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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곡리 마을의 하나는 제주도나 60∼70년대에나 볼 수 있는 돌담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 바람이 많아서도 아니다. 병풍처럼 둘러친 원통산이 어머니의 품속처럼 마을을 감싸안고 있어 기후에도 민감하지는 않는 듯 한데도 이렇게 돌담이 많은 것에 대해 주민들은 모래가 많아 마을지명에 사(沙)를 사용한 것과는 달리 옛날에선 돌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많은 돌과 오지라는 이유로 6.25 전쟁시에는 피난골이 라고 불릴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한다. 사곡리 마을은 산으로 둘러 쌓인 오지 마을에 걸맞게 산과 고개, 골 등이 많이 있다. 경사가 매우 급한 모래골 남쪽에 있는 모래봉, 해가 제일 먼저 비친다는 해돋이 등의 산과 웃너렁골, 웅골, 원통산, 장평, 퉁수바위고개, 갈가지골, 갈밭골, 곳집거리 , 사장골, 사태떨어진골, 오장골, 진골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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