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목 병충해와 방제법 ④ / 향나무녹병 | 조경 2005/07/20 23:52
출처=네이버블로그'나무사랑'blog.naver.com/parkyhye/40015457094 조경수목 병충해와 방제법 ④ / 향나무녹병 향나무와 모과는 동일공간에 식재 말아야…약제살포 시기도 중요 정현준 기자 www.aptn.co.kr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피해를 주고 있는 향나무녹병은 장미과 식물의 녹병과 동일한 병균으로 이종(異種) 기생균이다. 향나무녹병에 감염되면 향나무는 잎과 가지가 일부 고사되어 적갈색 부분이 군데군데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수목 전체가 고사되지는 않으나 조경수로서의 가치가 없어지고 피해가 심할 경우 굵은 가지가 고사해 수형이 파괴된다. 향나무녹병은 배나무와 사과나무 등 유실수에서도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데 한번 피해를 입으면 생장은 물론 과실 수확이 크게 감소하고 질이 저하돼 큰 손실로 이어진다. 조경수목의 경우 모과나무, 명자나무, 산당화, 산사나무, 야광나무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가지는 이상비대현상이 나타나 조기낙엽되기도 한다. 또한 6∼7월경 잎이 모두 떨어져 외관상 고사 직전의 수목이 되는 경우도 많다. ⊙ 생태 및 병징 4월경 비가 내리면 향나무 가지와 잎에 적황색이나 황갈색 돌기(한천)가 생긴다. 비가 내리기 전에도 가지와 잎에 자갈색 돌기(동포자퇴)가 생기지만 육안으로는 쉽게 찾기가 어렵고, 비가 내린 후 한천이 나타난 후에야 비로소 향나무녹병이 전염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한천은 5월 초순까지 나타나며 그 이후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5월 하순부터 6월경에 중간 기주인 배나무와 모과나무, 명자나무 등의 잎 표면에 붉은 색 반점이 생긴다. 배나무는 반점이 별모양으로 생겨 적성병(붉은별무늬병)이라고 부르며, 모과나무는 거의 원형 반점에 가깝다. 이는 점차 시간이 경과하면 붉은 반점이 생긴 잎 뒷면에 회색 또는 회백색 털이 나온다. 향나무는 한천이 나타난 부분의 잎과 가지가 약간 융기되고 잎은 갈색으로 변하여 고사하며, 융기된 가지의 상단부는 당해 연도에 고사하거나 1∼2년 후 고사되는 경우도 있다. 배나무적성병, 모과나무녹병을 유발시키는 병원균은 ‘Gymnospograngium haraeanum’이고 사과나무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병원균은 ‘Gymno-spograngium Yamadae'로 이 두종류의 병원균이 주된 향나무녹병의 병원균으로 보고된 바 있다. 향나무녹병의 포자는 겨울포자, 소생자(담자포자), 녹병포자(녹병정자), 녹포자 등 4종류가 있으며 여름포자는 생성되지 않는다. 향나무의 가지와 잎에 생기는 한천 덩어리는 동포자퇴가 습기를 흡수, 융기된 것으로 비가 내린 후에 없어진다. 이때 동포자가 발아하여 전균사(담자병)를 내고 그 위에 4개의 포자를 형성하는데 이 포자를 소생자라고 부른다. 소생자는 바람에 의해 배나무와 모과나무, 명자나무 등으로 날아가 잎에 부착한다. 잎에 부착한 소생자는 발아하여 조직 속으로 침입, 병을 유발시킨다. 이후 잎 표면에 원형 반점이 생기고 그 병반 속에 녹병자기를 형성하는데 녹병자기는 녹병포자를 형성, 바람에 의해 수정한다. 수정 후 이들 수목의 잎 뒷면에 회갈색이나 회색의 털이 나타나는데 이는 녹포자기로 그 속에 녹포자가 형성돼 있다. 6월 중순경 회색털을 만지면 노란가루가 손에 묻는다. 녹포자가 향나무로 날아가는 시기는 6월∼7월 초순경이다. 녹포자가 향나무로 날아가면 배나무와 모과나무, 명자나무의 붉은 반점은 갈색으로 변하고 낙엽된다. 또한 향나무로 날아간 녹포자는 발아하여 향나무 조직 속으로 침입, 균사로 월동한 뒤 봄에 동포자퇴를 형성하고 비가 오면 융기되어 균을 만든다. 한편 향나무녹병균에 의한 재차 감염은 없으며 향나무는 봄철, 나머지 수목은 6월경에 피해를 입는다. ⊙ 방제법 아파트 정원 등에는 향나무와 모과나무, 명자나무 등이 동일 공간에 식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중간 기주를 제거하는 것만으로 향나무녹병을 방제할 수가 없다. 따라서 이들 수목의 식재시 향나무녹병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른 공간에 식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향나무녹병의 효과적인 약제는 티디폰(바리톤) 500∼800배 희석액, 훼나리 2000∼2600배 희석액, 포리옥신 1000배 희석액 등을 들 수 있다. 4월경 비가 내린 후 향나무에 붉은 색의 돌기가 나타나면 중간기주인 모과나무와 명자나무, 배나무 등에 이들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살포기간은 7∼10일 간격으로 1개월 정도 살포하는데 비가 다시 내리면 재살포해야 한다. 이 시기에 향나무에 이들 약제를 살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별다른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다만 향나무는 중간 기주에서 녹포자가 날아오는 시기인 6월 초순부터 7월 초순 사이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005년 05월 02일 (581 호) www.aptn.co.kr |
|
'나무들 >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취목 (0) | 2006.06.04 |
---|---|
배양토 (0) | 2006.06.04 |
[스크랩] 노각나무 (0) | 2006.06.02 |
[스크랩] 벌이 엄마의 뽕잎차 만들기 (0) | 2006.05.31 |
[스크랩] 살아있는 화석, 은행나무잎 차로 드시는 방법!! (0) | 2006.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