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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Betula costata
Trautvetter. |
과명 |
자작나무과 |
향명 |
자작나무(평안북도), 무재작이(강원도),
물자작나무 | |
분포지 |
경상남북도, 강원도, 평안남북도 등의 표고
600-2,100m지대에 자생하며, 만주, 중국에도 분포한다. |
주요생육지 |
태백산, 지리산, 설악산과 중부 이북에서 자라며 이들
자생지에도 개체수는 많지 않다. 중국의 경우 백화산 부근에 매우 좋은 상태로 자라고 있다. |
생육형 |
성상 : 낙엽활엽교목
수형 : 원정형(가지는 분산형으로 신장)
수고 : 30m, 직경 1m(우리 나라에서는 가장 크게 자라는
나무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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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및 줄기 |
줄기는 곧고 가지는 짧고 가늘다. 수피는 흰색 또는 갈색을 띤
흰색으로 종이처럼 벗겨진다. |
잎 |
난상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으며 길이
5∼8cm로 엽맥에 털이 있다. 꽃 : 5-6월에 피는 암수한그루이다. 수꽃은 밑으로 축 처지고, 암꽃은 난상타원형으로 짧은 자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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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소견과의 난형으로 9월에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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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및 종자 |
건조하고 척박한 곳에서 군집을 이루어 자라며, 태백산의
자생지에는 특히 계곡을 따라 분포한다. | |
자생지의
생태적 특성 |
파종 후 한 번이라도 건조가 되면 발아를
안한다. 절대적으로 과습할 정도로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대량으로 재배할 때에는 종자를 논에 파종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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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방법 |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내건성이 강한
편이다. 비교적 내음성이 강한 편이지만 어린나무는 내음성이 약하다. 맹아력은 보통이나 생장속도가 빠르다. |
조경가치
및 용도 |
수피가 벗겨지고 색이 아름다우며 가을에 노랗게
물드는 잎 역시 아름답다. 직립형으로 자라고 수고가 높아 하부온도를 저하시키는 효과를 갖기 때문에 하부 공기의 유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공원수나 상층목으로 이용하기에 적당하다. 목재는 건축재, 조각재, 특수용재 등으로 쓰인다. 고로쇠나무와 같이 수액을 채취해서 약수로 이용하며
중국에서는 수액을 캔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특히 목재는 고급용재로 Art용지를 만들 때 쓰인다. 조경용 식재북한계선은 우리 나라 전지역에 식재
가능하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재배기록에 처음 나타난 바에 의하면 1880년 서양에 소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보호 및
관리 |
현재 자생지내에도 개체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번식에 주력하여 수를 늘리는 조처가 필요하다. 강원도에서 일부 조림을 했지만 그리 많은 수는 아니다. 공원 등의 녹음수로서 최고의 쓰임새를 갖기
때문에 앞으로 대량증식을 통한 이용의 확대가 특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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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수나무
재앙을 쫓는다하여 거제수라 븥임. 고로쇠 나뭉와 같이 수액을 채취하여얏로
씀.-위장병
용도; 건축재, 조각재, 특수용재
신불산에서
‘고로쇠약수 다음엔 거제수약수’
고로쇠약수 채취가 끝날 무렵인 4월 중·하순. 고로쇠약수 최대 생산지인 지리산에 흩어져 있는
거제수나무에서 수액이 나와 또 한번 관광객을 끌어모은다. ‘거자약수’로 불리기도 하는 거제수약수는 지리산자락에 있는 전남 구례군에서 생산한다.
고로쇠약수 채취가 끝난 4월 중·하순부터 5월초순까지 많은 농가에서 채취한다. 고로쇠약수보다 당도가 조금 떨어져 약간 씁쓸하므로 인기가 조금
떨어지지만 오히려 약효가 뛰어나다고 소문났다.
구례군청 환경산림과 박종석 계장(53)은 “4월20일 곡우(穀雨) 무렵 화엄사 앞 남악사당에서
군수·유생들이 모여 처음 채취한 거제수약수를 놓고 ‘약수제’를 연다”며 “봄이라도 일교차가 큰 산악지형인 까닭에 미네랄·포도당 등 건강유지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다량 함유된 천연 알칼리음료인 거자약수를 많이 생산하고 있다”고 말한다.
거제수나무는 자작나무과에 딸린 갈잎 큰키나무로 우리나라는 중부 이북의 해발 600m부터
2,100m에까지 이르는 높은 고로쇠 산속에 분포하고 있다. 한자로 황단목(黃壇木) 또는 황화수(黃樺樹)라고 불리는 거제수나무도 고로쇠나무처럼
줄기에 칼집을 내서 수액을 받아 먹는다. 거제수란 이름은 사실 ‘재앙을 물리치는 물(去災水)’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거제수나무의 목재는 재질이 치밀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옛날에는 가공하여 오래 보존하는
‘판목(版木)’으로 많이 쓰였다. 판목용 나무는 베어서 바로 쓰는 것이 아니라 수년 동안 바닷물에 담갔다가 소금물에 쪄서 진을 뺀다. 그런
후에도 서너번의 비와 바람에 목질이 바래도록 한 후 글자를 새겼다. 그 위에 옻칠을 입히면 천년이 가도 빛이 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좀도 슬지
않았다고 한다. 또 글자의 선명함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배나무가 판목에 가장 좋은 재질이라지만 거제수나무도 그에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 경향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