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정도 곶감판매하고 곶감 택배부치고 하느라 많이 바빴다가 지난주 수요일 택배 끝나고 나서 푹 놀았습니다
평생 제 몸이 부실했던 거의 모든 이유가 심장이 부실했던거 때문으로 판단 몸을 고치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어제부터 많이 좋아졌다는 판단
대인공포증 있고 상처 잘 받고 하는것도 마음은 심장이라 심장부터 다스려야 합니다
얼굴에 철판 깔아 어떤 욕이 날아와도 웃고 넘기는 철면공 연마는 심장을 강화시키는거로 시작합니다
발끝 부딪히기, 발목펌프, 운동, 수경요법, 백수오환, 그리고 금주... 일요일부터 술 안마시고 있습니다
이날 저녁 구름 흘러가는게 예사롭지 않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 다음날 새벽에 바람이 엄청 불어서는 집이 날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집이 바람이 엄청 셉니다
보통 바람이 심하게 불면 뭐가 사방에 날아가는데 이번엔 날아간 것들이 적었습니다
개집은 넘어갔네요 ㅎㅎ
그 정도 바람이면 오토바이도 넘어졌을텐데 생각외로 멀쩡합니다.
요즘 나오는 인간극장...
남원시 산내면에 사시는 신식 할머니라는데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저런 샛집은 이년에 한번씩 지붕을 합니다
저게 일이 많아요 이것저것 하면서 억새 베고 나르고 하는데만 일주일이 걸립니다.
지붕 다 올리고 나서 부엌에 셋이 모여 앉아 꽁치통조림 하나 다 넣은 꽁치찌게에 소주 한잔의 추억이...
요즘 조금 한가하고 운동이나 할까하고는 산책합니다
이 코스는 45분 코스부터 시작해서 몇시간 코스도 됩니다
이 지역분들이 자주 이용하다가 멧돼지들이 자주 나타나니 요즘은 이 코스로 산책하는 분이 적습니다
우리 집에서 운서쪽 저수지
여긴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건드려 임도도 내고 나무도 심고 했는데.. 몇년 전 산사태 나고 물이 넘치고...
그래서 사방공사 했는데 요 바로 아래에 집이 있어요
제가 보기에도 불안합니다.
운동하면서 자석을 혈자리에 붙이고 하면 어찌 되는지 보려고 저리 해서 걷습니다
장계방 1, 3번 혈자리
하도 산짐승이 내려오니 개를 묶어 놨네요
여긴 우리집 아래 다리인데... 비만 오면 넘칩니다.
그리고 지금 토사가 쌓여 있네요
다랭이 논
오른쪽 위가 우리 집입니다.
이 안쪽으로 미나리냉이도 있고 화살나무도 있고 그렇습니다.
동네형님 개한테도 사료를 퍼주고...
이 위=쪽으로 하수오가 있는지 나중에 뒤져야겠네요
이집은 이제 곧 은퇴하시는 분의 집인데 예전 기와집을 개조했습니다.
새로 짓는 마을회관
무엇을 하건 사람이 제일 문제라 괜히 마을 사무장하다가 사람들에 치일까봐 마을 사무장 포기할까 생각중입니다
목소리 큰 사람들 많아요
저기가 지리산리조트입니다.
래프팅업체이고 숙박도 됩니다.
원기마을 엄천골 가든
저 오른쪽 2층이 우리 건강원입니다.
보 위에 물이 얼어서 수달이 겨울나기가 좀 힘들겠네요
강옆으로 운서에서 동강으로 가는 중간에 다리
이 부근이 동네사람들 말로 귀신 나온다는 곳으로 다들 여기 지나갈때 머리 끝이 쭈뼛하고 선다고들 합니다
함양ic 앞 소고기국밥집 사장님도 여름에 이 부근에 텐트쳤다가 귀신 나오더라 하셨구요
저는 머리끝이 서고 하는건 없었습니다
산골오지 다녀보신 분 말씀이 생각외로 귀신이니 헛것이니 봤다는 이야기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
감태나무
이게 너무 흔해서 그렇지 피를 깨끗이 하는데는 즉방이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손발 찬 사람이 손발이 따뜻해지고 비염 관절염 위장병에도 좋습니다
연이네 정원
동생에게 얻어 온 2004년산 야생 보이차인데 잘 숙성된 구수한 맛이 납니다
폐가 좋아지니 전에는 몰랐던 맛들을 알게 됩니다
황무지...
800 정도의 밭에 물이 많은 곳은 물이 엄청 많고 없는 곳은 아예 돼지감자도 안 자랍니다
저런 황무지는 처음입니다.
국화차
이 밭을 빌리기로 했는데...
무엇을 심어야 할지...
그리고 저기 있는 것들 다 태워야 겠는데... 언제 날잡아 동네사람들이 다 같이 태우면 안되나?
예전에 봄에 풀 좀 태우려 하니 공무원이 무조건 안된다고 해서 밤에 몰래 태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