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스크랩] 허브키우기 실패의 이유

지리산자연인 2006. 2. 27. 13:00

1.환기의 중요성 무시

식물을 키울 때 빛의 양(일조량)과 물주기의 적절한 타이밍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환기(통풍) 이다.

특히 허브는 환기, 즉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 중 하나 이므로

다른 조건이 다 충족된 환경이라 하더라도 통풍이 잘 안 되는 장소에서 허브를 키운다면

각종 곰팡이성 질병에 걸리거나 허브가 점점 쇠약해 지면서 시들어 죽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허브를 건강하게 잘 키우고 싶다면 실내에서 가장 외부 공기와의 접촉이 잘 되는 곳

(창가.베란다등)을 선택해서 허브화분을 두고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게 좋다.

(환기는 허브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매우 이로우므로...)


2.화분을 놓는 장소가 잘못된 경우

허브 놓는 장소는 따로 있다.

다른 관엽 식물들은 빛이 양이 적고 환기가 잘 안 되는 장소라도 잘 자랄 수 있지만

허브는 그렇지 않다.

허브가 좋아하는 장소는 다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실내에서 가장 햇빛이 잘 비치는 곳

허브의 상당수가 햇빛이 풍부한 지중해가 원산지이므로 만약 빛이 부족하게 되면

식물 자체의 면역성이 떨어지게 되므로 금세 쇠약해지거나 웃자람 현상등이 일어나기 쉽다.


(2) 실내에서 가장 환기가 잘 되는 곳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허브는 통풍에 민감한 식물이므로 실내에서 가장 통풍이 잘 되고

환기시키기가 용이한 곳을 찾아보도록 한다.

아파트라면 베란다(베란다에 놓더라도 창문이랑 가장 가깝게 놓는 게 중요) 가 가장 좋고

일반주택이라면 마당이나 햇빛이 잘 드는 방의 창가에 두는 게 좋다.


3.물주기의 실패

우리가 흔히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어떤 어떤 식물은 몇 일에 한 번 물주면 된다" 라는 말이다.

이는 대단히 잘못된 상식 중 하나로 만약 이대로 키운다면 빠르면 한 달,

늦으면 수 개월 내로 애지중지 키우던 화초가 당신의 곁을 떠날 수 있다.

물주기의 가장 올바른 방법은 겉흙이 충분히 말랐을 때 주면 되는데

여기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허브는 물을 아주 좋아하는 허브, 보통인 허브, 건조함을 좋아하는 허브

이렇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눠볼 수 있는데 물을 아주 좋아하는 허브는

겉흙이 마르기 바로 직전에 주는게 좋고(특히 개화중인 허브)

보통인 허브는 육안 상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면 되고

건조함을 좋아하는 허브는 겉흙뿐만 아니라 손으로 살짝 파보아서

안쪽에도 어느 정도 건조했을 때 주는 게 가장 좋다.

만약 이렇게 주는 게 까다롭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냥 겉흙이 말라보였을 때

물을 흠뻑 주면 무난하게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다.


4.분갈이를 늦게 해준 경우

시중에서 흔히 판매하는 허브는 구입한 후 바로 분갈이를 해 주는 게 좋다.

보통 농장에서 출하할 때는 더 큰 사이즈로 분갈이하기 직전에 출하되는 경우

(10cm 분화 사이즈) 가 많으므로 구입 후 빠른 시일 내로 분갈이를 해 주는 게 제일 좋다.

분갈이가 너무 늦을 경우 화분내의 뿌리가 금세 꽉 차버리게 되므로

뿌리 막힘 현상이 일어나 과습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분갈이를 해 줄 화분의 크기는 현재의 화분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해주는 게 제일 좋으며

너무 큰 사이즈로 해 줬을 경우 뿌리의 수분 흡수능력 보다 흙의 양이 월등히 많게 되므로

화분이 항상 과습한 상태가 되기 쉽다.

분갈이를 할 때는 흙의 배합에도 신경을 써 줘야한다.

상당수의 허브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하므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분갈이용상토와 마사토 등을 혼합해서 해주되 분갈이 할 화분에 허브를 빼고

먼저 혼합한 흙만 넣고 물을 부어본다.

