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이 참 명당이구나 하는걸 다시 느낍니다
처남이 죽고 유골을 우리 산에 묻으면서 느낀게 여긴 좌두릅 우송이 라 친척들이 일년에 두번 이상은 모일거라 생각했는데
이번 어린이날 연휴에 하루는 외사촌쪽 친척들 하루는 본가쪽 친척들이 모여서 산나물 뜯으면서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여기는 작년에 산삼 캤던 곳인데 올해 날씨가 이상해서 아직 좋은 삼은 안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보름은 늦는거 같은데 저러다 삼들이 올해는 잠을 자버릴수 있습니다
저 삼들은 산양삼입니다
산이 삼이 잘 자라기에 토질이 좀 그래서 삼들이 오래되어도 대부분 작은데 그 중에 큰 산양삼 두뿌리만 캐보았습니다
산삼이란게 대부분 인삼밭에 새들이 씨앗 먹고 산에 가서 똥 싼거에서 나오는지라 산삼하고 산양삼이 섞여서 자라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우리 산에 큰꽃으아리(클레마티스)
단풍취
여긴 감나무밭인데 쑥이 많습니다
필요하신 분 저거 몽땅 뜯어가세요
저기에 작년에 살충제 딱 두번 쳤습니다
나물꾼
여긴 150평 정도 되는데 내년에 땅주인이 집짓는다 하셔서 올해 호박이나 심을까하고 퇴비를 약 30포 땅속에 묻었습니다
그제 저녁 진달래 외사촌오빠들과 올캐들과
산나물 말리는 풍경
어제 저녁 진달래 본가쪽 친척들과...
사촌이 어버이날이 얼마 안 남아서 카네이션을 들고 왔네요
산삼카네이션을 만들어 볼까나?
우리도 좀 준비했는데 한사람은 회를 많이 준비하고 처삼촌은 또 거제에서 제일 족발 잘한다는 집 족발 두세트를 준비하시니 먹을게 엄청 많네요
어른 개들이 한겨울에도 밖에서 자는데 새로 태어난 강아지들도 밖에서 자네요
여기다 타잔집 만들까요?
퇴비를 옮기는데 지네
벌써 이런거 받을 나이가...
계란탕에 우리 표고만 넣었는데 엄청 맛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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