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엔 날이 참 시원하더군요
오토바이 타고 동네 다녀오는데 얼어뒤지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우리 진달래가 생초쪽 지인 산에서 하수오를 캐오네요
우슬
설악산 오지 마장터
월요일에 갑자기 문학산님께 전화가 와서는...
지금 마장터라고 정준기 아저씨와 함께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아저씨를 바꿔주셔서 오랜만에 통화했습니다
참 반갑더군요
마장터에 눈이 일미터 이상 오면 보름동안은 아무도 산속에 안 올라오고 혼자서 지내면 참 좋아요
혼자선 너무 외로우니 개만 한마리 있으면 됩니다
사진 왼쪽의 문에 비닐은 2004년에는 남해화학 비료푸대였습니다
저런 귀틀집 짓는데 재료비는 십만윈이나 들까요?
그때 성격 까다로운 집주인만 아니었으면 계속 저기서 사는거였는데요
마장터 사진 보내달라고 부탁드리니 보내주시네요
도라지를 두배로 넣은 도라지배즙 만들어달라는 분이 계셔서 만들고
저 이웃집 개는 우리집 날라리 어미개와 놀다가 잡혀서는... 자기 집에 가기 싫다고 아예 드러눕네요 ㅎㅎ
어미개가 날라리라 겨울에 태어난 새끼를 잘 돌보지 않아 새끼 혼자 추워서 달달 떠는거 보니 참 불쌍했는데 다행히 아직 건강합니다
앞으로 건물(하꼬방 포함)을 계속 지으려고 주변에 실용적으로 지은 건물들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건물 지을때마다 설계비로 100~150 안 주려면 건물에 바퀴를 달든지 가설물 신고하면 됩니다
줄이고 줄여서 살고 싶은데 현실은 거꾸로 자꾸 일을 벌이게 됩니다
돈 더 많이 벌려면 일을 더 많이 해야하고 그러려면 몸이 힘들어요
술 안 마시고 그 술값으로 하꼬방 짓겠다고 해서 어제로 금주 11일
하루 8000원씩 치고 우선 80000원을 평상시 안 쓰는 계좌로 옮겼습니다
아침에 그 추운데 저울 빌리러 다녀오고
제가 가진 최저 단위 1그램짜리 저울은 밧데리가 다 된거 같은데 동전모양의 납작한 밧데리라 인터넷에서 구입해 배달 신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약초카페서 무료나눔 하던거 저도 재료를 구해 만듭니다.
금은화 20그램
오미자 20
거심한 맥문동 20
길경 20
박하 10
감초 한두 개
이럴때 제 물건 사주시는 분들께 무료나눔하고 나머진 팔고...
금은화(인동초)
중국에서 사스때 중국정부가 사스퇴치에 도움이 된다고 했던 약초라네요
한약재 도매상 하시는 분이 최근 중국에서 금은화가 두배이상 올랐고 더 오른다는데 두배만 올랐을까요?
마스크도 지금 몇배나 오르고 있고 중국 보따리상들이 한국 마스크 공장 앞에 현금 들고 죽치고 앉아 생산하는거 몽땅 내놓으라고 하고 있는데
어제 저녁 마을 회의
동네분들 앞에서 제가 산나물작목반 만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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