해요

저런 경사를 계속 올라갑니다

농장은 산꼭대기에 있습니다

나이들면 저 모노레일로 다닐생각인가 봅니다

저게 지리산 주능선입니다

천왕봉 중봉 하봉에 영신봉 반야봉 등등..

험하다

도라지 밭

산위까지 모노레일이 있어요

산양삼밭

여기가 산꼭대기인데도 샘이 있네요

산아래 마천에 이 분 농장

돌탁자에서 소주 한잔 하고 싶은 생각이

여기가 야생화 농원입니다

물레방아에 멋지게 되어있습니다

머루

분재가 엄청 많습니다

석부작에....

이 분이 46살 홀애비입니다

얼굴도 잘 생겼고 힘도 좋고 일 잘하게 생겼습니다

저 농장을 혼자서 다 꾸몄다고 하더군요

재주도 참 좋습니다

이 사람 장개보내주고 싶습니다

지리산에서 자연인처럼 살고 싶은 참한 여인네 있으면 연락주세요

집에가다가... 잠시 순천에 나가 살고 계신 동네형님 댁 방문해서 개가 잘 있는 보는데..

오소리를..

이 녀석 사냥 참 잘해요

쥐 잡을때 보면 가만히 서서 지켜보고만 있다가 확 덮쳐버립니다

오소리녀석이 배가 고파서 개밥 훔쳐먹으러 왔다가 죽었나 봅니다

사실 요즘엔 오소리도 너무 흔해요

화요일날... 다시 뇌산마을 이장님과 빨간양파를 이리저리 나릅니다

현재 빨간양파즙(자색양파즙)은 아주 잘 팔리고 있습니다

흰양파즙은.... 영 그러네요 ㅎㅎㅎ

오늘 아침에... 일산사시는 형님의 방문

같이 토종닭 먹자고 지리산 산골오지 오봉리에 올랐습니다

여기는 삼층정도 높이의 큰 바위 윈데 중간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요

우리는 이 큰 바위 위 정자에서 닭도리탕 닭구이를 먹습니다

지리산 산골에서 대호형님이 직접 방사해서 키우신 닭잡아 닭도리탕을...

산속의 텃밭...

운치 있네요

이건 닭구이...

이거 보고선... 아 이거다 싶더군요

원래 닭은 구이를 해서 먹지 않는데

산에다 풀어놓은 토종닭은 구이를 해도 된다고 하시네요

아주 맛있었습니다

토끼가 자유로이...

여기가 대호형님 닭키우는 곳입니다

터 우리 안에는 개들이 갇혀 있는데 우리안 개들이 닭을 지켜주고

또 그래도 내려와서 닭을 죽이는 놈은 또 내려오기 때문에 반드시 추적하여 없애버린다고 하시네요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십이월(김병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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