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교육내용은 양이 너무 많아서, 짧게 잘라 몇 번에 나누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 검은 색: 교재 내용
* 파란 색: 강의 내용
* 초록 색: 본인이 개인적으로 올리는 내용
전원생활(중급반)교육 제3회
(9월 15일 목요일)
1. 오전교육내용: 유실수, 특용수목 가꾸기
(정헌관 강사님: hgchung2095@foa.go.kr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http://www.kfri.go.kr/)
<특용수종 재배의 앞으로의 전망>
# 특용 수종 재배의 궁극적인 목적은 땅의 이용극대화와 이윤의 창출입니다. 21세기에는 모든 산업 중에서 생물산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동시에, 가장 각광받는 산업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식물자원>
# 우리나라의 식물자원은 식품, 약재, 향료, 섬유, 밀원(蜜源 - 벌이 꿀을 빨아오는 원천) 등으로, 약 4,500 종류가 있습니다.
- 목초자원 식물: 약 1,100 종(24%)
- 약용식물: 약 1,070 종(22%)이나 실제 이용되는 것은 약 260종
- 식용식물: 약 850종(18%)
# 아직 미확인된 약 1,600여종(약 36%)이 중요한 부분이며, 이 분야 에 대한 기반을 닦기 위해선 경제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생물 산업>
# 생물 산업은 인간의 삶과 가장 가까운 산업으로,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합니다. 생물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9조 3천억 원이 됩니다.
<어떤 나무를 심고 가꿀 것인가?>
1) 국가는 → 목재 자급률을 향상시키는 데 적합한 나무
2) 일반국민은 → 쾌적한 환경을 조성시키는 데 적합한 나무
3) 산주(山主)는 → 수익성을 창출하는 데 적합한 나무
<단기소득이 가능한 특용수종 재배>
1) 음나무
# 음나무는 보통 엄나무라고 합니다. 음나무는 새순의 약효가 좋으며, 두릅순 보다 맛도 뛰어납니다. 재배하는 데 노동력이 거의 필요없으며 현재 생산량이 적으므로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음나무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에 천연 분포하는데, 목재뿐만 아니라 밀원(蜜源)이 부족한 7월 하순경에 꽃이 피고 꿀이 많이 분비되어서, 밀원 수종으로 아주 좋은 나무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음나무가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고급 천연식품으로 인기있는 새순 생산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음나무는 새순부터 뿌리까지 모두가 귀하게 쓰이고 있지만 특히, 질 좋은 새순 생산은 재배자에게 높은 소득을 보장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망이 밝은 특용 수종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음나무의 형태적 특성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음나무는 크게 3종류로 나눌 수가 있었다. 엽병(葉柄)색이 녹색 또는 연녹색인 것과, 적색이며 가시가 많은 개체가 있는데 이중에서 엽병이 녹색 또는 연녹색 개체에서 질 좋은 새순을 얻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새순이 돋아나서 연한 상태를 유지하는 기간이, 어떤 생리적 작용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적색이며 가시가 많은 개체에 비해서 훨씬 길기 때문이다. 또한 동아의 크기나 가시의 유무도 개체에 따라서 변이가 있는데, 특히 줄기에 가시가 전혀 없는 돌연변이체도 간혹 자연상태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그런 개체는 화분에 식재하며 몇 그루씩 아파트에서도 기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음나무는 종자의 임성률(稔性率)이나 발아율이 극히 낮아서 증식하는 데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증식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결과, 종자를 채종 즉시 정선하여 마르지 않게 일정 기간 습사에 혼합해서 저온에 두었다가 적절한 전처리를 통해 가을에 파종하면, 이듬해 봄에 발아가 잘 된다. 또한 음나무 새순 생산을 위한 적절한 재배 방법은 입지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매년 새순 수확 직후 전년도에 지란 줄기를 잘라서 2~3줄기를 유도함으로써 적절한 크기의 새순을 계속해서 생산할 수 있게되고, 잘라낸 줄기는 건조하여 별도로 한약재료로 매각할 수 있다.
특히, 음나무 새순에는 항산화 물질인 Rutin이라는 물질이 다른 부위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최고급 천연식품 뿐만 아니라 한약재로도 그 가치가 크고, 노동력이 부족한 농산촌에서 재배하기가 쉬워 아주 좋은 단기소득 가능 특용수종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지금 남아돌고 있는 농지 중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곳에 식재하고 최소한의 관리만 해준다면 높을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음나무의 식재간격은 3m×1m로 하는 것이 적당하며 밭에 식재한 경우에는 식재 후 2~3년 간을 콩과 같은 다른 작물을 간작할 수도 있고, 나무가 크게 되면 잎이 떨어져서 거름이 되므로 별도로 시비하지 않아도 되는 유리한 점도 있다.
밀원을 겸한 복합적 목적으로 음나무를 재배하려면, 새순 수확을 하는 개체와 구분하여 일정한 수의 개체는 새순을 수확하지 않고 그대로 키우면 적당한 비음효과도 있어서,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되며, 특히 밀원이 없는 시기인 7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비교적 긴 개화기와 기능성 물질이 함유된 기능성 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어, 추천할 만한 좋은 특용 밀원수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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