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세먼지가 엄청 심할거라더니 별로
부처님 오신 날에 염소풀 산행
여긴 지인산인데 높은 산인데 지인도 모르는 사이에 간벌을 전부 해버려서 햇빛이 너무 많이 들어오고...
삼들이 안 보입니다
여긴 원래 삼들이 나이 먹어도 크게 자라지 않는 곳이고 죽을거 같아서 남은 삼 두뿌리 캐왔습니다
중앙에서 왼쪽에 깜장얼룩끈 하나
하마터면 물릴 뻔 했네요
칠점사는 크기도 큰데다가 도망을 가지 않고 방울뱀 비슷합니다
내려오다가 전혀 엉뚱한 곳에서 또 염소풀 하나
삼구삼인데 위에 각구삼이나 오행짜리보다도 나이가 어립니다
저거 한뿌리는 팔아먹기로 하고 나머지 자잘한 삼들은 같이 산행한 형님들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아랫집 형님 말씀이... 소주 먹고 싶으면 나 없더라도 꺼내서 마셔라 ㅎㅎ
염소풀 캐고 즐거운 파뤼
이날 우리가 염소풀 캐던 곳 건너편 산에서 삼캐던 일행 4분이 소곡이를 사오시네요
그동안 창고가 작아 물건들을 산청군 화계리 가게와 동네 어르신 창고를 빌려서는
물건들을 갖고가서 보관했다가 다시 가져오곤 했습니다
정부지원사업 있으면 하나 달라고 해서 창고 하나 지으려했는디...
주변에 정부지원사업 포기하는 분들이 많아서 신청만 하면 지원사업 하나 받을수 있겠더군요
그런데 그분들이 포기하는 이유가 최근 건축자재 값이 몽땅 엄청 올라서 포기하는거라...
나도 포기 ㅜㅜ
콘테이너나 하나 더 갖다놓아야겠습니다
이거 시진핑 때문이지요?
#시진핑츠판너마
사진속 저런거가 제일 좋은데 자재비가 거의 두배로 뛰어버렸습니다
뭐랄까...
왜 일 열심히 해서 돈 모아 창고와 건물 지을 생각을 하는가?
기껏 일해봤자 물가가 확 뛰어 버리면 다 헛고생인데...
지금 소위 말하는 이삼십대 벼락거지들 심정이 그렇겠지요
그러니 맨날 주식투자에 매달리고 비트코인 하고...
#홀애비요리
진달래가 김해시 삼방동에 식당 개업하는 처제 도와주러 며칠 가있을때
진달래가 만들어준 된장찌개에 물 더 붓고 두부 넣고 된장 더 넣고...
저러면 양이 안 줄어요
잡채밥
돼지고기에 김치 넣고 볶다가 불린 당면 넣고 ㅎ
다래순 5키로
건나물은 필요한 양은 다 구했는데 앞으로 세동마을 어르신들 산나물도 판매해 보려고 일부러 사옵니다
올해 문상마을 세동마을 두군데 길을 뚫었고 유림 모실마을 어르신은 나이 때문인지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 벌은 토종벌과 서양벌이 교배한 종이라던데 우리도 벌 키워볼까 하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기상이변으로 작년처럼 50일 이상 비오고 하면 재미 없습니다
여긴 제 어수리밭인데 대나무밭 바깥쪽의 어수리는 많이 컸는데 안쪽에 어수리는 거의 그대로입니다
저 산에도 자연삼은 있을수 있을텐데 남향이고 숲이 너무 우거지고 쓸만한 삼이 나오긴 힘들겠습니다
요즘 자연삼이야 진짜 아무데서나 나와요
기상이변으로 전국적으로 대나무가 많이 죽고 있다더니 여기도
올해 고사리가 하도 귀해서 이제 두 근 남았습니다
쉬~~ 어미새가 알을 품고 있어요
저 친구 처음엔 우리가 지나가면 도망가더니 요즘은 도망 안가고 계속 알 품고 있습니다
어째 산나물 주문이 확실히 작년보다 못하네요
김해시 삼방동
처제가 식당 개업한다더니.... 가게 이름을 엄천골 구시락재로 해놓았네요
그래서 제가 옆에다 '십이월의 항구'도 써놓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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