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항구

두릅 판매 시작

지리산자연인 2022. 4. 7. 21:09

지리산에 맛있는 봄입니다

오래전 우리 산에 심어놓은 개복숭이 만개했습니다

 

저 개복숭은 가격이 키로에 5000원 정도에 싸게 팔리더니....

어느 순간 방송에서 저게 관절에 좋고 어디에 좋고 나왔던 모양인지  어느날 보니 개복숭 엑기스가 엄청 비싸게 팔리고 있더군요

 

2008년에 심은건데 베어내지 않기를 잘했습니다 ㅎㅎ

며칠전 올해 첫 두릅 

이날 수확 달랑 두개 

 

 

두릅은 오늘 부터 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판매가격은 옥션을 참고하는데 대충 키로에 25000원 예상하고 있습니다

 

010-8714-0460

 

오늘 함양장에서 가격은 키로에 40000 원이라고 하더군요

아직 초기라 가격이 비싼 모양입니다

 

산에 심은 눈개승마

홋잎나물

돌배꽃 하얀 지리산

 

다래순도 올라옵니다

이건 우리가 심은게 아니라 산에서 저절로 자란 것입니다

 

부산에 사시는 분이 지리산 머위와 달래로 맛난 반찬 만드셔서는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며칠전 동네 형님 수탉이 하도 암탉들을 괴롭혀서....

수탉에서 치킨으로 업그레이드

 

수탉 한마리에 암탉이 다섯 마리라서 암탉들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덩치가 크니 다리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하얀민들레 말립니다

 

고사리밭에서 퇴비도 안 주고 키우는 거라 거의 자연산 맛이 나는건데 작년에 이밭 주인이 몸이 아파서 수확을 안한거라

뿌리는 엄청 큰데 일찍 캐서 부피가 상당히 작습니다

 

저게 원래 양이 하얀민들레즙 40박스 200만원 어치 이상은 만들 양인데...

부피가 너무 작네요

 

저하고 거의 동업하는 분이라 이 하얀민들레는 거의 백프로 제가 팔아드립니다

 

지역 어르신들 머위 달래 같은 산나물을 팔아드리는데...

 

저집에는 옛날 통시가 있네요

이층에선 사람이 볼일 보고... 일층에는 돼지가 살고... 허걱

산나물을 택배로 보내는데 그게 다음날 도착 못하고 다다음날 도착하는 일이 세건이나 발생하고는...

인터넷 뒤져서 저 스티커를 샀습니다

 

옥션에서 500개에 6500원 택배비 3000원  

싸다

 

머위가 참 좋아요

 

코로나로 만 2년간 서울에 가지도 못하다가....

더 늦기 전에 조카녀석들에게 수경요법 해주려고 마음 먹고 갔습니다

 

촌에서는 하루에 십분 이상 마스크 쓰는 일이 잘 없는데... 무려 5시간 가까이나 마스크 쓰려니 미치겠더군요 ㅎㅎ

 

수경요법은 큰 조카에게는 집중력 강화, 기억력 강화 시켜주는 공부 잘하는 처방과

여자 아이에게는 키 크는 처방을 해주려 합니다

 

여자아이는 코로나 전부터 해주어서 그런지 현재 키가 많이 커서 161이고

큰 조카에게는 이번에 처음 해줍니다

 

 

체질감별 해보니 저하고 같은 토목음 체질이더군요

피는 못 속여~

 

기억력 좋아지는 처방은 십여년전 사기꾼과 재판했을 때 그리고 요즘 제가 영어 공부할 때 쓰는데 확실히 좋더군요

 

촌놈이 간다 

일산 코스트코에 동생부부 따라 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햇빛 보면 금방 상할 듯

 

갱년기엔 백수오가 쵝오

 

우리 백수오(백하수오) 제품은 갱년기 관절염 불면증 당뇨병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선전하는데 이 제품은 그런 소리는 없더군요

 

우리는 이 제품보다 더 비싸게 받아도 될 듯

 

 

커피 리큐르 깔루아도 있네요

 

보드카 2에 깔루아 1 비율로 섞으면 블랙러시안이 됩니다

수입소고기 값이... 거의 돼지삼겹살 값이더군요

예전에 이리 생긴 3X6미터 짜리 조립식 철제천막 튼튼한 것이 60만원 했던 거로 기억하는데...

 

최근에 물가가 너무 올라서는... 며칠전에 물어보니 150만원이라고... 뜨아...

 

오봉리 산속 오두막이 저런 철제천막에 샌드위치 판넬 씌운 것입니다.

 

삼촌이 수경요법으로 너 키 170 만들어 주께~~

두릅과 머위를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소주 한잔

텃밭에서 시금치 수확

오늘 두릅 4.6키로 수확

맛있는 봄입니다

 

'십이월의항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나물 파뤼  (0) 2022.04.28
고사리산행  (0) 2022.04.22
봄인줄 알았더니 겨울입니다  (0) 2022.03.19
산나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0) 2022.03.14
장을 담았습니다  (0) 2022.02.23