그렇게 해서 물이 쑤욱 하고 잘 빠진다면 좋은 비율로 배합이 된 것이고

만약 물이 고인 듯 느리게 빠진다면 마사토의 비율을 좀 더 늘이고

화분안의 제일 밑 부분에 굵은 자갈이나 스티로폼 부순것을 더 넣어주면 좋다.


5.비료의 과다 투여

영양분이나 비료를 너무 많이 공급해줘서 허브가 쇠약해지거나 죽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일반가정에서의 비료투여는 항상 모자란 듯 하는 게 실패가 없다.

예를 들자면 영양제나 비료 사용설명서에 1000배 희석해서 사용하라면

약 2000 배정도 희석해서 사용하자.

그리고 속효성 비료(물에 가루나 액체를 타서 사용하는 형태가 많음)보다는

완효성 비료(주로 알갱이 형태나 앰플형) 가 지나친 비료공급으로 인한 부작용이 덜 하다.

구입한 지 1~2개월 내에는 영양제나 비료를 공급해주지 않는 게 좋다.

왜냐하면 농장에서 출하 된 허브는 이미 충분한 비료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또 영양분을 공급한다면 영양과다 상태가 되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기르기 좋은 Best 허브3   


▒ 스피아민트


생김새·향 ★★★★
박하껌 ‘스피아민트’와 같은 향이라 맡을수록 시원한 느낌. 곧게 뻗은 보랏빛 줄기마다 잎이 가지런히 자라 관상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기르기 쉬운 정도 ★★★★☆
북향의 창가나 거실 등 반그늘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고 꺾꽂이, 포기나누기, 수경재배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번식 가능. 자라는 속도도 빨라 키우는 재미가 다른 허브에 비해 월등하다.
활용도 ★★★☆
민트차는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에 효과적이고 입욕제는 근육통을 완화해준다. 생선이나 육류 요리에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주는 등 활용도가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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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기 포인트

1 반그늘에 둬도 잘 자란다. 단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둘 것.
2 수경재배용으로 최상. 뿌리에서부터 약 15cm 윗부분의 줄기를 잘라 맨 위의 잎 서너 장을 남기고 나머지 잎사귀는 모두 훑어낸 다음 유리병에 꽂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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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즈메리


생김새·향 ★★★★★
좁고 가는 솔잎 모양의 잎이 개성적. 다른 허브의 경우, 잎을 비벼줘야 향이 나는 것에 비해 그냥 두기만 해도 향을 내뿜어 아로마테라피로 적격이다.
기르기 쉬운 정도 ★★★★
하루 4시간 이상 햇빛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만 두면 손쉽게 키울 수 있다. 건조한 상태를 좋아하므로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만 주면 된다.
활용도 ★★★★
필요할 때 언제라도 잘라서 쓰면 될 정도로 활용도 높은 허브. 육류에 넣으면 누린내가 없어지고 올리브 유에 넣어 드레싱으로 활용, 말려서 방향제로 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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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기 포인트

1 로즈메리는 분갈이를 싫어하므로 처음부터 지름 20cm 이상의 큰 화분에 키우는 게 좋다.
2 관리 소홀로 진딧물이나 벌레가 생겼을 때에는 식초나 우유를 뿌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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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


생김새·향 ★★★★
작고 섬세한 잎도 볼 만한데 여름에는 흰색, 분홍색 등 잔잔한 꽃까지 핀다. 풀이 서로 얽히면서 강한 향을 뿜어낸다.
기르기 쉬운 정도 ★★★☆
생장이 빠르고 강하며 적응력이 뛰어난 허브 꺾꽂이, 포기나누기 등 간단한 방법으로 번식 가능. 꽃이 필 때 밑동을 잘라주면 수시로 잎을 수확할 수 있다.
활용도 ★★★☆
차맛이 씁쓸하긴 하나 기관지 같은 호흡기 질환에 좋고 생선 비린내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 방부 효과가 있어 쇠고기를 보관할 때 넣어두면 신선함이 오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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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기 포인트

1 화분에서 분리한 다음 뿌리의 가운데를 가위로 잘라 포기나누기하여 번식시킨다.
2 잎이나 가지가 엉키거나 몰려 있으면 말라버리기 쉬우므로 적당히 잘라준다.

<출처 : 팟찌닷컴>


 
출처 : 블로그 > forget me not | 글쓴이 : 천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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